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남자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는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여자를 버리고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애인에게 헌신적이면 헌신짝처럼 버림받는다는 말이 있는 것은 이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설령 남자가 헌신적이었던 애인을 정 때문에 버리지 않는다고 해도 애인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여자는 헌신적인 사랑을 고마워하지 않는 애인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남자는 떠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어 서로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은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가 사랑에 빠져 헌신하면 남자는 교만에 빠져 애인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애인이 하녀처럼 보여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게 되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애인이 공주처럼 보이지만, 권태기에 빠지면 애인이 하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공주나 왕자와 같은 애인을 사귀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남자가 애인이 하녀처럼 느껴지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다음은 여자가 애인을 사랑하여 헌신적인 사랑을 바쳤지만, 애인이 떠난 후에 고뇌하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마이클과 제시카는 사귄지 1년만에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클은 잘생기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라서 제시카는 놓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헌신적인 사랑을 바쳤지만 그는 제시카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떠난 것이지요.
제시카는 이별을 통보한 마이클에게 울면서 매달렸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그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었지요.
마이클은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는 제시카를 남겨둔채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제시카는 울음을 그친 후에 집으로 돌아갔지만, 제시카의 얼굴은 여전히 울것 같은 표정이었기 때문에 제시카의 어머니는 딸에게 그 이유를 물었지요.
어머니 : "얘야, 마이클과 싸웠니? 왜 그러니?"
제시카 : (눈물을 흘리면서) "싸운게 아니라 헤어졌어요. 마이클이 헤어지자고 해서..."
어머니 : "얘야, 만남이란 언젠가는 헤어지게 마련이니 슬퍼하지 마라."
제시카 : "저는 그를 꼭 잡고 싶었어요. 제가 얼마나 그에게 헌신했는데요. 놀러가면 도시락도 싸고 어딜가던 그가 가자는 곳에 갔고, 그가 하자는 것은 다했지만 그는 떠나버렸어요. 어째서 그런 것이지요?"
제시카의 어머니는 제시카가 '그가 하자는 것은 다했지만 그는 떠나버렸어요.'는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시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머니는 제시카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 "남자는 여자가 헌신하면 싫증이 나서 떠나게 마련이란다. 이 어머니도 처녀 시절에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지. 나도 그를 놓히고 싶지 않아 헌신했지만, 그는 떠났어. 나는 그제서야 남자는 여자가 헌신하면 싫증이 나서 떠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제시카 : "왜 싫증이 나지요? 제가 남자라면 여자가 헌신하면 감동되서라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은데요."
어머니 : "아마도 남자는 애인이 헌신해도 감동받지 않는 것이겠지. 마치 어머니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동받지 않듯이 말이다."
제시카 : "전 너무 억울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여우처럼 내숭떨고 꾀부리는 건데..."
어머니 : "억울해 할 필요없다. 나는 그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 네 아버지를 만났단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이지. 나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았고, 네 아버지의 마음을 꼭 잡을 수 있었지. 이건 네 아버지에게 절대 비밀인데..."
제시카 :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요. 어머니와 저만의 비밀로 할께요."
어머니 : "너의 아버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다. 나는 네 아버지를 보자 첫눈에 반했지만, 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어. 내숭떨면서 아버지가 나에게 고백하기를 기다렸지."
제시카 : "그래서 결국 아버지가 고백하셨나요?"
어머니 : "그래, 아버지는 나에게 고백했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면서 내숭떨었지. 네 아버지는 그럴수록 나에게 매달렸고 나는 못이기는 척하면서 그의 사랑을 받아주었지."
제시카 : "근데, 아버지는 아직도 그걸 모르시나요?"
어머니 : "알리가 없지. 내가 말한 적이 없으니까. 앞으로도 말하지 않을거다."
제시카 : "진작에 말씀해 주셨으면, 내숭떨면서 그를 잡았을텐데..."
어머니 :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제 잊어버려라. 처음에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의리없는 남자와 헤어진 것이 잘되었다고 생각하게 될거다."
제시카 : "알겠어요. 빨리 잊어버리도록 노력할께요."
제시카는 남자가 어째서 헌신적인 애인에게 싫증이 나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들어보니 자신의 친구 중에도 애인에게 헌신적이었던 친구가 애인에게 차인 경우가 정말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시카는 앞으로는 여우처럼 내숭떠는 여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지요.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서 사랑을 지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여자가 헌신적이면 교만해거나 권태기에 빠져 애인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인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이 역효과가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 애인의 헌신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애인의 헌신이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자신이 잘나서 애인이 헌신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교만해지기 쉽지요.
여자는 애인이 헌신적이면 그러한 행동이 마음에 와닿아 애인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헌신적인 행동이 마음에 와닿지 않고 왕자병만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사실 여자도 애인이 너무 잘해주면 공주병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여자는 모성애가 있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자신에게 헌신적인 애인에게 깊은 정이 들어 사랑의 확신이 생기면 떠나지 않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는 여자가 헌신적일 때 오히려 한눈 팔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가 헌신적인 사랑을 주면 오히려 교만해져서 세상의 어떤 여자라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착각속에서 왕자병이 들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경우가 많지요.
애인에게 헌신적인 여자가 버림받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이처럼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하여 애인의 헌신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잘나서 그런 것이라는 식의 왕자병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제 글에 공감이 가신다면 추천을 눌러 저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연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어진 연인을 잊어야 하는 이유 (0) | 2009.08.05 |
---|---|
여자가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되는 이유 (0) | 2009.08.04 |
미녀와 야수에서 배우는 연애론 (0) | 2009.08.02 |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 (0) | 2009.08.01 |
백설공주에서 배우는 연애론 (0) | 2009.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