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연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남자의 대화술

조정우 2009. 12. 14. 07:00

 남자가 연인과 대화를 잘하려면 연인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에 와닿는 말이나 마음에 쏙 드는 말을 잘해야 되지만, 남자는 좋지 않은 뉘앙스의 말로 연인에게 상처를 주어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연인과 대화할 때 정감있는 말투로 여자의 감성을 자극한다면 남자를 더 사랑하게 될 때가 많지만, 무둑뚝한 말투로 말하면 정이 떨어져 이별하게 될 때가 많지요.

 

 사랑이란 이성적인 논리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사랑을 느낄 때 사랑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가 사랑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대화를 해야 될 것입니다.

 여자는 사랑의 확신이 있을 때 감성을 자극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의 감성을 자극하려면 무엇보다도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랑의 확신을 주는 것이 좋겠지요.

 

 남자가 연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화를 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어감이 좋은 뉘앙스의 말로 표현하라.

 

 여자는 말 자체보다 말의 뉘앙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자는 말의 뉘앙스에 신경쓰지 않고 말해서 여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 : "말투가 왜 그래?"

 남자 : "또 말꼬리 물고 늘어진다."

 

 남자는 여자가 말투 때문에 짜증내거나 화내면 말꼬리를 물고 늘어진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여자는 남자의 말의 뉘앙스가 나쁘면 상처받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여자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뉘앙스의 대표적인 말이 "여자가 왜 그래?"라는 말인데, 이 말은 성차별적인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여자답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지요.

 "여자가 왜 그래?" 보다는 "너 답지 않게 왜 그러니?"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할 때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입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 무뚝뚝한 목소리로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지 말고, 반갑고 정감있는 목소리로 "니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네. 하고 싶은 말 있어?" 라고 말한다면 훨씬 좋겠지요.

 

 

 2. 미소와 유머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라.

 

 남자는 대화할 때 짜증나거나 무뚝뚝한 표정으로 여자에게 상처를 줄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아무 생각없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나, 어의없다는 표정, 답답한 표정, 짜증나는 표정 등을 지어 여자에게 상처줄 때가 많은데, 미소짓는 것을 습관화하면 표정으로 여자에게 상처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남자의 유머는 대화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피곤한 상황에서 전화를 받았을 때 "난 지금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이 없어서 지금 막 쓰러질 것 같아. 나 쓰러지면 니가 와서 집까지 실어 줄래? 근데, 내 몸무게가 무거워 니가 나를 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웃긴 말이 아니라도 남자가 유머스러운 어감으로 말하려고 노력하면, 여자는 웃기지 않은 말에도 자신을 웃기려고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에 미소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머에 자신이 없어도 유머스러운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겠지요.

 

 

 3. 여자가 말할 무드를 나게 만들라.

 

 여자의 감성은 예민하여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을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무엇 때문에 상처받았는지 전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해야 알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말하면, 여자는 "그걸 말해야 알아?" 혹은 "모르면 됬어."라고 하면서 말하지 않을 때가 많지요.

 

 만약 남자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면 먼저 사과부터 해서 "미안하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말해주면 안되니?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다음부터 조심할 것 아니야..."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겠지요.

 

 남자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고 해도 여자는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남자가 스스로 알아서 해주길 바랄 때가 많은데, 이럴 때도 "말만 해봐. 내가 뭐든 다 들어줄께." 혹은 "니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라고 말한다면 말할 기분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4. 여자의 미모와 패션을 칭찬하라.

 

 여자는 감성이 예민하여 사소한 말에는 상처받을 때가 많지만, 칭찬받을 때는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는 말투에 조심하면서 여자를 자주 칭찬하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여자는 자신의 패션이나 외모에 칭찬받을 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습니다.

 

 "너 오늘따라 참 예쁘다."

 "넌 웃는 모습이 참 예쁜거 같아."

 "넌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

 "귀걸이 예쁘네."

 

 여자는 외모나 패션에 칭찬을 받으면 무드가 좋아질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을 칭찬하는 습관을 가지면, 연인과 싸울 일이 '확' 줄어 들 것입니다.


 

 5.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라.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남자가 여자와 대화할 때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면

사랑도 키울 수 있고, 대화의 분위기도 좋게 만들 수 있어 여러가지로 좋을 때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에게 소중한 존재로 느껴지거나 존중받을 때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러면 먼저 연인의 인격이나 말을 존중해야 될 것입니다.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야."

 "널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최대의 행운이야."

 

 

 6. 여자의 감성에 호소하라.

 

 남자는 이성이 발달한 반면에 여자는 감성이 발달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와 대화할 때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여자의 감성을 자극해야 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이성적인 논리로 설득하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연인들이 권태기에 빠졌을 때 남자는 권태기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식의 이성적인 논리로 연인을 설득하다가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이러한 이성적인 논리는 여자에게 통할 때도 있지만, 통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가 이별을 생각할 때 이별을 막으려면, 여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내가 요즘 너에게 소흘했던 것 같아. 그래서 상처받았다면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상처주지 않도록 정말 잘해줄께."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랑이란 원래 변하는 것이다."라는 식의 이성적인 논리는 이별을 가속화할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여자는 감성을 자극받을 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나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아 남자가 여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자가 먼저 고백해서 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여자의 마음이 빨리 열리지 않아 남자 혼자서 좋아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남자가 
"난 너에게 무엇이냐?" "우리 사귀는거 맞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 서로의 감정만 상할 수 있겠지요.

 여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부족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너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어."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는데, 너는 아닌 것 같아서 가끔은 섭섭할 때가 있어. 처음 내가 너에게 고백했을 때는 이렇게 오래 기다려도 네 마음이 열리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얼마나 더 기다리면 될까?"

 

 

 남자는 잘 모르지만, 여자는 연인과 대화 중에 남자의 나쁜 뉘앙스의 말투에 상처받거나 무뚝뚝한 말투에 정이 떨어져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연인의 정감있는 말이나 다정한 말에 사랑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과 사랑을 키우려면 정감있고 다정한 말로 연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랑이 지속되느냐 이별하게 되느냐는 남자의 대화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