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조건을 속이는 대표적인 경우

조정우 2013. 11. 27. 06:00

     "완전히 사기당했어요."

    사기 결혼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말 그대로 사기쳐서 결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생각은 안하고, 사기칠 궁리만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의심해서가 아니라 결혼하기 전에는 진실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예컨데, 여성들이 집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다 보니, 깡통 아파트라고, 은행 융자에 전세까지 끼어 많게는 집값의 80% 이상 빚을 내어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파트가 있기는 하니 사기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고생길이 훤하지 않겠는가?

   깡통 아파트인데 그런 줄도 모르고, 아파트가 있으니 전세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착각하면 어찌하겠는가?

    깡통 아파트를 가진 남자에게 속아 결혼하는 여성들이, 속였다는 사실을 알면 결혼할 리가 없지만, 이혼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욕심으로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런 남자들이 말은 번드르하게 잘해 속는 여성들이 많으니, 대비책을 세워야하지 않을까. 

 

   남자가 조건을 속이는 대표적인 경우

 

   1. 강남에 산다고 속이는 경우

   강남의 아파트값이 하늘 높을 줄 모르다 보니, 강남에 사는 남자들이 인기가 대단히 높은 경우가 많다.

   모임에서도 남자가 강남에 산다고 말하면, 여자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로 남자가 여자를 만났을 때 강남에 산다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에 살지 않으면서 강남에 산다고 거짓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정말 강남에 사는지는 선물이나 카드를 보내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아파트를 임대해 살면서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경우

   전세나 월세에 살면서도 강남에 산다고 자랑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문제는 임대해 살면서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속이는 남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진위를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여자들이 속기 쉽상이지만, 진위를 가려내는 방법이 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결혼 전에 부모님 핑계를 대고 등기부등본을 보여 달라고 한다면, 아파트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소유한 것인지 임대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 전세나 대출로 아파트를 샀지만 숨기는 경우

    깡통 아파트라고 들어봤는가?

    전세나 대출금을 빼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아파트를 깡통 아파트라고 하는데, 아예 전세와 대출을 더해 완전 깡통 아파트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가격이 4억인데, 전세가 3억이라 가정하자. 

   1억이라는 큰 돈을 지출했다면, 분명 경제력은 있지만, 문제는 대출한 3억을 어떻게 갚느냐는 것이다.

    연간 이자만 100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자를 내기도 빠듯할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대출이 과다한 집은 구매자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제 값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자가 이러한 내역을 전혀 모르고 결혼해서 이자내고 대출금을 갚느라 애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아파트가 있어도 대출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걸 어떻게 확인해요?"하는 여성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그거, 융자없이 산거야?"하고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도 있고, 부모님 핑계를 대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는 수도 있지 않을까. 

 

    4. 고급 승용차나 명품으로 허세떠는 경우

    남자가 고급 승용차를 몰면 부자처럼 보여 여자가 속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급 승용차가 중고일 수도 있고, 할부로 산 것일 수도 있다.

    새 차라고 해도 실속도 없으면서 차만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허세떠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는 남자가 고급 승용차를 몰면 부자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이용하여 여자를 속이는 것이다.

    명품 시계를 차거나 명품 옷을 입고 허세떠는 남자들도 있는데, 실속도 없으면서 허세만 떠는 남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5.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속이는 경우

    사업하는 남자들 중 장사가 잘 되지 않거나 평범한 수입을 벌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여자를 속이는 경우가 있다.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거창한 사업을 하는 것처럼 허세떨어 여자를 속이는 남자들이 있는데, 거짓말을 밥먹듯 하여 안색도 변하지 않고 거짓말하기 때문에 여자가 속는 경우가 많다. 

    장사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장사가 많기 때문에 월 매출이 1000만원이 넘어도 남는 돈이 10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출은 많아도 종업원에게 주는 인건비, 물품 구입 비용, 가게 임대료 등을 빼면 얼마 남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수입을 속인 남자에게 속아 결혼한 여성들이 있는데, 수입을 뻥튀김처럼 부풀리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 사업자의 수입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6. 직장을 속이는 경우

    여자들이 남자의 직장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처럼 속이는 남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펀드 매니저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주식을 공부한 후 펀드 매니저라고 속이는 경우가 있다.

   주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으면, 여자가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속지 않으려면 일한다는 증권사에 직접 찾아가 펀드에 가입하면 될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사기쳐서 결혼하려는 남자들이 있다. 

   목적을 이루면 사기를 치고도 당당하게, "내 조건을 보고 만난거야? 그런 거야?"하고 오히려 큰 소리로 여자를 설득하려는 남자가 있는데, 아주 여자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있는 것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여성들이 '그래, 내가 오빠의 조건을 보고 사랑한 건 아니잖아.'하며 설득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속으면 안되겠다. 

   어쩌면 여자가 속는 것이 한 사람의 일이 아닐지 모른다.

   한 여자가 속으면, 속인 남자의 친구들도 '나도'하고 따라 할지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