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의 특징 5가지

조정우 2012. 10. 9. 08:00

 

 

  "몰라!"
   오늘 한글날을 맞아 여자의 말이 남자와 다른 부분을 살펴볼까 한다.  

   사실, 여자의 말은 남자와 다른 부분이 많은데, 여자는 눈빛이나 표정, 또는 몸짓같은 바디랭귀지나 말의 뉘앙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는 남자에 비해 압축적, 암시적, 반어적인 표현을 훨씬 자주 사용하는데,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말에 익숙하지 못하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여자의 말은 겉 말과 속 뜻이 다른 경우가 많아 남자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자는 눈빛이나 표정같은 바디랭귀지나 말의 어감을 통한 뉘앙스로 말을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자매 글 : 남자가 알아야 하는 여자의 심리 10가지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의 특징 5가지

 

 
   1. 압축적이다.

 

   1) 바보! → (내 마음을 모르는 너는) 바보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소녀가 소년에게 '바보!'라고 말하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이처럼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 '바보'라는 말을 종종 한다.
 
   
2) 미워! → (내 마음도 몰라주는 네가) 미워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진심을 몰라줄 때, "미워!"라고 반어적으로 말할 때가 있는데, 사실은 "너를 정말 사랑하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네가 진짜 미워."의 줄임말이다. 만약 정말 밉다면, 말조차 하기 싫게 되니 말이다.

 

   3) 몰라! →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 눈치도 없니?
   여자는 남자가 알아서 눈치껏 해주기를 바라는데, 남자가 눈치가 없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여자가 머리도 새로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애인이 칭찬해 주기를 바라며, "나 어때?" 하고 물어봤는데, 애인은 눈치를 채지 못하고, "뭐가?"하고 물어보면, 짜증날 수 있다. 그럴 때, "왜 그래?" 하고 물어보면 여자의 대답은 "몰라!"인 것이다.

 

      

   2. 암시적이다.

 

   1) 나 예뻐?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줘.
   여자는 연인에게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는 말을 듣고 싶으면 "나 예뻐?"라고 물어 보는 경우가 많다.
   연인이 "당연히 예쁘지."라고 대답하면, "얼만큼?"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물어 보는데, 이때의 정답은 바로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처럼 가장 예쁘다는 말을 기대하는 것인데, 남자는 "꾀 예뻐." 이렇게 여자의 기대에 호응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나 사랑해? → 사랑한다고 말해줘.
   여자는 애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으면 "나 사랑해?" 이런 식으로 애인에게 물어 보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을 때 하는 일종의 유도 질문이다.

 

   3) 나 많이 보고 싶었지? → 보고 싶었다고 말해줘.
   역시 "많이 보고 싶었어." 라는 연인의 말을 듣고 싶을 때 하는 일종의 유도 질문이다. 여자는 연인이 몹시 보고 싶어질 때, 연인도 자신이 보고 싶은 만큼 보고 싶은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보고 싶었다고 말해달라는 뜻으로 "나 많이 보고 싶었지?"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3. 반어적이다.

 

   1) 싫어! → 좋아!

   여자의 No는 Ye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는 좋으면서도 싫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남자가 "키스해도 되?"라고 물어보면, 좋으면서도 "싫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좋아도 싫은 척하고, 내숭을 떨 때가 많기 때문이다.

 

   2) 됐거든! → 알아서 해!

   예전에 크게 유행했던 말인데, 되지 않았지만, 반대로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토라질 때 자주 하는 말인데, 여자는 말의 뉘앙스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뉘앙스를 들어보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또한 되지 않았다는 말을 할 때는 표정으로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뉘앙스나 표정을 살펴보면 된 것이지 되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 헤어지자 →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잘 해보자

   여자는 애인의 태도가 변하면 화가 나서 "차라리 헤어지자.", "이제 너와는 끝이야."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진심이 아닌 반어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홧김에 그냥 하는 소리거나, '이러지 말고 잘해보자'는 뜻인 경우가 많다.
   여자는 이처럼 마음에도 없이 "헤어지자."라고 말한 후,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4. 우회적이다.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나 관심없다고 말할 때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도 직설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보고 싶었다'고 말하거나 '하루종일 니 생각했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관심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을 때, 직설적으로 거절하기 보다는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라거나 '우리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식의 우회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 알아들어야 되겠다.

 

    다음은  한 남자가 여자의 거절을 못 알아듣는 장면이다.

 

    남자 :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처음 당신을 보는 순간부터 저의 숙명적인 사랑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음, 영원토록 변하지 않을테니, 제 마음을 받아주시기 바래요.

   여자 : (난감한 표정으로) 절 사랑하신다니,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네요. 전 아직 누군가를 사랑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요. 다른 인연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남자 :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있는 줄로 알고) 조급히 결정하실 필요 없어요.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모르실거예요.

   여자 : (속으로) '이 남자, 말귀를 못 알아듣네. 전 당신에게 관심없다구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은 일종의 립서비스로 우회적인 거절이고, 뒤의 다른 인연을 찾아보라는 말이 핵심인데도 남자는 우회적인 거절을 호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여자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5. 생략적이다.


   여자는 이 정도만 말하면 남자가 당연히 알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중요한 말을 생략할 때가 많다.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말을 생략할 때가 많은데, 여자라면 누구나 알아 들을 수 있지만 남자들 중에는 못 알아듣는 남자가 많은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가 남자에게 소개팅을 부탁하면서 "저는 얼굴은 안봐요."라고 말했을 때 여자의 말의 의미는 "저는 얼굴은 (많이) 안봐요." 말로 그렇다고 못생긴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면 여자의 말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여자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여자가 소개팅할 때 남자의 얼굴도 본다는 것을 알지만, 남자는 여자가 얼굴을 안본다고 말하면 정말 안보는 줄 알고 착각할 때가 많은 것이다.
   또한 여자는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센스있게 알아서 해주기를 바랄 때가 많아 중요한 말을 생략하고 말할 때가 많다.
   연인들이 음식점에 갔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음식을 알아서 주문하라고 할 때가 많은데,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는 것은 알아서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시키라는 것이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사례 : 피자집에 간 연인들의 이야기


    남자 : "우리 뭐 먹을까?" 
    여자 : "난 아무거나 괜챦으니까 니가 알아서 시켜."
    남자 : "그럼 소고기 피자 먹을래?"
    여자 : "난...... 소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남자 : "알아서 시키라며?"
    여자 : "..." (속마음) '내가 좋아하는 걸 좀 알아서 시켜봐. 왜 그렇게 센스가 없니?'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고 말한다고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다면,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보통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는 말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을 알아서 시켜달라는 말인 데, 남자가 내키는데로 음식을 주문한다면 센스없는 남자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겠다.

 

 

링크 글 : 김춘추, 난세의 영웅인가 역사의 죄인인가? (여강여호 글)

추천 글 : 김춘추, 대왕의 꿈 특별회 - 고당전쟁 (필자의 첫소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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