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

여자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세가지 요소

조정우 2014. 2. 28. 08:00

 기황후 인터파크 판매처 


   "절 사랑한다 해서 만났는데, 왜 떠난걸까요?"

   한때 자신을 사랑한다며 대쉬했던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고 떠날 때 여자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한다며 고백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어째서 변심하여 떠난 것일까?

   남자가 변심해서 떠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신비감이 깨어졌거나, 거리감을 유지하지 못했거나, 긴장감이 사라졌거나, 세가지 모두 유지되지 못해 사랑이 시들어지다가 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자가 사랑을 유지하려면 신비감, 거리감, 긴장감을 유지해야 된다.

   옛날 중국의 역사를 보면 황제의 후궁들이 황제를 만날 때는 곱게 치장한 후에서야 만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신비감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또한 사극을 보면 왕이 왕후나 후궁의 별궁을 방문할 때 한참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왕의 옆 방이나 근처에 살게하지 않고 왕궁에서 꾀 떨어진 별궁에 살게 한 것은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한 배려가 아니겠는가. 

   역시 역사를 보면 왕의 후궁이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이는데, 총애받던 후궁이 왕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 때, 강짜를 부리거나, 토라지거나, 일종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옛날 여성들은 사랑을 유지위해 신비감, 거리감,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던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신비감, 거리감, 긴장감, 이 세가지는 여자가 사랑을 유지위해 받드시 필요한 요소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링크 글 : 천하제일 여검객 유지 6화 조정우 역사소설 (네이버 웹소설 연재!)

 

 여자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세가지 요소

 

  1. 신비감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대해 환상에 가까운 신비감이 있어 여자의 피부는 비단처럼 곱고, 여자의 속살은 한없이 아름답고, 여자는 향수를 쓰지 않아도 향기가 나고......

  이렇게 여자의 매력에 환상을 가지다가 환상이 깨어지면 하루아침에 시든 장미처럼 사랑이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는 여자의 화장한 모습에 반하여 사랑이 이루어진 후 여자가 화장하지 않은 생얼을 보면 속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 때가 많으니, 연인을 만날 때는 생얼로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잘 아는 여자들은 연인과 약속에 늦어도 화장을 대충하고 가지 않는데, 잘 모르는 여자들은 연인과 약속에 늦으면 조급한 마음에 화장을 대충하고 가서 연인을 크게 실망시킬 때가 많다.

   사실, 남자가 연인의 생얼을 보고 신비감이 깨어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은 여자의 아름다움에 대한 남자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24살의 꽃다운 여성과 결혼했는데도 화장하지 않은 모습에 실망해 권태기에 빠졌다는데, 아내의 매력에 대한 기대치가 애초부터 너무 높았던 것이다.

    여자의 매력에 대한 남자들의 기대치가 너무나도 높은 것도 문제지만, 여자들도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외출할 때는 항상 예쁘게 화장한 모습으로 나오니 여자가 화장을 하지 않고 생얼로 외출하면 신비감이 깨어지기 마련이다.

   결국 여자가 신비감을 유지하려면, 생얼에 자신이 없다면, 연인을 만날 때는 생얼을 보여주지 말아야하겠다. 

 

   2. 거리감

   멀리서 보는 경치가 더 아름답듯이 남자가 여자를 멀리서 바라볼 때 신비감이 높아져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랑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애할 때는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필요하다.

   여성들 중에 연인이 부르면 언제든 만나주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도록 집 열쇠까지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너무 가까운 연인 관계는 신비감이 깨어지기 마련이다.

   언제든 만나고 종일 함께 하는 관계는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사라져 관계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에 오랜시간을 함께 있다보면, 화장이 지워지거나 향수 냄세가 땀냄세로 바뀌어 신비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니, 여름에 오랜시간을 보내는 것은 삼가하라.

   겨울이라도 오랜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관계에 좋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비감은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둘 때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가 여자가 화장하는 모습을 보면, 신비감이 깨어지기 때문에 화장하고 있을 때 남자가 찾아오면, 거실에 기다리게 하여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샵에서 기다리라 하던가, 마음이 약해져 방안에서 기다리게 하여 화장하는 모습을 보게 하면 신비감이 깨어져 관계가 나빠지기 십상이니 말이다.

   신비감을 유지하려면 관계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관계에 거리를 둔다는 것은 연인에게 섣부르게 결혼을 약속하지 않는 것과 키스나 스킨쉽에 거리를 두는 것을 말한다.

   남자가 원하면 아무 때나 마음대로 스킨쉽을 할 수 있다면 이건 부부나 마찬가지다.

   이런 사이는 암묵적으로 이미 결혼을 동의한 관계가 되는 것인데, 이런 관계는 신비감이 사라져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설레임이나 신비감도 떨어질 뿐 더러 여자는 완전히 잡힌 물고기가 되었으니, 남자는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3. 긴장감

  남자는 연인이 아내라도 되듯이 곁에 있을 때는 잡힌 물고기를 대하듯이 소흘하다가 떠난 후에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랑이 유지되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는 경향이 있어 관계가 안정되면, 긴장감이 풀려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연인에게 아무리 잘못해도 나중에 무릎끓고 눈물을 흘려 모성애만 자극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모성애에 대한 남자의 그릇된 인식이 여자를 상처받거나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온전한 사랑을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되겠다.

  남자의 소흘함에 여자는 상처받고 지쳐서 결국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가 떠난 이유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긴장감 조성의 대표적인 예가 밀고 당기기다.

  밀고 당기기도 결국은 긴장감을 조성하여 연인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고, 연인이 자신을 깊이 사랑하게 만들 목적으로 하는 것이니 말이다.

   남자는 사랑의 깊이를 소흘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연인과의 깊은 사랑을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재미있으시다면 창작 블로그(연녹색 정사각형 버튼)와 다음뷰 추천 부탁드려요 기황후 조정우 역사소설 12월 13일 출간! YES24 판매처 배너 클릭↓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변호사 블로그)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선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