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헤어진 연인을 잊어야 하는 이유

조정우 2009. 8. 5. 08:10

 

 사람이란 누구나 헤어진 연인이 그리워 질 때가 있지만,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난다고 해도 결국에는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뜨거운 사랑의 불길은 한번 꺼지고 나면 같은 곳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과거에 뜨거웠던 사랑을 나누었던 연인들이라고 해도 한번 헤어지고 나면, 다시 만난다고 해도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는 경우는 드물어 연인들의 재회는 다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사실을 생각한다면, 연인들이 헤어진 후에는 헤어진 연인이 그리워도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는 경우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러한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기도 힘들지만, 다시 만난다고 해도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헤어진 연인은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처럼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난다고 해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다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은 착시현상이라서

 

 사람이란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 자체가 착시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청춘이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니 청춘시절에 나눈 사랑은 누구와 만났다고 해도 아름다운 것이지요.

 

 사랑의 감정이 무엇인지 이별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때 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느끼는 데로 마음가는 데로 사랑했던 순수한 사랑이란 항상 오는 것이 아닙니다.

 첫사랑의 추억이 그리운 것은 사람 자체가 그리운 것이라기 보다는 추억 자체가 그리운 것이지요.

 

 

 첫사랑만 착시현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란 헤어지고 나면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다고 해도 예전에 사랑했던 것처럼 사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사랑했던 사람이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랑했던 사람이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났을 때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태도가 바뀔 것입니다.

 여자는 헤어진 연인이 자신을 예전처럼 뜨겁게 사랑해주기를 바라겠지만, 여자의 매력은 나이와 반비례하니 예전같은 뜨거운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났을 때 추억과 현실과 다른 경우가 많아 예전처럼 뜨겁게 사랑하지 못하여 서로에게 실망만 준 채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2. 연인과 헤어지면 그리움과 원망을 모두 가지고 있어

 

 연인이 이별을 선언하고 떠나면, 애인에 대한 그리움과 떠난 애인을 원망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헤어진 애인을 사랑하는 것인지 미워하는 것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떨 때는 원망보다 그리움이 더 강하게 밀려오고, 어떨 때는 그리움보다 원망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밀려오겠지요. 

 

 연인들의 이별은 누군가의 잘못으로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권태기나 사소한 잘못으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권태기를 사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나 사소한 잘못으로 인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영원히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도 완전히 인정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만 인정하면서, "내가 조금 소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진심으로 나를 사랑했다면 떠나지 않았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떠난 연인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들이 이별하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하는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면 다시 헤어지게 될 가능성이 많겠지요.

 

 

 3. 과거의 뜨거웠던 사랑과 비교되어

 

 연인들의 뜨거웠던 사랑의 불길은 한번 식으면 다시 예전처럼 타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난다고 해도 예전의 뜨거웠던 사랑은 회복되지 못하여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실망감은 또 하나의 상처를 만들면서 이별을 직감하게 되겠지요.

 

 헤어진 연인들의 사랑이 예전처럼 뜨거워지기 힘든 것은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연인의 매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거나, 다시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거나 사람이 같아도 감정은 예전과 같지 않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난다고 해도 예전의 사랑을 뒤찾기는 쉽지 않지요.

 

 

 4. 이별의 상처가 남아있어

 

 여자의 사랑의 상처는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헤어진 연인이 그리워지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착각이 들어 다시 만나고 싶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만나면 다시 예전의 상처가 되살아나 갈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남자는 여자의 과거의 상처를 감싸주고 치료해 주어야 되지만, 남자도 헤어질 때 받은 상처가 있어 여자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과거에 생긴 자신의 상처를 말할 때 남자도 과거에 있었던 섭섭한 감정이나 상처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여 괴로운 상황에 처해질 수 있겠지요.

 이러한 상황이 오면 남자는 여자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해 결국 헤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5.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지 못하여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때는 이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다시 헤어지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연인에게 부모님과도 같은 헌신적인 사랑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잘못을 부분적으로는 인정해도 전적으로는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요.

 

 특히 남자와 여자는 권태기에 대한 시각이나 사소한 잘못으로 이별하게 되는 것에 대한 시각이 큰 차이가 있어 남자는 자신의 잘못으로 이별하게 된 것이라기 보다는 여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이별의 책임을 상대에게 넘긴 채로 다시 헤어질 가능성이 많겠지요.

 

 

 진정한 사랑의 불길은 같은 곳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헤어진 사랑에 대한 착시현상으로 인한 그리움 만큼이나 자신을 떠난 애인을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어 처음 만났을 때의 뜨거웠던 사랑을 되찾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처음 만났을 때의 뜨거웠던 사랑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여 헤어지게 되는지도 모르지요.

 한번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헤어질 때는 상처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헤어진 연인은 사랑의 확신이 없다면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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