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여자가 애인에게 반어적으로 말하는 이유

조정우 2009. 1. 7. 08:00

"Leave me alone."

 영미 영화를 보면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화났을 때 자주 쓰는 말이지요.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남자가 여자친구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예전에 했던 거짓말이 옆에 있는 사람의 실수로 들통이 나서 여자가 화가 났지요.

 남자는 거짓말을 변명하다가 오히려 여자친구를 더 화나게 했습니다.

 여자는 화가 나서 가겠다고 했지요.

 남자가 여자친구를 잡으려고 하자 그녀는 "Leave me alone." 이라고 말하고 가버렸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화가 나서 가버리자 포기하고 앉아 버렸는데,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여자친구를 따라 가라고 해서 따라 갔지요.

 아마도 그의 여자친구가 "Leave me alone."이라고 말한 것은 진심이 아니었나 봅니다.

 식당 아주머니의 말대로 여자친구를 따라 간 남자는 여자친구를 잡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남자는 그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계속 걸어갔지요.

 남자는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I am sorry."

 마침내 여자는 걷는 것을 멈추고 돌아섰지요.

 남자는 여자의 손을 붙들며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요.

 여자는 그의 약속에 화가 풀렸습니다.

 

 여자는 남자친구가 잘못했을 때, '날 내버려둬.'하는 말을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닐 것입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가 혼자있고 싶을 이유가 없겠지요.

 무턱대고 붙잡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자친구가 화가 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낸 다음에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화가 풀어지는 경우가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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