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방법, 크리스마스 특집!

조정우 2012. 12. 25. 10:00

   오늘이 바로 대망의 크리스마스, 그것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나도 몰랐는데, 10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지 않을까 싶다.  이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기회가 아닌가.

   자, 당신 주변에 10년만에 찾아온 화이트크리스마스에, 솔로를 탈출하겠다고 설레발 설치는 남자들 중에 괜찮은 남자들도 있을 테니, 이들에게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을 살펴보는게 어떨까?

   호감이 큰 남자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고백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랑의 매직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마치 마법사가 마법으로 누군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동화처럼,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당신에게도 찾아올지 누가 알겠는가.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방법, 크리스마스 특집!

 

   1. 호감남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운다.

    카드로 고백할지, 편지도 첨부해 고백할지, 그냥 카드나 선물로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현할 줄지, 데이트를 성사시켜볼지, 단체 모임을 성사시켜볼지, 커플 친구도 포함해 쌍쌍으로 한번 뭉쳐볼지, 마주쳤을 때 고백할지......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자, 준비물?을 한번 생각해보자.

   호감남, 사랑을 이루게 도와줄 커플 친구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자 하나 여자 하나, 이렇게 세명이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종종 여러 남녀가 쌍쌍이 짝을 이루어 모이면, 왠지 분위기를 타서 로맨틱한 무드가 고조되는 경우가 많다.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크리스마스에 남녀 단둘이 만나기 힘들다는 현실이 감안할 때, 여자인 친구 하나, 남자인 친구 하나, 둘을 붙여 호감남과 데이트를 시도해보는게 가장 좋을거 같다.

   둘이 밀어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한꺼번에 두 커플이 탄생할 수 있게 조인하는 두 남녀도 뭔가 서로에게 호감이 좀 있는 그런 관계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 다만, 자칫 남자의 관심이 여자인 친구에게 쏠리거나, 도와줄 친구가 너무 매력적이면 호감남의 관심을 가로채임당할 수 있으니, 이를 염두할 필요가 있겠다.

 

    2. 데이트를 성사시킨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남녀들의 경우, 누가 오늘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커피나 점심을 하자면,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종종 데이트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크리스마스에 누구나 필요할 법한 물건을 함께 사러가자 제안하는 것이다.

   즉, "우리 카드 사러 갈래요?"하면, 잠시나마 단둘이 함께 있을 전호의 기회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하겠다.

   남자에게 카드의 글귀를 조언해달라 부탁하는 것이다.

   "남자 마음은 남자가 잘 알잖아요."

    그렇게 단둘이 함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다가, 헤어질 때쯤 고백하며 편지와 카드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선물까지 줄 수도 있겠는데, 이건 이미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나 권장할 수 있는 방법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고백하기 보다는 편지와 카드로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즉, 별 생각없이 카드를 펼쳤을 때, 반전의 고백을 받으면, 드라마틱한 효과가 커질 수 있으니, 이 방법이 어떨까.

   여성 특유의 애매한 표현으로 호감을 감추는 방법도 있다.

   유럽의 공주가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는 남자들에게 예의상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주는 것처럼, 형식적인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해주되, "오빠가 제 주변 사람이라는게 참 든든해요."하고 칭찬을 해주는 정도로 아주 애매하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겠다.

   사실, 이건 남자 스스로 다가오게 만드는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아, 그녀가 날 괜찮게 생각하는구나, 오늘 크리스마스에 한번 고백해보자.'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가 고백을 할 기회를 주기 위해 "저녁에 우리 영화나 볼까요?"하고 문자를 보내는건 어떨까. 단둘이 영화를 보며 눈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없던 호감도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3.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 고백한다.

   뭐, 화이트크리스마스라고 없던 호감이 생기는건 아니니, 상대의 반응에 따라 고백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게 좋을 듯 하지만, 뭔가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고백해을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다.

   오늘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중 가장 로맨틱하다는 크리스마스인데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이기까지 하니, 용기를 내어 로맨틱하게 고백한다면, 남자의 기억에 잔잔히 남아 연말이 지나고 연초가 지나고, 발렌타인데이쯤에는 없던 호감도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상대 남자가 느끼는 매력지수와 호감지수이다.

   자, 여자의 고백은 왜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남자가 여자에게 끌리는데 있어 매력지수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도 큰 호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압도적이다.

  결론적으로 남자의 눈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고백이 성사되기 대단히 힘들다.

   이런 까닭에 여자는 고백할 때 대단히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여자의 고백은 고백이 의미 전달만 될 뿐, 남자의 마음으로 다가오지 못하기 쉽다는 것이다. 아무리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도 말이다.

   다만, 크리스마스같은 로맨틱한 날엔 이성적인 끌림이 평소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의 매력을 믿고 한번 고백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기에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매력에 자신이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용해 고백을 시도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매력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도, 호감으로 뭔가 계기를 만들어보려 시도해볼 수 있을테고, 남자와 뭔가 끈끈한 정이 있는 상태라면, 한번 고백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눈이 세상을 뒤덮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날, 호감남과 단둘이 함께 있을 기회가 온다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서 왠지 평소보다 훨씬 더 예뻐보일 수 있으니, 호감남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고백해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