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삼성전자 순익 하향조정이 의미하는 바는?

조정우 2010. 10. 9. 12:00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 8000억 예상치 하회!"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8000천억에 그쳐 그동안 기관들의 기업들의 순익 예상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9월 이후 달러가 크게 하락한 점과 3분기 동안에 반도체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을 생각하면, 4분기 실적은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분기별 영업이익 4조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달러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순익 하락은 이제부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순익이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지는 달러의 하락세와 반도체의 가격에 달려있겠지만, 둘 다 우려할 수준으로 급속하게 하락하고 있어 내년의 삼성전자 순익이 올해를 능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IT주의 대표주격인 삼성전자의 이와같은 순익 감소추세는 인텔의 3분기 매출전망 하향소식과 함께 IT기업들의 순익이 정점을 지나 하락 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 과열되어 급상승 중인 미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미증시는 지난 2007년이나 2000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0년 상반기에 IT기업들은 1997년에 찾아왔던 IT불황 이후로 최고의 순익을 올렸지만, 2000년 하반기부터 순익이 급감하기 시작하며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2007년에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식시장에 강력한 경고음이 발생하였지만, 무시하고 계속 올라 2000을 찍은 후에 연말부터 계속 미끄러졌는데, 현재는 2000년과 2007년의 악재가 동시에 출현한 상황으로 앞으로 미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는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현재 11월에 미FRB에서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비이성적인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감이 끝나면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순익이 정점을 찍은 후 하락이라는 초대형 악재에 직면하여 본격적인 약세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현재 주식시장은 수많은 악재들이 감추어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순익이 하락함으로써 상승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미기업들의 평균 PER이 15정도인 현재에서 더이상 오를 여력도 거의 소진하여 미주식시장이 고점을 찍을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의 순익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주식시장은 상승 동력을 잃어 지난 2007년처럼 12월말이나 1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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