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만나면 고달픈 5가지 유형의 남자

조정우 2014. 7. 6. 06:00

  "너무 힘들어 헤어졌어요."

   만남의 결실이 행복은 커녕 고행처럼 고달픈 경우가 많다. 

   천생연분 같은 인연을 만나려면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무개념의 남자를 만나면 만남이 고달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예컨데, 결혼이란 여자가 남자를 뒷바라지하는 것, 이런 식으로 사랑에 대한 개념이 없는 남자는 만나면 안되겠다.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남자를 한번 깊이 사랑하면 자신을 힘들게 만들어도 '결혼해서 잘해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개념없는 남자에게 잘해주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붙기와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만나면 고달픈 남자, 즉, 만나면 안되는 남자가 있는데, 어떤 남자인지 살펴보자.


조정우 인터파크 인터뷰 : 로맨틱한 역사소설가가 바라본 기황후의 사랑 이야기

 

   여자가 만나면 고달픈 5가지 유형의 남자

 

   1. 남성중심적인 남자

    여자는 남자를 따라야한다는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여자를 길들이려는 남자들이 많은데, 여자가 이런 남자와 연애한다면 연애가 힘들 수 밖에 없다. 

   노골적으로 여자를 길들이려는 남자도 있고, 예전에 여자를 길들이다가 차인 경험이 있어 은근히 여자를 길들이려는 남자도 있는데, 노골적이든 은근하던 이별이 최선이다.

   세상에는 여자를 길들이려는 남자가 많다. 

   남녀가 평등하다는 서양도 예외가 아니다. 

   동거가 보편화된 서양에서는 남자가 동거를 통해서 연인을 길들인 후에서야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남자들의 의도를 여자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남녀는 평등하지만, 부부관계는 남편이 우선이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들이 많은데, 여자가 이런 남자와 결혼하면 행복하기 힘들다. 

   현대인들은 개성이 강해 누군가에 예속되거나 순종적인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남자가 여자에게 순종을 강요한다면, 서로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은 처음 연애할 때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다가 관계가 안정되거나 결혼이 가까워지면 연인을 순종시키려고 힘겨루기를 하여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순종적이지 않은 여자와의 결혼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전에 연인을 길들이려 하거나, 일종의 테스트로 힘겨루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이별이 최선이다.

 

   2. 계산적인 남자

   남자는 이성이 발달하여 감성이 발달한 여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감성이 둔감한 편이다. 문제는 감성이 둔감한 것을 넘어 메마른 남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사랑을 마음으로 하지 못하고 머리로 하기 때문에 계산적이다. 

   그래서 연애 기간이 길어져 연인이 나이를 먹으면 연인보다 어리거나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여자는 남자친구의 보험용 여자친구로 전락하는 것이다.

  남자는 변심했는데, 여자는 그런 줄도 모르고, 남자친구가 권태기에 빠진 줄 알고, 마냥 기다린다면 바보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남자친구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파는 줄 알고 이별하는 것이 최선이다.

   남자는 연애초반과 나중이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며 연인을 보험용으로 만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연인의 매력이 크게 떨어져 헤어져도 아쉬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이고, 마지막으로 연인이 잡힌 물고기라 잘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어느 경우던 여자 입장에서는 만남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 

   감성이 매마른 남자들은 계산적이라 항상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을 계산하는데, 남자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면, 여자도 함께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있겠다. 

  계산적인 남자들이 계산기를 두들길 때 흔히 하는 오류는 인연이란 쉽게 생길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이 나이먹는 것은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이런 남자와 사귀는 여자가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이별이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

 

  3. 인간성이 나쁜 남자

  인간성이 나쁜 남자의 사랑의 특징은 사랑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덕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연인이 있어도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양다리는 기본이고, 호감이 가면 아무나 들이대며 문어다리까지 뻗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본색이 드러나 여자가 떠나려면, 이별을 막기 위해 모성애를 자극하려고 울거나, 악성 루머를 퍼뜨려 다른 남자들과 사귀는 것을 방해하여 돌아오게 만드려고 하니,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인성은 천성이라는 말처럼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가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라 할 수 있겠다.

 

  4.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

  여자는 감성이 섬세하고 예민하여 사소한 일에서도 큰 상처를 받거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배려해야 되지만, 그렇지 않는 남자들이 있는데, 정말로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감성을 잘 모르는 것이다. 

   여자가 아무리 쿨하다고 해도 여자는 여자일 뿐이다.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그 날이 되면, 사소한 일에 신경질이나 짜증낼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남자가 같이 짜증내면 서로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다가 여자가 큰 상처를 받아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별 이유없이 짜증낼 때 오늘이 그 날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여자가 이유없이 짜증낼 때 받아주는 것도 일종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이래저래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배려할게 많은 것이다. 여자는 상처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면, 상처투성이가 되어 이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5. 철없는 남자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 연령이 낮아 철없는 어린애같은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가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랑으로 감쌀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유형의 남자는 생각이 모자라고 유아틱하여 여자가 뒷감당이 안된다는 것이다. 

   차라리 완전히 어린이라면 순종하게 만들 수나 있지만, 철도 없는데가 어린애가 생때를 쓰듯한 고집불통이 많기 때문이다.

   철없는 남자는 인간성이 나쁜 것은 아니고 단지 철이 없는 것이니 모성애가 강한 여자들은 인내하여 사랑으로 감싸주려고 인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끝까지 철이 안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자가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알아야할 것은 철없는 남자가 철들기까지는 아주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철없는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든다는 말이 있겠는가. 

  철없는 남자는 여자친구와의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님께 고자질하는 고자질쟁이인 경우가 많다. 

   연애할 때는 여자친구와의 갈등이나 싸움에 연애할 때 여자친구와 싸운 시시콜콜한 일까지 어머님께 고자질하고, 결혼해서는 사소한 다툼까지 미주알 고주알 어머님께 고자질하여 고부간의 갈등을 부추기기 일쑤이니, 이런 남자와 함께 살면 울화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철없는 청개구리가 어머니 청개구리가 죽은 후에서야 철든 것처럼 철없는 남자가 철드려면, 이별같은 커다란 자극제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자가 철없는 남자를 만나면 이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연재 글 : 성웅 이순신 2화 조정우 역사소설 (7월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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