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성우월주의자들의 10가지 공통적인 특징

조정우 2012. 6. 16. 06:00

   "제 인생의 최악의 남자였어요."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난 여자의 말-

   남성우월주의자는 말 그대로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로 여자가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나 결혼하는 건 최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남자가 철이 없다면 언젠가는 철이 들 수 있지만, 남성우월주의는 수천 년 이상 사회에서 통용된 이데올로기라서, 좀처럼 생각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도 감화받아 개과천선하면, 착한 사람이 될 수 있건만, 남성우월주의자가 남녀평등주의자로 개과천선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여자라면 누구나 남성우월주의자를 조심해야 되겠다.

   하지만, 문제는 남성우월주의자들도 여자들 앞에서는 남녀평등주의자인 척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사귀고 나면, 여자를 길들이려고 하는 과정에서 본색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늦게라도 본색이 드러나면 이별해야 할 것이다.

   남성우월주의자는 여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고 남자의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가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니 말이다.

   남성우월주의자들도 여자가 남성우월주의를 싫어하는 것을 알아 결혼하기 전까지는 본색을 감추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이라도 여자를 무시하는 말을 한다면, 남성우월주의자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의 10가지 공통적인 특징

 

   1. 여자를 비하하는 말을 자주 한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여자를 비하하는 말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된장( ), 명품( ), 이런 식으로 단어의 어미에 '년'이나 '뇬'처럼 여자를 비하하는 말을 붙여 자주 사용하거나, 가시나, 기집애처럼 요즘은 잘 쓰지 않는 여자를 비하하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여자들이 친구끼리 장난시럽게 하는 말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여자를 무시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긴 성차별적인 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남성우월주의자는 남존여비 시대에 대한 향수병이 강하여 옛날옛적에 남자들이 아내를 함부로 때리듯이 마음에 안드는 여자를 보면, 저런 여자는 맞아도 싸다, 갈겨 주고 싶다처럼 폭력적인 말을 자주 한다.

   옛날에는 남편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여자는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이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통용되었는데,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남성우월주의자들이 있으니, 여자가 만나다가 정체를 알면 동골이 오싹할 것이다.

 

   2. 남성중심적인 사고를 드러낸 말을 자주 한다.

   남성우월주의자는 자신의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생각이 그런 만큼 은연 중에 남성우월주의자의 기질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여자는 고분고분한 맛이 있어야지."

   -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된다는 사고가 드러난 말 -

    이는 자신의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를 대놓고는 말하지 못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식이나, 남자는 여자가 그런 꼴을 못본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것으로 은연 중에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적이고, 남자가 머리가 되어야 한다는 남녀불평등한 이데올로기가 드러난 것이다.

 

   3. 이따금 남성우월주의자의 본색을 드러내는 말을 한다.

   많은 여자들이 남성우월주의자와 사귀는 이유는 이들도 평소에는 여자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남녀평등주의자인 척하기 때문이다.

   남녀가 더불어 사는 오늘날 사회에서 드러내고 남성우월주의를 표면적으로 드러낼 남성우월주의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대부분의 남성우월주의자들이 여자들 앞에서는 자신의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를 감추니, 여자들이 까맣게 모르고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한번이라도 남자가 여성을 비하하거나, 남성우월주의적인 말을 했다면,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다.

   예컨데, 어떤 여자가 남자친구와 대화 중에 갑자기 "여자는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는 남자친구의 여성을 비하하는 말에 섬찟하여 "그게 대체 무슨 뜻이야?"라며 추궁하니, 남자는 머뭇거리다가, 겨우 "철없는 여자는 부모님께 맞아야 정신차린다고."라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여자는 일단은 남자의 말을 말실수로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래도 의심이 되어 남녀간의 갈등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해 보니, 툭하면 하는 말이 남자가 잘못해도 여자가 참아야지, 남자가 바람을 피워도 여자가 봐주어야지, 이런 식으로 여자가 무조건 양보하는 것이 미덕인 양 말하는 것을 보고, 남성우월주의자임을 알고 이별했다.

   남녀평등사고를 가진 남자는 절대 여성을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으니, 남자가 단 한번이라도 남성우월주의적인 말을 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겠다.

 

   4. 여자의 감성이나 감정을 무시한다.

   남성우월주의자는 여자는 남자를 따라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사고가 있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여자의 감정이나 로맨스나 무드를 중요시하는 여자의 감성을 무시한다.

남성우월주의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란 왕과 시녀같은 불평등한 종속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성우월주의자는 여자는 무조건적으로 남자를 따르고 존경하고 사랑하여 헌신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아무리 불효막심한 자식이라도 버리지 않고 사랑하듯이 남성우월주의자는 충신이 폭군에게 충성하듯이 남자가 아무리 잘못해도 여자가 참고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나 결혼하면, 결혼이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자식이야 키우는 보람이 있고, 언젠가는 철이 들겠지만, 남성우월주의자는 남존여비가 진리인 양 믿고 살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5. 여자친구를 길들이기 위해 애먹인다.

   여자가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나면 연애가 중노동처럼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우월주의자는 여자를 자신에게 복종시키려 길들이려하기 때문이다.

   남성우월주의자는 여자에게 동등한 관계가 아닌 종속적인 관계, 즉, 왕자와 시녀같은 주종적인 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여자를 어떻게서든지 길들이려고 하는 것이다.

   남자에게 복종하지 않는 여자는 나쁜 여자로 매도하여 애먹이고, 힘들게 하면서도, 여자가 자초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가 남성우월주의자를 만나는건 악몽이라 할 수 있겠다.

 

   6. 여자의 이별을 죄악시한다.

   남성우월주의자는 남녀관계를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적인 관계로 보기 때문에 여자의 이별을 죄악시한다.

   남녀관계란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이기 때문에 사귀다가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남성우월주의자는 뿌리깊은 남존여비 사상으로 남자는 여자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어도 여자가 남자를 떠나는 것을 죄악시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왕이 신하를 버릴 수는 있어도 신하는 왕을 떠나면 역적으로 몰았던 절대왕권 시대처럼,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인데, 여자가 남자를 떠나는 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죄로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를 떠난 여자를 악한 여자로 여기기 때문에 스토킹을 해서 괴롭혀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니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어. 언젠가는 니 죄에 대한 댓가를 치룰꺼야." 이렇게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악질 스토커인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겠다.

 

   7. 여자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에게 큰 잘못을 해도 사과하지 않는다. 옛날 신분 사회에서 주인이 종한테 아무리 잘못해도 사과하지 않듯이 말이다.

   예전에 본 소설에 남자가 여자한테 큰 잘못을 해서 여자가 설명을 해보라고 말하니, 남자는 "나는 절대 (여자한테) 설명하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남성우월주의자는 남자의 자존심만 생각하고 여자의 상처는 안중에 없어 해명이나 사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종 여성들 중에 남자친구가 잘못은 많이 하면서 한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고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남성우월주의자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8. 여자를 남자의 소유물로 생각한다.

   옛날 호랑이가 담배피우던 시절, 여자는 남편의 소유물로 재산을 소유할 수 없었고, 남편이 죽으면 평생 홀몸으로 살아야만 했었다.

   그 이전 시절인 고대에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순장하는 시대도 있었다고 하니, 이 시대에 여자는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소유물로 취급받은 것이다.

   세월이 흘러 21세기가 되었건만,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아직도 19세기 이전의 남존여비 시대의 사고를 가졌으니, 그들에게 여자는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자신에게 종속적인 소유물인 것이다.

 

   9. 남자의 잘못에는 관대하지만, 여자의 잘못에는 엄격하다.

   남성우월주의자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건 한없이 관대하여 "능력도 좋네."라며 부러워하면서 여자가 바람피우는 건 천륜을 저버린 폐륜으로 치부한다.

   남편이 바람피우면, "대한민국에서 바람 피운 적 없는 남자 있어?"하며 옹호하면서도 아내는 맛바람을 피워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데, 형평성이 없는 것이다. 

 

  10. 이중잣대로 여자를 심판하려 한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여자가 자주 만나는 남자와 정식 교제를 하는 것도 아닌데도 다른 남자를 만나면 남자 관계가 복잡하다거나 어장 관리를 한다며 맹비난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다른 여자를 몰래 만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이중잣대를 가지고 자신은 비난받을 행동을 하고도 여자는 잘못이 아닌 행동도

시비를 걸고 비난을 하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친구를 두고도 여러 여자를 만나는 것은 능력이 좋은 것, 여자가 남자친구도 없는데도 여러 남자를 만나는 것은 어장 관리라 비난하니, 남성우월주의가 아니라면, 이러한 사고방식을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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