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필승 계투조 아낀 SK, 한국시리즈 끝나지 않았다!

조정우 2012. 10. 26. 11:00

 

 

  "SK 필승조 불펜 아꼈다!"

   삼성과 SK의 세번째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 모두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보인 삼성의 승리였다.

  1차전 1 : 3으로 패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3:8로 패한 SK는 2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1차전에서 이승엽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3차전에서는 최형우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최형우의 만루홈런으로 SK는 힘 한번 못써보고 진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덕에 2차전에서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불펜을 아꼈기 때문에 3차전만 이긴다면 2007년 1,2차전을 패한 후 우승했던 대역전 드라마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3차전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에 맞서는 SK 선발은 부시인데, 사실 부시는 선발투수라기 보다는 첫번째 투수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3차전을 지면 가능성이 희박한 SK로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투수를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부시가 조금이라도 난조를 보인다면, 아마도 5차전 승리의 주역 채병룡이 곧바로 투입되지 않을까 싶다.

   SK로서는 부시가 3이닝이라도 버틴다면, 성공이 아닐까 싶다.

   채병룡이 6회까지만 버티어 준다면, 7회부터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 게투조가 가동할 수 있을테니, SK가 한점만이라도 리드한다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SK의 타력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최정, 정근우, 이호준, 박정권 등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은 SK에게 3,4차전은 기대해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삼성도 분명히 약점이 있다.

   안지만, 오승환은 철벽이지만, 권혁, 정현욱, 심창민, 차우찬 등의 나머지 불펜은 다소 빈틈이 생길 수도 있다.

   4차전 삼성 선발로 내정된 탈보트가 정규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3차전만 SK가 이긴다면, 4차전 김광현, 5차전 윤희상으로 이어지는 SK마운드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것 만은 분명하다.

   3차전 SK가 총력을 다해 이긴다면, SK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자매 글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배우는 연애론 세가지 (밑줄 클릭)

링크 글 : 김춘추, 난세의 영웅인가 역사의 죄인인가? (여강여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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