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술

연애병법 36계 - 순수견양

조정우 2008. 12. 22. 20:37

 순수견양은 병법 36계 중 제12계로 적군의 헛점은 작은 것이라도 놓히지 말고 이용하고

아군에게 유리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놓히지 말고 획득한다는 뜻이지요.

 팽팽한 전투를 한 번에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적군의 힘은 조금이라도 빼고

아군의 힘은 조금이라도 더 비축하여 힘의 균형을 깨는 작전이지요.

 중국 초한시대의 불세출의 명장 한신은 해하의 전투에서 항우를 상대로 사면초가의 작전을 사용하였지요.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를 불러 많은 초나라 병사들이 항복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적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렸지요.

 사기가 떨어진 초나라는 한군에 참패하였고 결국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였지요.

 당시 한나라는 몇 배나 많은 병력에도 불구하고 악전고투 끝에 초나라를 이겼다고 합니다.

 만약 사면초가의 작전이 없었다면 이기지 못했거나 초군이 퇴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지도 모르지요.

 사면초가와 같은 순수견양의 전략은 아군의 피해가 전혀없이

적에게 치명타를 줄 수도 있는 평범하면서도 위력적인 작전이지요.

 아군의 힘을 비축한 후에 적과 싸우는 것도 순수견양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병사들의 사기를 위해서 말에서 내려 병사들과 같은 짐을 들고 함께 행군하면서

병사들을 격려했던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의 명장 오기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지요.

 항우는 배고픈 병사를 보면 자신의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병사를 보면 옷을 벗어주고, 아픈 병사를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것도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순수견양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순수견양은 적의 헛점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놓히지 않고 아군에게 유리한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놓히지 않는 평범하면서도 심오한 작전이지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어요.'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처럼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그러한 사랑은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요.

남녀간의 사랑이란 사소한 잘못이 원인이 되어 깨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평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불만이 누적되는 일이 없게 만들면서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사랑을 키운다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 사랑을 만들 수 있겠지요.

 사소한 잘못이 원인이 되어 사랑이 무너질 수도 있고 세심한 배려가 사랑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순수견양의 전략을 남녀간의 사랑에 적용한다면 애인이 싫어하는 것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애인이 좋아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더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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