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소개팅에서 퀸카를 사로잡는 팁 5가지

조정우 2014. 10. 1. 09:00

   "전 소개팅에 강해요. 소개만 시켜주세요."

   주변 여성들에게는 인기없는 남자가 종종 소개팅에서는 퀸카를 사로잡는 대이변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게 바로 소개팅의 장점이 아니겠는가. 

   사실, 주변 여성들은 당신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만 듣고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을 모르는 여성은 편견이 없으니 장점을 잘 보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러니까, 퀸카를 만나고 싶으면, 퀸카를 소개팅시켜줄 인맥을 만들어보라. 

   흥미로운 사실은 주변 여성이 아닌 퀸가를 사로잡는 것이, 주변 여성인 퀸카를 사로잡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살펴보자. 

   퀸카들에게 누군가 주변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 하면, "글쎄요. 요즘 시간이 없는데요."하고 별 관심이 없어도, 미지의 남자를 소개팅시켜주겠다 하면 귀가 솔깃해 "소개팅요? 오케이, 소개만 시켜주세요."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이 원래 주변 남자보다는 미지의 남자에게 관심이 가는 경향이 있어 그런 것이다.

   그러니, 당신도 퀸카에게 미지의 남자가 된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주변 퀸카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지 몰라도, 당신을 모르는 퀸카들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평범남도 소개팅에서는 퀸카를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소개팅을 시켜주는 사람이 소개만 좋게 시켜줘도 퀸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테고, 본게임이라 할 수 있는 소개팅에서 자신의 진가를 100%발휘한다면, 퀸카를 사로잡는 대이변이 당신의 삶에서도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소개팅에서 퀸카를 사로잡는 팁 5가지

 

   1. 첫인상에서 기선을 잡으라.

   기선을 잡으란 말은 첫인상에서 높은 점수를 따서 강렬한 인상을 주라는 말이다. 

   소개팅에 나가면, 남자나 여자나 첫인상부터 상대방의 점수를 매기기 마련이다. 

   '완전 대박이다.' '괜찮다.' 그저그렇다.' '별로다.' '영 아니다.' '완전 꽝이다.'

   첫인상이 별로면 그 순간 선입견이 생겨 그것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 소개팅이라, 첫인상부터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는 인기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인기가 많을 것 같아'하는 느낌을 준다면 성공일 것이다. 

   특히, 여자는 자기 타입에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딱 내 타입이야 하는 느낌을 준다면 대성공이 아닐까. 

   타입이 별게 아니라, 여자는 이해심이 많고, 센스있고, 사랑이 열정적인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이해심과 센스, 열정을 최대한 발휘해보자.  

   여자들이 첫인상이 좋은 남자에게 잘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퀸카라고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백만불짜리 명품 미소를 지어보자. 

   처음 만나는 순간, 자신감이 넘치는 명품 미소를 짓는다면, 첫인상부터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찬미 멘트로 분위기를 띠우라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분위기만 띠울 수 있다면, 남자가 멋져 보일 수 있는게 여자의 마음인 것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띠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찬미 멘트를 띠우는 것이다. 

   '여자는 찬미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어느 시인이 말했듯이 여자라면 누구나 찬미받기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다만 한국 여성들은 '아름답다'는 말을 호감 표현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부담없는 찬미 멘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경험상, 한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멘트가 인기절정의 여자 연예인을 닮았다는 멘트가 아닐까 싶은데, "혹시 김OO 닮았다는 말 많이 듣지 않으시는지요."하고 넌시지 찬미 멘트를 던진다면 여자의 무드가 좋아지며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늘상 찬미를 받는 퀸카에게 어설픈 찬미는 효과를 보기 힘들고, 최고라는 극찬 멘트가 필요하다. 

   김OO의 장점만 닮으셨네요, 목소리가 정말 예쁘시네요, 패션감각이 짱이세요, 마음씨가 참 고우세요, 천사 같으세요, 이런 극찬 멘트들이 분위기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3. 호기심을 자극하라. 

   여자는 미지의 남자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교회에서 보면, 형제가 처음 나오면, 꼭 자매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던데, 여자는 대개 처음 만나는 미지의 남자에게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소개팅의 가장 큰 이점 중에 하나가 바로 호기심 유발이다. 

   여자는 처음 만나는 미지의 남자에게 큰 호기심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자꾸 호기심을 느끼게 만들면, 호기심이 호감지수와 매력지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성적인 호기심을 가지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남자에게 호감이 생길 수 있고, 호기심을 느끼다 보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눈높은 퀸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까? 

   경험상 바쁜 척하는 것이 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바쁘니 한달쯤 뒤 연락하겠다고 한다면, 퀸카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대화로 마음문을 열어라.

   여자는 마음이 열리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여자가 '이 남자 친구한테 소개시켜줘도 괜찮을거 같아.'하는 느낌만 들어도 마음이 열린 것이고, '이 남자랑 사귀어도 괜찮을거 같아.'하는 느낌이 든다면 완전히 열린 것이다. 

   여자의 마음만 열리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남자로 보일 수 있는데, 여자의 마음을 여는 촉매제가 바로 대화다. 

   PC통신 시대가 열린 이래, 남녀가 채팅하다 서로의 얼굴도 모른채 사랑에 빠진 이야기들이 수없이 쏟아져 왔는데, 종종 퀸카도 채팅하다가 사랑에 빠지곤 하니, 외모에 자신이 없다고 주눅들지 말고 대화할 때는 자신감 넘치게 대화를 이끌어보자. 

   대화로 마음문을 여는 가장 흔한 방법이 상대가 관심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가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드라마 이야기, 책을 좋아한다면 책 이야기, 이런 식으로 상대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꺼낸다면, 대화가 잘 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로 여자의 마음문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칭찬을 통해 여자의 무드를 띠우는 것이다. 

   센스 멘트라 할까, 여자의 무드를 좋게 만들 칭찬 거리를 찾아보자.

   인상이 천사같다던가, 귀걸이가 예쁘다던가, 목소리가 예쁘다던가, 여자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칭찬은 무드까지 좋아지게 만들어 칭찬이 이어지는 대화를 이끈다면,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열리고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여자는 남자의 유머나 센스있는 한마디에 마음이 열리는 경우가 많으니, 유머와 센스 감각을 최대한 발휘해 퀸카의 마음문을 열어 보자. 

   

    5. 눈빛으로 퀸카의 눈을 매료시켜라.

   소개팅에서 마주 보고 있을 때, 눈이 딱 마주 치면 스파크가 일어나며 한마디로 눈에 쏙 들어올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소개팅의 최대 장점이다. 

   여자는 남자의 눈빛에 잘 매료되는 경향이 있으니, 얼굴은 제쳐놓고 눈빛만 강렬하게 마주쳐도 퀸카의 눈에 쏙 들어오지 않을까. 

   소개팅에서 마주보고 이야기할 때, 눈이 딱 마주쳐 스파크가 일어나 여자의 눈에 쏙 들어온다면 매력지수와 호감지수가 몇 배는 증가할 것이다. 

   사실, 소개팅 자리가 좀 떨어져 있으면 눈이 마주 쳐도 별 느낌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스파크가 일어나게 눈이 마주 치게 만드려면, 의자를 바짝 땡겨 앉아 손금이라도 바주겠다며 좀 더 가까워지도록 유도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첨부하자면, 여자들이 뭔가 분위기있는 눈빛에 잘 끌리는데, 개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잡으면 퀸카의 눈에 쏙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예컨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살며시 개성적인 강렬한 눈빛으로 눈을 마주치게 만든다면, 당신의 눈빛에 왠지 모르게 매료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살며시 눈빛에 호감을 담아 마주치게 만들어 당신의 눈빛에 서서히 빠져들게 만든다면, 퀸카의 눈이 당신의 눈빛에 매료될지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