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헤어진 애인이 그리울 때 생각해야 되는 것

조정우 2009. 6. 10. 08:00

 

 사람이란 누구나 헤어진 애인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만, 그리운 이유는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남자는 이성이 발달하여 헤어진 애인이 매력적이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운 경우가 많고, 여자는 감성이 발달하여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자신을 뜨겁게 사랑했던 애인의 사랑이 그리운 경우가 많지요.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도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성적인 남자가 감성적인 여자가 그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헤어진 연인들이 어째서 다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영희와 현철은 만난지 3년 만에 완전히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뺨칠 정도의 미녀인 영희와 모델 뺨칠 정도의 미남인 현철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었지요.

 

 영희를 짝사랑했던 현철의 감동적인 사랑의 고백은 연예인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던 영희의 마음을 돌려 이들의 만남은 시작되었지요.

 영희는 한 때 연예인의 꿈을 키웠던 연예인 지망생이었고, 현철 역시 연예인의 꿈을 키웠던 연예인 지망생이었습니다.

 둘이 서로를 알게 된 것은 연기학원이었는데, 꿈이 같은 이들은 마음이 통하는 것이 많아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커플이 될 수 있었지요.

 둘은 서로의 꿈을 격려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었지요.

 

 하지만 현철이 연예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취직한 후에 권태기에 빠지는 바람에 이들의 사랑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영희는 처음에는 현철이 취직하여 바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해하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현철이 권태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어제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던데... 무슨 일 있었어?"

 "언제 연락했는데? 출장중인데,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못받았어."

 "그럼 전화라도 해줘야 알지. 연락이 안되니까 나혼자 답답했쟎아."

 "미안 깜빡했어."

 현철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목소리에는 짜증나는 듯한 뉘앙스가 있었습니다.

 

 현철이 취직한 회사는 공연 이벤트 회사였는데, 현철은 출장이 잦아 이런저런 이유로 영희에게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지요.

 "어제는 왜 전화 안했니?"

 "나 요즘 바쁜데... 내가 전화하지 않으면 바빠서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라. 자꾸 전화하면 서로 피곤하지 않냐?"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이제는 내가 안중에도 없는거니?"

 현철이 자주 연락하지 못해 둘은 자주 싸우게 되었고, 결국 만난지 2년 만에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영희와 헤어진 후 현철은 이러한 문제로 헤어지는 커플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헤어지게 되는구나. 영희는 정말 예쁜 여자인데... 그러한 여자는 다시는 만나기 힘들거야...'(그리운 이유 - 이성적으로 매력적인 여자가 그리워)

 현철은 영희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아 헤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하여 영희를 찾아가서 그동안 자신이 자주 연락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다시 만날 것을 제안했지요.

 

 '내가 그동안 여러 남자를 만났지만, 현철처럼 나를 뜨겁게 사랑했던 남자는 없었어. 그래, 후회할 때 하더라도 다시 만나자.'(그리운 이유 - 감성적으로 추억 자체가 그리워)

 영희는 현철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어 현철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이들의 만남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현철은 핸드폰 배터리를 몇 개를 산 후에 자주 전화했기 때문에 영희는 현철이 이제 변했다고 생각하고 현철과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반년도 가지 못해 둘은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현철이 영희에게 전화만 자주 할 뿐 권태기는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둘은 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다시 이별하게 되었지요.

 

 

 연인들이 이별한 후에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서로가 연락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지요.

 이럴 때 둘 중에 한 사람이 자존심을 굽히고 연락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서로 만나도 다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가 여전히 권태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이성적으로 권태기가 원인이 되어 이별하게 되었다고 깨달으면 여자친구에게 연락해서 권태기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헤어진 애인의 매력이 그리울 때 다시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인의 매력이 시간이 지나 떨어져 보이면 다시 권태기에 빠질 가능성이 많겠지요.

 

 남녀가 이별한 후에 서로를 그리워 해도 서로가 그리워하는 것은 다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여자가 그리워 하는 것은 애인의 뜨거운 사랑인 경우가 많지만, 남자가 그리워 하는 것은 애인의 매력인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애인의 매력이 떨어지면 다시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겠지요.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여자는 헤어진 애인으로부터 연락이 와도 서둘러 만남을 결정하는 것보다 애인이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다음에 만남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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