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이별하기 전에 나타나는 이별징후

조정우 2010. 3. 21. 06:00

 

 "이별의 징후조차 없었어요. 우리는 다른 커플처럼 싸우지도 않고 잘 지냈는데 그녀는 왜 떠난 것일까요?"

 

 여자는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말이나 행동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여러가지 이별징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을 사랑하면 연인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아 실망했을 때 무드가 나빠져 다투게 될 때가 많지만,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여 연인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어지면 실망할 일이 없어져 다투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게 되지요.

 남자는 연인과 다투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면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만, 여자가 연인과 다투는 일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은 여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했을 때 나타나는 이별의 징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연인과 갈등하는 일이 생겨도 헤어질 마당에 쓸데없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양보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하거나 연인이 고분고분해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여자가 이별을 결심하면 연인과 다투거나 갈등하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남자는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여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말이나 행동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이별의 징후가 나타날 때가 많은데, 남자가 연인을 실망시켰거나 연인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서 여자가 이별을 결심한 것이라면 남자가 대응하기에 따라 연인의 마음을 되돌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자가 연인과 이별하기 전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이별의 징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이별하기 전에 나타나는 이별징후

 

 

 1. 여자가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다.

 

 여자는 연인의 변함없는 깊은 사랑을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인의 사랑이 변하거나 식으면, 연인에게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기를 요구하면서 사랑싸움을 하게 됩니다.

 연인의 깊은 사랑을 원하는 여자가 사랑싸움을 포기하는 것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연인의 사랑을 믿거나 연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권태기에 빠졌거나 연인에 대한 사랑이 식어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이고, 마지막으로 연인과 이별을 결심했기 때문에 사랑싸움을 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지요.

 여자는 연인과 이별할 것을 결심하면 사랑싸움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연인이 자신의 사랑을 믿거나 고분고분해져 사랑싸움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2. 여자가 연인에게 고분고분해진 것처럼 보인다.

 

 남자는 여자가 남자를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하여 연인이 자신의 말에 잘 따르는 고분고분한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여성은 개성이 강하여 연인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연이이 자신을 따라오지 않으면 소위 여자 길들이기를 하면서 자신을 따라오게 만들 때가 많은데, 여자는 이별을 결심하면 헤어지는 마당에 연인과의 쓸데없는 갈등이나 신경전을 줄이기 위해서 고분고분한 것처럼 연인의 말에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고분고분하게 된 것이 아니라 갈등을 피하려고 고분고분해진 척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고분고분한 척하면 자신을 사랑해서 따라오는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3. 여자가 연인에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일이 확연히 줄어든다.

 

 여자는 연인과 데이트할 때 큰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깨지면 무드가 나빠지면서 사소한 일에 화내거나 짜증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연인을 사랑하지 않아 이별을 결심하면 기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연인에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게 되지요.

 여자가 이별을 결심하면 여자가 연인에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게 되지만, 남자는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4. 여자가 연인에게 삐지는 일이 없어진다.

 

 여자가 삐지는 것은 연인에게 실망했거나 서운한 마음이 있을 때 삐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했다면 삐질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물론 여자가 연인과 사랑에 빠지거나 연인의 사랑에 만족해도 삐질 일이 없어질 수 있지만, 여자를 만족시킬 정도의 사랑을 주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면 여자가 삐지지 않는 것은 이별징후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연인이 삐지지 않으면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어 간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5. 여자가 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한다.

 

 여자가 연인과 이별할 결심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말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니가 하는 일이 그렇지."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어."

 "남자가 왜 그렇게 쪼잔하냐?"

 여자는 연인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거나, 실망했거나, 연인이 뭔가 잘못했을 때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연인이 자신에게 잘못한 것이나 실망한 것을 말하게 될 때가 많기 때문이지요.

 

 

 6. 여자가 연인에게 헤어진 연인이나 다른 남자 이야기를 꺼낸다.

 

 여자가 연인에게 마음이 떠나면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게 되고, 헤어진 연인이 그리워질 때가 많습니다.

 여자의 마음속에 다른 남자가 들어오면 자신도 모르게 연인 앞에서 다른 남자 이야기를 꺼내게 될 때가 많지요.

 여자가 연인에게 헤어진 연인이나 친구의 연인 등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 이별징후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7. 여자가 연인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진다.

 

 여자는 연인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어 연인을 사랑하면 연인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지만,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연인에게 요구하는 것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여자가 화이트데이나 크리스마스같은 기념일이 되도 연인에게 원하는 것이 없다면 이별징후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남자는 연인이 요구하는 것이 줄어들면 부담에서 벗어날지는 몰라도 여자는 연인과 이별을 결심했을 때 연인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연인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지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 여자가 연인에게 짜증내거나 닦달하는 일이 거의 없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연인의 사랑이 변했다고 생각하면 속상한 마음에 연인에게 짜증내거나 닦달할 때가 많지만,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짜증내거나 닦달하는 일이 거의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습관적으로 짜증내는 것이 아니라면 헤어지는 마당에 연인의 태도나 사랑이 변했다고 짜증내거나 닦달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9. 여자의 주변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다르다.

 

 여자는 연인과 이별을 생각하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미리 이별할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이별을 결심하면 여자의 친구들이 여자의 연인을남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친구들이 둘이 헤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예전에는 여자의 연인과 마주 쳤을 때 밝은 표정으로 대했어도 이제는 어색한 표정으로 대할 때가 많겠지요.

 

 

10. 여자가 연인에게 연락하거나 만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여자는 연인을 사랑하면 연인에게 자주 연락할 것을 요구하지만,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오히려 연인과 자주 연락하는 것을 귀찮아 하게 될 것입니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귀차니즘이 생겨 연인과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다툴 때가 많은데, 그러다가 연인의 마음이 떠나게 되면 연락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여자가 마음이 떠나 이별을 결심하면, 이제 이별을 통보하는 과정만 남아있을 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날 일이 별로 없어질 것입니다.

 

 

 여자는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면 연인에게 기대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연인과 갈등할 일이 없어지면서 서로 싸우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과 싸우지 않으면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연인의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 사랑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인들이 서로 싸우지 않는 것은 이별징후인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이별을 결심한 후에도 결단하지 못해 이별하지 않고 이별도 사귀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과 싸우지 않으면 오히려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른 연인들이 싸우지 않는 것 자체가 이별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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