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버려야 얻는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

조정우 2009. 6. 11. 05:00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잡으려면 집착을 버려야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가 집착하면 남자가 왕자병이 생겨 여자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지요.

 여자들은 마음에 꼭 드는 남자는 못 잡고 마음에 덜 드는 남자에게 잡혀 결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잘해주면 교만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꼭 붙잡고 싶은 마음이 생겨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랑이란 집착할 때보다 집착을 버릴 때가 이루어지기 경우가 훨씬 더 많지요.

 짝사랑조차 짝사랑을 포기했을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사랑은 집착을 버리고 나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이라고 하지요.

 이러한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 중에 먼저 여자에게 적용되는 버려야 얻는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 12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여자가 버려야 얻는 사랑의 아이러니 법칙 12가지


 
 1. 이상형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인간의 이상형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대단히 드물어 만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난다고 해도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이상형에 집착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입니다.
 이상형을 기다리는 동안에 수많은 좋은 사람을 놓히고도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만날 가능성이 없는 이상형만 기다리면서 세월을 낭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인 일은 없지요.

 이상형을 기다리는 것이 잘못이라기 보다는 이상형에 집착하게 되면, 주변에 있는 괜챦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지요.

 
  2. 공주병을 버리고 공주가 되어라.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버리고 신데렐라가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별 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 왕자님을 기다리지 말고 신데렐라처럼 왕자비와 같은 여자가 되라는 말이겠지요.

 
 여자라면 누구가 본능적으로 공주병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공주병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공주처럼 보이냐 아니냐 일 것입니다.

 공주병이 심해도 공주병이 없어 보이는 여자가 있고, 공주병이 심하지 않아도 공주병이 심한 것처럼 보이는 여자가 있는데, 내 마음만 순수하다고 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는 자신의 공주병을 감출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주병에 대한 많은 오해로 남자들은 여자의 공주병이 있어 보이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3.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여자는 첫인상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문제는 첫인상에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여자는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결혼은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남자와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첫인상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변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가진다면 남자가 변화해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오만과 편견을 보면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한 나쁜 첫인상으로 좀처럼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싹이 트면 변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속에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변화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겠지요.

 

 사람의 마음이란 사랑한 후와 사랑하기 전의 태도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도 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 보여준 태도만 기억하면서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한다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4. 자존심을 지킬 때와 버릴 때를 구분하라.

 사랑을 위해서는 자존심을 버릴 때와 지킬 때를 구분하여야 됩니다.

 여자가 자존심이 없으면 자신감을 잃어 자존감이 없는 여자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여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자존심을 지키라는 말이 있지만, 여자도 자존심을 던져야 할 때가 있겠지요.

 

 여자는 감성적이라서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라고 항상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는 여자가 자존심을 던져야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5. 첫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첫사랑의 감정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첫사랑이 중요한 것은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서 만든 사랑의 감정이지요.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의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꼭 그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첫사랑의 감정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첫사랑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지요.

 이러한 첫사랑의 감정은 착시현상과도 같지요.

 그 사람이 아니였다 해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첫사랑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요.

 

 
 6. 짝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사랑에 대한 사람의 심리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이성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끌리는 심리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있는 이성에게는 관심없고,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관심있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인간의 심리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이 다프네를 짝사랑한 이야기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은 마치 큐피트의 마술에 걸린 것처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잘생긴 레트를 외면하고 자신이 짝사랑했던 애슐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지만, 결국 남는 것은 허송 세월과 후회뿐이었지요.


 7. 헤어진 애인에 대한 그리움을 버려라.

 

 사람이란 누구나 헤어진 애인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만, 헤어진 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면 안되겠지요.
 연애에 있어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는 것은 여자의 매력이 처음과 같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의 태도가 변하기 위해서는 애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거나, 애인의 마음까지 사랑하게 되거나, 자신의 잘못을 진심을 깨닫거나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되지만, 여자의 매력에 대한 남자의 집착은 강하여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결국 마음이 변한 남자를 그리워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의 사랑은 불처럼 뜨겁지만, 한번 꺼지면 같은 곳에서 다시 타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변한 남자가 예전의 사랑을 찾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새로운 불을 찾는 것이 훨씬 빠르겠지요.

 

 
 8.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믿음을 버려라.

 여자가 나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자는 나쁜 남자라도 자신이 잘해주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그것은 나쁜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들의 전형적인 착각일 것입니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도 남자가 잘해주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부성애가 있어도 본능적이 아니라 잠재의식속에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아무리 잘해주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지나친 모성애에 대한 믿음은 나쁜 남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믿음으로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겠지요.
 여자는 권태기에 빠진 애인에 대해서도 내가 좀 더 모성애로 잘해준다면,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헤어지지 않고 만남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만 낭비하게 될 가능성이 많겠지요.
 권태기에 빠진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을 어머니처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모성애를 주면 줄 수록 권태기가 더 심해질 수 있겠지요. 

 권태기에 빠진 남자에게 모성애는 문제를 극복하기는 커녕 독이 될 가능성이 많겠지요.
 여자의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믿음은 대다수의 남자는 부성애가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닐지요.


 9. 두려움을 극복하고 소심한 성격을 버려라.

 성경에 보면 페르시아의 왕비가 된 에스더는 이스라엘 민족이 학살의 위기에 빠지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페르시아왕에게 나가서 민족을 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에스더가 얼굴만 예쁜 여자가 아니라 대단히 용감한 여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용기있는 남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말은 비단 남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용기있는 여자가 미남을 얻는다는 말도 성립할 수 있겠지요.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에게 사랑을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다가 호감있는 남자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발만 동동 구르면서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외향적인 남자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니 내성적인 여자는 그런 경우가 훨씬 더 많겠지요.

 사랑을 거절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세월이 지나면 말하지 않은 것이 더 큰 상처가 되어 후회할 수도 있겠지요.
 

 

10. 허영심을 만족시키려는 과시욕을 버려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허영심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애인을 찾는 경우가 많지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람과 교제하고 결혼까지 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심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허영심은 독이 되어 자신에게 부매랑으로 돌아올 수 있겠지요.

 

 친구들이 아무리 부러워해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사람들이 부러워하건 말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11. 고지식한 생각을 버려라.

  버나드 쇼는 "여자는 기다리지만, 거미가 먹이를 기다리듯이 기다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를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쪽으로 다가오게 만든 후에 기다린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남자가 농구를 좋아하면 농구를 좋아하는 척하면서 좋아하는 팀을 물어보고, 남자가 좋아하는 팀의 농구경기 티켓을 예매한 후에 "내 친구가 갑자기 약속을 취소했는데, 너 시간 있어? 혼자 가기 좀 그래서..." 라고 말하면서 기회를 만들 수도 있겠지요.
 
 소설을 보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일부러 부딛치거나 일부러 뭔가를 떨어뜨려 자신에게 관심을 끌거나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수 천년 동안 수많은 여성들은 '거미가 먹이를 기다리듯이 좋아하는 남자를 기다려 사랑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신데렐라도 무도회에 갔기 때문에 왕자에 눈에 들어와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남자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지나치게 고지식한 것이지요.
 

12. 고정관념을 버리고 마음문을 열어라.

 연애에 있어 '오픈 마인드'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누구에게도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이지요.
 미국에서 건너온 말인데, 예를 들어 한 미국 여성이 자신이 오픈 마인드라고 하면 나는 흑인, 동양인, 백인 등의 다양한 민족의 남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사람이란 누구나 고정관념이 있는데, 고정관념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만들어 괜챦은 사람이 다가와도 놓히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미남이나 미녀에 대한 생각도 사실은 고정관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수많은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 같은 나라에는 미인이나 미남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멋진 사람의 사랑을 거절한 후에 나중에 그 사람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후회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미인은 백인 여성이라는 남자들의 선입견인데, 미국에서는 남자가 백인이 아닌 여성의 대쉬를 받았을 때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거절한 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하지요.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른데고 불구하고 마치 미의 표준형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정관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여성들의 연하남과 교제하는 것에 대한 좋지 않은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같아도 재수해서 들어온 남자 후배의 데이트 신청은 절대 받지 않는 여대생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연하남이나 대학교 후배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고정관념일 뿐이지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면 스스로 선택의 폭을 제한할 뿐이니 보다 폭넓은 선택을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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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12가지는 모두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감정이고 어떤 때는 사랑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겠지만, 방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12가지를 모두 버려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때 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여 가장 소중한 것은 얻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후회하게 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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