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사랑을 위해 버려야 하는 10가지

조정우 2012. 6. 15. 06:00

   오자병법에 '생즉사, 사즉생'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라는 말로 전쟁에서 살 궁리를 하며 싸우는 자는 죽지만, 죽겠다는 각오로 싸우는 자는 산다는 말이다.

   대단히 아이러니한 말로, 전쟁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연애도 이처럼 아이러니한 경우가 많다.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잡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을 때는 오히려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사람뿐이라는 집착을 버리고 도도하게 나가면 오히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형을 버렸더니, 오히려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만났다는 여성들의 말처럼 사랑의 법칙은 버려야 오히려 얻는 아이러니의 법칙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사랑을 위해 버려야 하는 10가지


   1. 이상형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이상형을 버렸더니, 천생연분을 만났어요."

   여자의 이상형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고 해도 대단히 드물어 만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난다고 해도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상형에 집착하다가는 아까운 청춘만 허송하기 십상이다.
   이상형을 기다리는 동안에 수많은 괜찮은 남자를 놓치고도 언젠가는 이상형을 만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상형에 집착하던 여자들이 나중에 오히려 눈을 낮춰서 시집가는 경우가 많으니,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상형에 대한 집착으로 꽃같은 청춘을 낭비하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작에 이상형을 버렸다면, 지금쯤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며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아닌가!

   이상형을 버렸더니, 오히려 천생연분같은 남자를 만났다는 여성들이 있는데, 여자가 천생연분을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이상형이 아닐까 싶다.

 

   2.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버려라.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버리고, 신데렐라가 되라."라는 말이 있다.

   신데렐라 컴플렉스란 말은 본인은 조건이 안되면서 백마탄 왕자를 만나고 싶은 여자의 심리를 말하는 것으로 별 다른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지 말고 신데렐라같은 멋진 여자가 되어 백마탄 왕자가 찾아오게 만들자.

   줄리엣이 나오면, 로미오도 나온다는 말처럼, 신데렐라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백마탄 왕자가 나타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실 여성들이 백마탄 왕자를 만나려고 하면서도 그만큼의 노력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왕자비가 아무나 되겠는가?

   얼굴만 예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교양도 갖추어야 하고, 인격도 다듬어야하고 왕자비다운 우아함과 고상함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신데렐라가 되고 싶다면,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버리고, 신데렐라처럼 멋진 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3.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아서 만나고 있어요."

   여자는 첫인상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문제는 첫인상에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는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결혼은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남자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첫인상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
오만과 편견'을 보면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한 나쁜 첫인상으로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엘리자베스가 첫인상에 대한 편견으로 다아시를 놓쳤다면 평생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야구를 보면, 경기 초반에 난조를 보이던 투수가 갈수록 위력적인 공을 던져 승리를 거두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선발 투수의 1회 투구를 보고, 그 투수를 판단하기 힘들 듯이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는 힘든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첫인상의 편견을 버리고 결혼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실제로 현실 세계에서는 첫인상에 대한 편견으로 괜찮은 이성을 놓치는 여성들이 많으니, 천생연분을 만나려면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할 것이다.

 

    4. 지나친 자존심을 버리라.

   "자존심 때문에 그와 헤어졌는데, 보고 싶어요."

   주변의 매력적인 여자들이 연인이 없는 경우를 보면 지나친 자존심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자존심이 지나치게 쎄서 연애하다가 조금만 자존심이 상하면 이별을 생각하니, 자존심 강한 멋진 남자들은 자존심이 상해 떠나서 솔로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호감남을 만나도 자존심 때문에 호감조차 표현하지 못하거나, 호감남이 자신을 예쁘게 봐주지 않으면 자존심이 상해 마음을 접는 경우가 많으니, 멋지고 자존심 강한 남자들은 떠나고 자존심없는 남자들만 주변에 북적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중에 자존심이 지나쳐 연인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도 역시 자존심 때문에 사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다가 연인이 다른 여자와 결혼한 후에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니, 지나친 자존심 때문에 이별하면, 언젠가는 후회하기 마련이다.

 

   5. 첫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첫사랑의 감정을 잊을 수 없어요."

   여자는 첫사랑과 나눈 설레이는 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괜찮은 남자를 만나도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첫사랑의 특별한 감정은 감수성이 풍부한 여자가 처음 이성의 사랑을 느낄 때 생기는 현상으로 착시현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사랑의 특별한 감정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한창일 때 첫사랑을 만났기 때문이거나, 가장 감수성이 풍부했던 시절에 만났기 때문인 것이지, 남자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가 첫사랑이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꼭 그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첫사랑의 감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니, 첫사랑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6. 짝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인간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끌리고 자신을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잘 안끌리는 기묘한 심리가 있어 짝사랑의 무심함에 짝사랑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간의 심리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이 다프네를 짝사랑한 이야기를 생각나게 만든다.

   큐피트가 아폴론에게는 다프네를 사랑하게 만드는 사랑의 화살을 쏘고, 다프네에게는 아폴론을 싫어하게 만드는 화살을 쏘니, 아폴론은 자신을 싫어하는 다프네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여자는 모성애와 스칼렛 컴플렉스(이성에게 사랑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아 여자의 짝사랑은 이루어지기 훨씬 더 힘들다.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더 끌리는 인간의 기묘한 심리 때문에 짝사랑에 빠져 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여성들이 많으니, 짝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면, 세월만 허송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7.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남자가 연인을 떠나는 이유는 십중팔구 더 예쁜 여자를 만났기 때문이거나, 더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여 떠난 남자가 돌아오는 이유는 더 예쁜 여자를 만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예쁜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 대부분이다.

   첫번째 경우는 계산적인 귀환으로 언제 다시 떠날지 모르니, 이런 남자와는 헤어진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두번째 경우는 철이 든 것이라 재결합을 생각해 볼만하지만, 두번째 경우보다 첫번째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 일단 한번 깨어지면, 상처가 남아 결국 다시 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다시 합친다고 해도 헤어질 가능성이 십중팔구이다.

   한번 깨어진 사랑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시 깨어지기 십상이니, 새로운 사랑을 만나려면,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할 것이다.

 

    8. 소심함을 버려라.
   용기있는 남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말은 비단 남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용기있는 여자가 미남을 얻는다는 말도 성립할 수 있겠다.
   여자는 소심한 경향이 있어 호감남이 있어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나가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소심한 여자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은 상당히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자신의 적극성을 감추기 위해 내숭을 떠는 것이다. 

   적극적인 여자는 내숭을 떨며 호감남에게 다가가는데, 소심한 여자는 가만히 앉아서 호감남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니, 어느 세월에 사랑이 이루어지겠는가? 

   소심한 여자들은 햄릿처럼 우유부단해 고민만 하다가 놓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천생연분을 만나려면 소심함을 버려야 할 것이다.
 

   9. 허영심을 버려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허영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연인을 찾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이성을 만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허영심은 독이 되어 자신에게 부매랑으로 돌아올 수 있겠다.

 친구들이 아무리 부러워해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말이다.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아도 본인은 전혀 행복하지 못한 여성들이 많으니, 천생연분을 만나려면 허영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10. 고정관념을 버려라.
    연애에 있어 '오픈 마인드'라는 말이 있다.
    이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성에게 마음문을 연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이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데, 고정관념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만들어 괜챦은 이성이 다가와도 놓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별로였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괜찮은 이성이 많으니, 보다 괜찮은 이성을 만나려면,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이다.

    주변의 여성을 보면,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은데, 직업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되겠다.

    주변의 여성들을 보면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지나치게 높은데, 대기업에 다녀도 꿈이 없어 놀기만 하는 남자가 있고, 중소기업에 다녀도 원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정진하는 남자가 있으니, 지나친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은 버려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연하남과 교제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연하남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일 뿐이다.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면 스스로 선택의 폭을 제한할 뿐이니 보다 폭넓은 선택을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마음문을 열어야 되겠다.

 

 

 

어제 글 : 남자가 키스할 때 여자의 눈치를 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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