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

누구나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이유 3가지

조정우 2015. 9. 21. 00:00

   여자라면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 소녀 시절에는 꿈을 꾸다가도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숙녀가 되면 오히려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기하지 마라. 

   비록 당신이 모든 남자의 미의 종결자는 될 수 없을 지라도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당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면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면, 당신이 없는 미의 종결자인 것이다.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나라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 다르고, 개인에 따라, 관점에 따라 다르다. 절세의 미녀라도 시대나 나라를 잘못 태어나면, 추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학창시절, 동네에 대단히 예쁜 누나가 있었는데, 누나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살아서 자신이 예쁜 줄 전혀 모르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한국에 왔는데, 수많은 남학생들을 사로잡아 그제서야 자신이 예쁜 줄 알았다고 한다. 

   만약 평생을 유럽에 살았다면, 평생토록 자신이 예쁜 줄도 모르고 살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미의 기준은 상대적인 것이라 당신이 비록 주변 남자들에게 인기없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픈 꿈을 버릴 필요가 없다. 보통 이상의 매력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서시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눈이 열려 그 여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때 이런 친구가 있었다. 

   누가 봐도 예쁜 것과는 거리가 있는 여학생의 매력에 푹 빠져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며 구애했다. 비록 그녀는 그의 구애를 거절하였지만, 최소한 자신이 남자를 완전히 사로잡을 수 있는 강한 매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여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쉽게 만족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최고의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최대한으로 키워야 한다.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것도 아닌데, 자신을 예쁘게 보는 남자가 몇 명 있다고 만족한다면, 눈 낮은 남자들에게만 예쁘게 보이기 쉽다. 

  마음에 없는 남자들만 반하게 만든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호감가는 남자들은 대부분 눈이 높은 편이라 여자가 진정한 미의 종결자가 되려면,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키워야할 것이다.

   미의 종결자는 말 그대로 끝내주는 미인이라는 말이다. 학창시절 종종 남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우리반에서 누가 제일 예쁜지, 혹은 우리학교에서 누가 제일 예쁜지 논쟁하곤 했었는데, 다수의 남학생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말을 듣는 여학생이 나오면, 논쟁은 끝났다.

   "김OO(미스 코리아)보다 박OO(우리학교 여학생)이 훨씬 더 예쁘지. 안 그래?"

   "맞아."

   이렇게 다수의 남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는 여학생이 있다면, 그녀가 바로 미의 종결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학창시절 한 여학생이 대다수의 남학생들에게 미의 종결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사실이다. 

   한 반에도 가장 예쁘다는 미의 종결자인 여학생이 여러 명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보면, 학년 전체에는 미의 종결자가 수십명이나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여학생들이 자신의 진매력을 발산할 기회가 많아 진다면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 

   평소에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평범한 여학생도 어떤 남학생에게는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누구나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다.  


   누구나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이유 3가지

  

   1. 남자마다 미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원래 아름다움은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절세미녀라는 찬사를 받는 여자도 미의 관점이 전혀 다른 나라에 가면 추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최고의 미녀가 한국에 오면, '쿤타킨테'라고 불리우며 추녀 취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예쁘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는 여자가 지구촌 어느 구석으로 가면, 절세미녀라는 찬미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 친구들이 대단히 예쁘다는 한국 여성을 보았을 때, 아름다움이란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남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여성들도 외국 남자의 관점으로 보면, very beautiful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2. 여자의 아름다움은 남자의 눈에 무르익어야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도, 눈에 익숙해지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완벽한 미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과실이 무르익어야 특유의 맛이 드러나듯이 여자의 아름다움은 눈에 익숙해져 무르익어야 그녀만의 독특한 미의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 남자가 첫눈에 반하는 것도 자신이 익숙해진 미와 일치할 때 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심미학이 있어 미의 관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에 티비에서 아름답다고 느꼈던 미녀나, 자신이 예전에 반했던 여자와 비슷한 미를 가진 여자나, 자신의 눈에 익숙한 미를 가진 여자에게 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눈에 반했다는 것은 정말 첫눈에 반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남자에게 이미 익숙해진 아름다움을 가진 여자를 봤을 때 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가 만약 평생을 무인도에서 살며 여자를 본 적이 없다면, 아무리 예쁜 여자를 봐도 처음에는 예쁘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들 수도 있다. 

   눈에 익숙해진 아름다움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인도에서 나와 살다보면, 주변의 여성들이나 티비에서 익숙해진 아름다움에 미의 관점이 생길 것이다. 

   아마도 인간은 눈에 익는 학습효과를 통해 스스로 아름다움을 판별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인간은 익숙해진 아름다움의 미에 반하는 경향이 있으니, 여자가 자신의 미를 남자에게 익숙해지게 만들어 무르익는다면,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깊은 정이 들면 콩깍지가 씌여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아주 깊은 정이 들면 콩깍지가 씌여 예쁘지 않아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아버지들이 자신의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떤 남자는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다른 남자들이 보기에는 예쁜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도 말이다. 

    이처럼 남자가 여자에게 아주 깊은 정이 들면 콩깍지가 씌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한 여자도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남자가 여자에게 아주 깊은 정이 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으니, 누구나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미에 대해서 여자가 알아야될 것이 있다. 

   그것은 미의 관점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수백년 전의 미인화를 보라.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남자들이 대부분 일 것이다. 

   수백년 전과 지금은 미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의 4대 미녀,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지금 이 세상에 있다면, 과연 이들이 절세의 미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고대 미인도를 보면 알겠지만, 2000여년 전의 미와 현대의 미는 관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 4대 미녀가 현대인에게도 아름다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절세의 미녀라는 말은 듣기 힘들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고대 미인도를 보면, 아무리 봐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예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여자도 2500여년전에 태어났다면, 절세미녀라는 말을 들을지 누가 알겠는가? 

   혹은 2500년 후에 태어나면 절세미인이란 말을 들을지 누가 알겠는가?

   자, 그렇다면, 당신의 미가 현대의 미의 관점과 다르다면 어찌해야 할까?

   시대를 잘못 태어난 탓을 하며, 체념할까?

   아니면, 자신의 미를 알아줄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날까?

   아니면, 자신의 미를 알아줄 남자를 찾아 나설까?

   두번째는 가능한 일이고, 세번째는 고려해볼 만한 일이다. 

   자신의 미를 알아줄 남자를 찾으면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같은 문화권의 남자는 미의 관점이 비슷한 경향이 있어 표준적인 미가 아니라면, 자신의 미와 미의 관점이 일치하는 남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힘들게 찾는다고 해도 확률적으로 자신의 마음에는 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남자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게 만드는 방법과 자신의 미를 남자에게 익숙해지게 만들어 미의 관점을 바꾸게 만드는 방법 두가지가 있는데, 이를 병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타지마할의 주인공인 무굴제국의 왕비 아르주만드는 추녀였으나, 무굴제국의 왕 샤 자한의 지극한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누구나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아주 깊은 정이 들면, 눈에 콩깍지가 씌여 추녀라고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니, 당신의 왕자가 당신에게 아주 깊은 정이 들게 만든다면, 당신도 미의 종결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단히 자신의 미를 키우고, 가꾸고, 꾸미고, 왕자의 눈에 익숙해지고 아주 깊은 정이 들게 만든다면, 미의 종결자가 되는 일도 꿈이 아닐 것이다.


링크 : 왕총아 네이버 웹소설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 중인 신작소설 '왕총아'가 베스트리그에 승격되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선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