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5가지 유형의 남자

조정우 2011. 8. 21. 06:00

 

 "전 누이가 있는 남자를 만날래요."
 
세상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가 별로 없기에 여자가 연애할 때 힘들고 상처받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를 만난다면 마음이 잘 통하여 연애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어떤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까?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들은 감성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여자의 감성은 남자의 이성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남자가 감성이 발달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감성이 있어야할 것이다.

 그런데, 감성이 발달하지 않아도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누이가 있는 남자들이다. 
 물론 누이가 있다고 다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누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만, 누이가 있어도 친밀하지 않다면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를 보면 누이가 있거나, 연애경험이 많거나, 책을 많이 읽거나, 효자거나, 감성이 발달했거나, 보통 남자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는 보통 남자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5가지 유형의 남자를 살펴보겠다.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5가지 유형의 남자

 

 

 1. 누이가 있는 남자

 

 "전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는 남자와 결혼할래요."

 주변에 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여성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누이가 있는 남자는 누이와 대화를 하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이가 있는 남자라고 모두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딸이 있어도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가 있듯이 누이가 있어도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도 많다.

 누이와 친밀하게 지내는 남자는 누이와 대화를 통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겠지만, 누이와 친밀하지 않은 남자는 누이와 대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누이와 친밀한 남자와 연애할 때는 누이가 심통을 부리거나 질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남자친구의 누이와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2. 책을 많이 읽은 남자

 

 "책을 읽지 않는 남자와는 연애하지 마라."

 책을 읽지 않는 남자와는 연애하지 말하는 말이 있는데, 책을 많이 읽는 남자는 책을 통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책을 읽지 않는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여자의 마음을 공감하는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여성의 관점에서 쓴 책을 읽어야한다.

 남성의 관점에서 쓴 책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하니 말이다.

 버지니아 울프나 제인 오스틴의 소설처럼 여자의 심리가 잘 표현된 여성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겠지만, 남성중심적 사고의 남성작가의 책만 읽는다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보통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여성작가나 남성작가 가리지 않고 읽고 여성작가의 책을 공감하여 저절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중심의 세계관을 담은 책만 읽는다면 오히려 더욱 남성중심적인 사고에 빠지기 쉽다.

 책은 인간의 마음을 열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중심적인 독선적인 남자는 책을 아무리 읽어도 여자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니, 어떤 마음으로 어떤 책을 읽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다고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여자의 심리에 대한 연애글이 많아 이것만 읽어도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여자의 마음을 정말 이해하고 싶어서 읽었다면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겠지만,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거나 단순한 지식으로 받아들였다면 아무리 읽어도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3. 효자인 남자

 

 "효자와 결혼해서 불행한 여자를 못봤다."

 통계적으로 보면 부모님께 잘해주는 효자는 아내에게도 잘해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부모님께 함부로 대하는 남자는 아내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에는 효자보다 마마보이가 더 많다는 것이다.

 효자와 마마보이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서 여자는 남자가 효자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사실은 철이 없어 여자를 힘들게 하는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다.

 효자와 마마보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철이 들어 주관이 있느냐다.

 마마보이 남편은 아내와 싸우면 어머니께 고자질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이 없기 때문이다. 

 철이 들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남자는 효자일 가능성이 높고, 철이 없어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남자는 마마보이일 가능성이 높다.

 효자인자 마마보이인지 구분하려면,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철이 들어 주관이 뚜렷한지를 보면 될 것이다.

 

 

 4. 이성친구가 많은 남자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 니가 여자라면 그렇게 살고 싶겠어?"

 남자는 여자는 남편에게 무조건 북종하고 헌신하며 남편을 따라야 한다는 남성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다.

 남녀가 평등하다는 미국도 그런 남자가 많다는데, 오랫동안 남성중심의 사회였던 한국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성친구가 많은 남자는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나 교회나 직장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정도로 친한 이성친구가 많은 남자는 역지사지의 사고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는 남편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결혼하면 여자에게 일방적인 헌신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여자라면 절대 그러한 불평등한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성친구가 많은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만 남자친구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이성친구가 많다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5.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

 

 "여자친구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요."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는 축적된 경험으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세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연애할 때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게 된 경우다.

 사실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여자의 마음은 남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남자들도 딸이 생기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다른 하나는 여자친구가 떠난 후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경우다.

 남자는 버스가 떠난 후에 손드는 것처럼 연인이 떠난 후에서야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남성중심의 사고로 여자를 애먹이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애하면서 경험이 축적되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남자인데,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오래 사귀다보면 저절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자가 조심해야 되는 것은 머리로만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척하는 남자들이다.

 이런 남자는 결혼하면 태도가 180도 달라지면서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에 속지 말아야 될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람둥이로 바람둥이들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척하면서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여자의 생각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공감하지 않고 머리로만 이해한다면, 단순히 여자의 심리를 지식적으로만 알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척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들이 마음으로는 여자의 마음을 공감하지 않으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척하여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일명 선수로 여자들이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를 사귀고 싶어하지만, 문제는 세상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척 하는 남자는 많아도 정말 잘 이해하는 남자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만을 고집하다보면, 바람둥이나 선수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도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남자라면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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