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연인에게 버림받지 않는 방법

조정우 2010. 2. 2. 05:00

 

 "난 오빠가 참 좋아. 우리 절대 헤어지지 말자."

 여자가 연인에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면, 남자는 본심을 드러낸 연인에게 소흘해 지면서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거나 그동안 감추어 왔던 남성중심적인 본성을 드러내면서 여자를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자신의 본심을 쉽게 드러내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 것이지요.

 남자는 연인이 어머니처럼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기를 바라거나 연인이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이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용서해 줄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아 여자가 지나친 사랑의 확신을 주면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거나 소흘해 질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아름다운 여자에 대한 동경이 강해 연인을 사랑해도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면 남자의 보험용 연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보험에 들면 잘못되면 보험금을 탈 수 있어 잘못되는 것이 두렵지 않을 때가 있듯이 여자가 남자의 보험용 연인이 되면, 남자는 보험용 연인을 믿고 다른 여자에게 계속 한눈 팔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이상형에 대한 동경이 강하여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고 확신이 들면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쳐도 연인이 용서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양다리를 걸칠 때가 많지요.

 

 남자가 지나친 사랑의 확신으로 자신이 연인에게 아무리 잘못해도 헤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잘못하는 것에 대해 둔감해져 연인에게 막대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어머니께 막대할 때가 많은 것도 어머니께는 막대해도 다 용서해 줄 것을 알기 때문인 것처럼 남자가 연인에게 막대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막대하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무서우면 어머니께 막대할 수 없을 것이고, 연인에게 잘못하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연인에게 막대할 수 없겠지요.

 남자가 연인에게 막말하고 막대하고, 함부로 대하고, 몰래 바람피우고, 아무렇게나 대해도 연인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연인에게 잘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점점 소흘해지다가 나중에는 나자빠져서 헤어지지 않고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라는 식으로 나올 수 있겠지요.

 연인에게 잘해주지 않는 남자들의 공통점은 연인이 아내라도 된 것처럼 연인에게 잘못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인데, 반면에 남자가 연인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연인이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잘해줄 가능성이 많겠지요.

 

 연인에게 헌신적인 여자가 헌신짝처럼 버림받는 경우가 많은 것도 여자가 이미 남자의 보험용 연인으로 전락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헌신적인 연인을 찬 후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헌신적인 여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의 보험용 연인으로 이미 전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여자가 마음이 좋아 자신을 찬 남자를 쉽게 받아주면, 다시 버림받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사랑은 종종 카드 게임에 비유되는데, 사랑받는 여자가 되려면 카드 게임을 하듯이 밀고 당기기를 통해서 연인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어야 되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연인이 마치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이 잘못해도 용서해 주고, 권태기에 빠져도 기다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남자에게 지나친 사랑의 확신을 준다면 남자는 여자에게 잘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남자는 사랑을 머리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 연인에게 잘해주지 않아도 사랑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연인에게 잘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끝없이 상처만 받다가 결국에는 이별을 선택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우리 절대 헤어지지 말자.'라는 고백보다는 긴장감을 유지하여 연인이 자신에게 잘해주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자는 연애초반에는 연인에게 잘해주다가도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생각하면 연인을 잡힌 물고기로 보고 소흘해질 때가 많은데, 남자가 자신을 정말 이해하고 사랑할 때까지는 관계가 안정되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그 이유는 사랑이라는 것은 마치 카드 게임과 같아서 상대방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보여 주듯이 자신의 마음을 모두 보여 준다면 사랑의 게임에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연인에게 버림받는 여자가 되지 않으려면, 밀고 당기기를 통해서 연인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자신에게 잘못하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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