연애론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5가지 유형의 남자

조정우 2011. 7. 18. 06:00

 

 "너무 힘들어 헤어졌어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연애하면 행복해야 하는데, 행복은 커녕 연애가 고행하는 것처럼 고달픈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다.

 서로 코드나 장단이 안맞는 상극 관계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개는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유형의 남자를 만나서다.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남자는 크게 세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남성중심적인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성이 나쁜 유형이고, 마지막으로 철없는 유형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런 남자는 딱 질색이예요."라고 말하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도 여성들이 자신같은 타입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다가 나중에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남자를 한번 깊이 사랑하면 자신을 힘들게 만들어도 모성애적인 사랑으로 '결혼해서 잘해주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속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것이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의 의도인 것이다.

 여자의 모성애를 악용하여 관계가 안정되면, 소위 '여자 길들이기'를 하며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라도 본색이 드러나면 선택의 여지가 있으니 차라리 다행이지만, 결혼한 후에서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여자가 이런 유형의 남자와 결혼한다면 참고 살거나 아니면 결혼생활이 고달파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자가 힘들다고 말해도 '남자는 다 그래. 여자가 남자를 따라야지.'라는 사고로 태생적으로 여자를 힘들게 만들 수 밖에 없는 남자들이 있으니, 여자라면 누구나 만나기 전에 생각해봐야할 문제일 것이다.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5가지 유형의 남자를 살펴보겠다.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5가지 유형의 남자

 

 

 1. 남성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

 

 21세기가 된지도 11년이 지났건만, 세상에는 여자는 남자를 따라야한다는 19세기식의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여자를 순종하게 만드려고 힘겨루기를 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는 아직도 우리사회에 조선시대의 남성중심의 사고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인한 남녀의 갈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라는 미국에서조차도 남자들이 연인을 길들인다고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동거가 보편화된 서양에서는 남자가 동거를 통해서 연인을 길들인 후에서야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남자들의 의도를 여자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세상에는 남녀는 평등하지만, 부부관계는 남편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들이 많은데, 남자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혼한 후 갈등하지 말고 결혼전에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할 것 같다.

 여자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여자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만큼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현대인들은 개성이 강해 누군가에 예속되거나 순종적인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남자가 여자에게 순종을 강요한다면, 서로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은 처음 연애할 때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다가 관계가 안정되거나 결혼이 가까워지면 연인을 순종시키려고 힘겨루기를 하여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순종적이지 않은 여자와의 결혼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전에 연인을 자신에게 순종적인 아내가 될 것인지 일종의 테스트로 힘겨루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언젠가는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감성이 메마른 남자

 

 남자는 이성이 발달하여 감성이 발달한 여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감성이 둔감한 편이다.

 문제는 감성이 둔감한 것을 넘어 메마른 남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사랑을 마음으로 하지 못하고 머리로 하기 때문에 연인이 나이를 먹으면 사랑이 식는 것이나 연인보다 어리고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파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이들은 감성이 메말랐으니,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남자는 원래 그러니, 다른 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야.'라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하니, 여자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이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려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어야 하는데, 감성이 메마른 남자는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감성적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진실된 사랑조차 몰라보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여자의 사랑은 말할 것도 없겠다.

 이들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연인이 있어도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고, 계산적으로 항상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팔기 때문에 여자가 감성이 메마른 남자를 만나면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감성이 메마른 것은 인간성이 나빠서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사랑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경쟁사회에서 사느라 감성을 느낄 겨를이 없어 그런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자가 진실한 사랑을 끊임없이 준다면 변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마른 감성이 변화하기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더러 쉽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연애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3. 인간성이 나쁜 남자

 

 인간성이 나쁜 남자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양심이 없는 남자다.

 양심이 없기 때문에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인간성이 나쁜 남자의 사랑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사랑이 계산적이라는 것이다.

 연인의 조건이나 외모를 계산적으로 따지기 때문에 연인과 결혼을 철석처럼 약속해도 연인보다 조건이나 외모가 나은 여자가 나타나면 연인을 헌신짝처럼 버리기 마련이다.

 둘째, 사랑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심이 없으니 연인이 있어도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양다리는 기본이고, 호감이 가면 아무나 들이대는 문어 다리까지 뻗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스토커처럼 뒷조사를 하거나, 다른 남자들이 사귀지 못하게 악성 루머를 퍼뜨리거나, 주변 남자들에게 '내가 찍은 여자니 접근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거나, 별짓을 다하니 누가 옆에서 보면 가관이지만, 당사자들은 까많게 모르고 사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본색이 드러나 여자가 떠나려면, 이별을 막기 위해 모성애를 자극하려고 울거나, 스토킹을 하여 괴롭히거나, 악성 루머를 퍼뜨려 다른 남자들과 사귀는 것을 방해하여 돌아오게 만드려고 하니,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감성이 메마른 남자는 여자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다면 변화할 수도 있겠지만, 인성은 천성이라는 말처럼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가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라 할 수 있겠다.

 

 

 4.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

 

 여자는 감성이 섬세하여 사소한 일에서도 큰 상처를 받거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배려해야 되지만, 그렇지 않는 남자들이 있는데, 정말로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감성을 잘 모르는 것이다.

 아무리 여자가 쿨하다고 해도 여자는 여자일 뿐이다.

 살쩠다는 남자의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게 여자인 것이다.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그날이 되면, 사소한 일에 신경질이나 짜증낼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남자가 같이 짜증내면 서로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다가 여자가 큰 상처를 받아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별 이유없이 짜증낼 때 오늘이 그날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여자가 이유없이 짜증낼 때 받아주는 것도 일종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이래저래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배려할게 많은 것이다.

 여자는 상처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연애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5. 철없는 남자 

 

 철이 없어 연인이 어머니 노릇을 해주기 바라여 힘들게 만드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가 아무리 잘해주어도 철이 안드는 경우가 태반이니, 여자는 힘들어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철없는 남자는 인간성이 나쁜 것은 아니고, 단지 철이 덜 든 것이니, 모성애가 강한 여자들은 인내하여 사랑으로 감싸주는 경우가 많지만, 끝까지 철이 안드는 경우가 태반이라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알아야할 것은 철없는 남자가 철들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철없는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든다는 말이 있겠는가.

 철없는 청개구리가 어머니 청개구리가 죽은 후에서야 철든 것처럼 철없는 남자가 연애할 때 철드려면, 이별같은 커다란 자극제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여자가 철없는 남자를 만나면 결국 이별하거나 결혼한다고 해도 결혼생활이 고달플 것이다.

 

 

 결혼해서 오히려 삶이 고달파지는 사는 여성들이 많은데, 아마도 이런 유형의 남자를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가 어떤 남자를 만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남녀평등적인 사고에 감수성이 풍부하고, 인간성이 좋고, 여자를 배려할 줄 알고, 철든 남자를 만나면 될 것이다.

 이런 남자가 주변에 없다면, 만나는 과정에서 여자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남자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