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의 말이 남자와 다른 특징 5가지

조정우 2014. 11. 30. 10:00

   "됐거든!"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못받아 화난 여자의 말-

   조만간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여자가 "됐거든!"하면, 정말 되었다는 말이 아님을 알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가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정말로 괜찮을 여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남녀가 대화할 때, 남자가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여자의 언어 표현방식이 남자와 다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눈빛이나 표정같은 바디랭귀지나 뉘앙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눈빛, 눈짓, 표정, 몸짓, 손짓, 발짓 등의 바디랭귀지나 말의 어감을 통한 뉘앙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다. 

   예컨데, 화이트데이에 남자친구가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을 때, 여자가 "됐거든!" 했다면, "오늘 같은 날 선물도 준비하지 않다니! 나 삐졌어!"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여자의 말의 특징이라 할까, 여자는 말을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여자의 말의 5가지 예를 살펴보자. 

 

   여자의 말이 남자와 다른 특징 5가지

 

  1. 압축적인 표현이 많다.

 1) "바보!" -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너는 바보.'

 소설을 보면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도 여자에게 호감을 가졌을 때, 남자가 우유부단하여 여자에게 다가오지 못하면 여자가 남자에게 '바보'라는 말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바보, 남자가 그렇게 용기가 없니? 나에게 고백하면 받아줄텐데..."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2) "미워!" = '내 마음 몰라주는 네가 얄미워.'

 소설을 보면 여자가 연인이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몰라 줄 때, '미워'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영미 영화를 보면 여자가 애인이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면 "I hate you."라고 말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미워서 미운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몰라 얄미운 것이다.

      

 3) "몰라!"  =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모르니?'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연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의 마음을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몰라주면 답답한 마음에 "몰라."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쉽게 말하면 '그걸 말해야 알아?'라는 뜻이다. 

 

 2. 암시적인 표현이 많다.
1) "나 예뻐?"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줘.'

 여자가 연인에게 "나 예뻐?"라고 묻는 것은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라는 말을 듣고 싶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남자가 여자에게 "네가 그 정도로 예쁜 건 아니쟎아? 안 그래?" 라고 말하면 여자는 실망할 수 있겠다. 


 2) "나 사랑해?" = '사랑한다고 말해줘.'

 여자는 자신이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연인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져 연인에게 "나 사랑해?"라고 물을 때가 있다.

 여자가 연인에게 '나 사랑해?'라고 물을 때는 궁금해서 묻는 것이라기 보다는 '너를 사랑한다.'는 연인의 고백을 듣고 싶은 것이다. 


 3) "나 보고 싶었지?" = '보고 싶었다고 말해줘.'

 여자가 연인에게 "나 보고 싶었지?"라고 묻는 것은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연인에게 "보고 싶었다."는 말을 들음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3. 반어적인 표현이 많다.

 1) "누가 너하고 키스하고 싶데?" = '꼭 키스하고 싶다고 말해야 하니?'

 여자는 부끄러움을 타거나 무드가 깨어질까봐 키스하고 싶어도 연인에게 "키스해줘."라고 말하지 않고 연인에게 키스하고 싶다는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키스하고 싶을 때 연인이 눈치채지 못하면 반어적으로 "누가 너하고 키스하고 싶데?"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꼭 키스하고 싶다고 말해야 하니?'라는 뜻이다. 

      

 2) "이제 너하고 끝이야." = '아직 너하고 끝내고 싶지 않으니 정신 차리고 나한테 잘해줘.'

 여자는 화가 나면 연인에게 '이제 너하고 끝이야.'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끝내려고 하는 경우보다는 연인이 자신에게 소흘하거나 잘못해서 상처받아서 홧김에 하는 말인 경우가 많다. 

 

 3) "날 내버려둬."  = 나 화났으니까 사과해.

 여자는 연인이 잘못하여 화가 나면 집으로 가려고 할 때가 있는데, 정말 가려고 하는 경우보다는 연인이 자신을 잡아주거나 사과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가 연인을 붙잡아도 연인이 왜 화났는지 모른다면, 정말 집으로 가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무턱대고 붙잡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가 화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한 후에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화가 풀어질 수 있을 것이다. 

 

 4. 눈빛이나 표정을 통한 간접적인 표현이 많다.

 1) "오빠는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할 대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을 놓쳐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다.

 남자가 연인의 간접적인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면, 연인의 눈빛이나 표정을 관심있게 살펴봐야 될 것이다. 

 

 2) 여자가 말없이 표정으로 연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여자는 화났을 때 화난 표정을 지으며 말없이 연인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왜 그렇게 내 마음을 몰라?' '기가 막혀.' 등 눈빛이나 표정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달라진다. 

 남자가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화났을 때 짓는 표정과 삐졌을 때 짓는 표정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5. 말의 뉘앙스를 통한 표현이 많다.

 1) "됐거든!"

 여자는 말의 뉘앙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다.

 여자들이 "됐거든!"이라고 말할 때 억양을 들어보면, 된 것이 라기보다는 토라졌거나 답답하거나 속상하여 표현할 때가 많다. 

 

 2) "오빠!"

 여자는 말의 뉘앙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다.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할 때는 "오빠!"하고 억양이 올라가고, 남자가 센스있게 행동하면 "오빠~"하고 애교스럽게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오빠" 이 한마디를 통해 때로는 짜증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