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녀간에 첫만남에서 첫인상을 대단히 중요시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첫인상이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보다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인상이란 주관적인 것이라서 한사람의 이성적인 매력을 첫인상을 통해서 파악하기는 힘들뿐만 아니라 첫인상이 나빴어도 사람이란 사랑에 빠지면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기 때문이지요.
매력이란 관점에 따라 달라서 첫인상은 매력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도 보면 볼수록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대할 때가 다르니 첫만남에서 불친절했어도 사랑하게 되어 변화한다면 첫만남에서의 나빴던 첫인상을 지울 수 있어야 되겠지요.
여자는 첫인상에 대한 지나친 편견으로 멋진 이성을 놓힌 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첫만남에서 첫인상이 좋지 않으면 편견으로 외면하다가 다른 여자가 숨어있는 매력을 발견하여 사귀면 그제서야 편견을 버리고 다시 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여성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는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소설에서는 첫번째 만남에서 오만한 태도로 자신을 모욕한 다아시의 첫인상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다아시는 첫만남에서 엘리자베스를 모욕했으니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째서 제인 오스틴은 엘리자베스의 다아시에 대한 태도를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라고 표현한 것일까요?
그것은 다아시의 변화를 엘리자베스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기 이전에 그녀를 무시하고 모욕했지만, 그 이후에 엘리자베스에게 충분한 유감을 표현했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기 전에 있었던 다아시의 무례한 행동을 계속 마음에 두고 다아시를 평가하는 것은 편견일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은 이상형으로 애인에게만 잘해주는 남성을 꼽으면서도 정작 그러한 남자를 만나면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 보였던 불친절한 태도를 기억하여 편견을 가지게 되는 모순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모순이 '오만과 편견'에는 잘 드러나 있지요.
다아시의 엘리자베스에 대한 태도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후에 완전히 변화했지만, 엘리자베스의 다아시에 대한 편견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아시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엘리자베스의 편견은 누구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의 청혼을 받아들여 사랑이 이루어졌지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여자의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 사랑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오만할 수 있어 첫인상이 오만했다고 해도 사랑에 빠져 변화한다면, 첫인상을 버려야 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만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변화하여 겸손해질 수 있으니 첫인상이 오만했어도 그 이후에 자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면 좋지 못했던 첫인상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있어야 되겠지요.
사람이란 누구나 이성에 대한 환상이나 착각을 가지고 있어 첫눈에 반하는 사람이 아니면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첫인상은 그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이라기 보다는 부분적인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첫인상은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빙산은 물속에 잠겨있는 부분이 물위에 떠있는 부분보다 훨씬 더 많은데, 첫인상 역시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첫인상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를 만들 가능성이 많겠지요.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되는 이유는 첫인상은 그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부분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변화하니 첫인상으로 한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추천 글 : 여자가 버려야 얻는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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