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거나 변심하면 크게 실망하여 이별을 생각하면서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연인에게 이별의 신호를 보낼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보내는 이별의 신호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안일하게 대응하여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과 이별할 것을 결심했어도 연인에 대한 미련이 남으면 이별을 막기 위해 연인에게 잘해주면서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려고 노력할 때가 많은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여자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면 이별선언을 통해 남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려고 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연인의 이별선언에 자존심이 상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의 권태기에 이별을 생각하는 여자는 연인에게 처음의 사랑을 회복할 것을 호소하고, 이별을 암시하고, 이별을 경고하고, 연인에게 잘해주어 권태기 극복을 노력하고, 마지막으로 이별을 선언, 모두 5단계의 과정을 거친 후에 연인과 이별하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과 이별을 생각하는 여자가 연인과 이별하는 5단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연인과 이별하는 5단계 과정
다음은 연인의 권태기에 이별을 결심한 여성이 연인과 이별하는 5단계 과정을 이야기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철수는 현주와 만난지 2년이 지난 커플입니다. 대학교 2년 선배인 철수가 현주에게 고백해서 만나기 시작했지요.
철수는 연애초반에는 현주를 뜨겁게 사랑하여 틈만나면 문자를 보냈고 전화도 자주 했지만, 지금은 권태기에 빠져 문자도 성의없이 형식적으로 뜸하게 보냈고 전화도 하루에 한번도 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현주는 권태기에 빠진 철수에게 자주 연락해 달라고 수없이 말했지만, 철수는 오히려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현주는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철수와 자주 싸웠고, 싸울 때 말로 상처받고 신경전까지 하면서 연애가 힘들어졌습니다.
현주는 연인의 사랑을 받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연인이 없을 때보다 더 우울해져 철수와의 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생겼지요.
현주는 생각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행복하기는 커녕 상처만 받고 힘들어. 이렇게 상처받으면서 만나느니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낫지 않을까?'
현주는 고민 끝에 철수가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이별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1. 연인에게 예전의 사랑을 회복할 것을 호소한다.
철수가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헤어질 것을 결심한 현주는 철수에게 예전의 사랑을 회복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오빠, 변한 것 같아. 연락도 자주 안하고...... 오빠가 날 예전처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상처 많이 받았어. 난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우린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거야?"
철수는 현주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말에 사과했습니다.
"미안해. 요즘 내가 좀 바빠서 너한테 소흘했던 것 같아. 하지만 오빠가 좀 한가해지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현주는 철수가 한가해지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철수가 한가해질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2. 연인에게 우회적으로 이별을 암시한다.
철수가 한가해지면 예전으로 돌아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권태기에 빠진 철수는 직장 동료와 수다떨 시간이 있어도 현주에게 연락하지 않은 날이 많았지만, 현주에게는 바빠서 연락하지 못했다고 변명하였지요.
권태기를 극복하려는 철수의 의지가 보이지 않자 현주는 철수를 만나 눈물을 흘리면서 이별을 암시했습니다.
"오빠, 권태기인 것 같아. 오빠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같지 않아서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어. 난 이제 더 상처받고 견딜 자신이 없으니, 우리 관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철수는 관계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현주의 말을 듣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현주에게 사과했습니다.
"내가 요즘 자주 연락하지 못하고 너한테 소흘했던 것이 사실이야.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자주 연락하고 너한테 잘해줄께."
현주는 앞으로는 잘해주겠다는 철수의 말에 기대감을 가져 당분간 이별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 연인에게 직설적으로 이별을 경고한다.
철수는 이후부터 현주에게 자주 연락하였지만, 회사일이 바빠지자 현주에게 바쁘니까 이해해 달라고 말한 후에 다시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현주는 철수에게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연락해 달라고 말했지만, 철수는 날이 갈수록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는 날이 늘었지요.
철수가 하루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는 날이 늘자 현주는 철수와 연락하는 문제로 자주 싸웠는데, 싸움에 지친 현주는 철수에게 이별을 직설적으로 암시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헤어지자. 이렇게 서로 상처받으면서 만날 이유가 없쟎아."
철수는 헤어지자는 현주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현주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동안 자주 연락 못해 미안해. 바빠서 그랬으니 이해해줘. 앞으로는 자주 연락할께."
철수의 사과로 이번에도 넘어갔지만, 현주가 보기에 철수는 권태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였습니다.
4. 이별을 막기 위해서 연인에게 잘해주어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철수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철수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현주는 이제 그만 이별할까 생각하였는데, 이별을 생각하자 철수와 함께 했던 추억이 생각났지요.
추억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철수에게 자신이 과거에 잘못했던 일도 생각났습니다.
별 일도 아닌 일에 신경질을 냈던 일, 권태기 때문에 닦달하면서 짜증낸 것, 철수가 연락하지 않았다고 짜증낸 것, 별 것도 아닌 것에 삐진 것,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여 철수에게 소흘했었던 것 등 과거에 철수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지요.
현주는 생각했습니다.
'나도 예전에 철수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 철수만 닦달하지 말고, 내가 철수에게 잘해주자. 내가 잘해주면, 내 진심을 알아주겠지.'
현주는 철수에게 잘해주면 철수가 권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철수를 만나면 예전보다 훨씬 잘해주었습니다.
현주는 철수가 변하기를 기대하고 잘해준 것이지만, 철수는 관계가 안정되어 간다고 착각하여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현주를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5. 이별선언을 통해 연인의 태도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현주는 이별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철수가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자 철수를 만나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이별선언을 한 것은 아니고 이별선언을 통해서 철수의 태도를 변하게 만드려고 이별선언을 한 것이지요.
"오빠, 우리 헤어지자. 난 그동안 오빠가 변하기를 기다렸지만, 이젠 부질없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
하지만 철수는 현주의 이별선언에 자존심이 상해 현주에게 훈계하듯이 말했습니다.
"헤어지든 말든 이것만은 너한테 말하고 싶어. 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겠지만, 나도 노력했어.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넌 권태기 없었니? 난 니가 권태기였을 때 기다렸어. 너도 기다려주면 안되겠니?"
현주는 물타기식으로 '넌 권태기없었어?'라는 철수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나서 기다려 달라는 철수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나도 기다렸쟎아. 그만큼 기다렸으면 되지 않았어? 나한테 뭘 더 바래?"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오빠, 잘 있어. 나 그만 갈께."
"그래, 잘가."
현주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철수의 태도에 크게 실망하여 더 기다려 달라는 철수의 요청을 거절하고 떠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철수와 현주는 이별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철수는 현주가 떠난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실망하여 떠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주를 다시 찾았지만, 현주의 마음은 이미 떠난 후였지요.
여자는 권태기에 빠진 연인이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연인의 감성에 호소하고, 이별을 암시하고, 이별을 경고하고, 이별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마지막으로 이별선언을 통해서 연인의 태도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지만, 남자는 권태기는 기다리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가 연인의 권태기에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해서 이별을 선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달에서 6달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권태기 기간까지 합치면 6개월에서 1년으로 여자가 연인의 권태기를 기다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자가 5단계의 과정을 통해서 이별을 막으려고 노력했는데도 남자가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여 이별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지요.
오늘 글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45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 나관중의 삼국지가 불후의 걸작인 이유 (오늘 발행한 글입니다)
추천 글 : 삼국지 21화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모태로 한 삼국지입니다)
: 선덕여왕 94화
제 글이 재미있으시다면 창작 블로그 추천도 다음뷰 추천과 함께 눌러주세요.
'연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가 이별징후를 보이는 연인을 잡는 방법 (0) | 2010.03.22 |
---|---|
여자가 이별하기 전에 나타나는 이별징후 (0) | 2010.03.21 |
여자가 남보원의 주장에 공감하게 만드려면 (0) | 2010.03.19 |
남자가 여자의 과거를 인정하게 만드는 방법 (0) | 2010.03.18 |
여자가 혼전관계를 맺으면 후회하는 이유 (0) | 201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