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연락하지 않는 커플이 이별하는 이유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자주 연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은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우다 이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 식어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이 연락조차 자주 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점점 멀어지고 서로 서운한 감정이 쌓여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겠지요.
 
 연인들이 사랑에 빠져 사랑의 확신이라도 있다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우기는 해도 이별까지 가지는 않는 경우가 많지만, 권태기에 빠진 상태에서 연락조차 자주 하지 않는다면 서운한 감정이 쌓여 이별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있다고 해도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자주 싸우면서 서운한 감정이 계속 쌓인다면, 서운한 감정이 폭발하여 하루아침에 남남이 될 수도 있겠지요.

 여자는 사랑받는 느낌을 좋아하여 연인이 자주 연락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거나 바쁘면 자주 연락하지 않아 연인들이 연락 문제로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해결책은 크게 세가지가 있지요.
 하나는 남자가 여자가 원하는데로 자주 연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남자를 이해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둘만의 타협점을 찾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갈등하면서도 세가지 중에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서로 평행선을 그리면서 자주 다투다가 이별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다음은 남자가 혼자만의 생각으로 자주 연락하라는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다가 연인과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주와 민수는 만난지 1년이 지난 커플입니다.
 민수는 연애초반에는 말하지 않아도 자주 연락했지만, 갈수록 연락 횟수가 줄어들더니 이제는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현주는 서운한 감정이 생겨 민수에게 말했지요.
 "요즘 왜 그렇게 연락이 뜸한거니? 자주 연락해. 자주 연락 안하면, 나 정말 삐진다."
 "알았어."

 하지만 민수는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바쁘기는 했습니다.
 전화할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휴식 시간에는 담배도 피우고, 커피도 마시고, 직장동료와 잡담도 하다보면 하루에 한번도 전화하지 않을 때도 많았지요.
 하루는 민수가 전화한다고 말만 하고 전화하지 않아 그동안 서운한 감정이 쌓인 현주는 삐진 목소리로 민수에게 전화했는데, 하필이면 민수가 바쁠 때였습니다.

 "어제 왜 전화 안했어? 나, 기다렸단 말이야."
 "어제 바빴단 말이야."
 "얼마나 바빴는데, 전화 한통 할 시간도 없었어?"
 "나, 지금 바쁘거든, 끊어."

 현주는 민수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자, 그동안 쌓였던 서운한 감정이 폭발하여 화가 나서 다시 다이얼을 돌렸습니다.
 "바쁘다니까, 왜 그래?"
 "뭐가 그렇게 바쁜데 통화중에 끊어?"
 "나, 지금 진짜 바빠. 끊는다."
 민수는 전화를 다시 끓었습니다. 현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바쁘니까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현주는 민수가 두번씩이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자 몹시 마음이 상했습니다.
 '어디 두고 보자. 나도 전화 안 받을꺼야.'
 민수는 일이 끝나고 전화했지만, 마음이 상한 현주는 민수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민수는 현주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찾아가지 않았지요.
 현주는 자신이 전화를 하지 않으면 민수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찾아오지 않자 그동안 쌓였던 서운한 감정이 폭발하여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현주는 민수에게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지요.
 민수는 현주의 집에 찾아갔지만, 현주는 민수를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민수는 현주에게 이별의 이유를 물었지만, 현주는 침묵을 지켰지요.
 어느 날 민수는 현주의 싸이를 방문했는데, 현주는 아직은 일촌을 끊지 않았습니다.
 싸이에는 일촌공개로 된 글이 있었는데, 이별의 이유가 일기형식으로 적혀 있었지요.
 
 '나는 그에게 자주 연락하라고 자주 말했지만, 그는 자주 연락하기는 커녕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서운한 감정이 생겨 우린 그 문제로 자주 다투었는데,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고 정말 힘들어 이별을 결심했다. 민수야, 앞으로는 우리, 연락하는 문제로 싸울 일 없을거야. 이제 우린 남남이니까.'
 
 민수는 현주의 글을 보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현주야, 그동안 내가 자주 연락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동안 바빠서 자주 연락하지 못했지만, 앞으론 바빠도 자주 연락할께. 나에게 한번만 기회를 줄 수 없겠니?'
 민수는 비밀글로 현주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현주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 상태라서 결국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연인이 자주 연락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아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자주 싸우다 남자가 다시는 연락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여자가 연인과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자주 다투다가 결국에는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자가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남자가 자주 연락하겠다고 약속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의 마음이 돌아서기 전에 남자가 알아서 잘해야 되겠지요.

 남자가 정말 바빠서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여자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라도 자주 연락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자가 바쁘지도 않으면서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면 여자는 서운한 감정이 쌓이다가 '이 남자, 날 정말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어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면, 남자가 다시는 연락할 일이 없게 될 수도 있겠지요.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헤어지지 않으려면, 연락 문제로 서로간에 서운한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서로 서운한 감정이 쌓이지 않으려면, 연인이 원하는 만큼 연락해 주던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연인에게 이해시키던가, 연인과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야 될 것입니다.

 남자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자주 연락하지 않다가 연인을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연락하지 않아 여자의 마음에 서운한 감정이 쌓인다면 이별하게 되어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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