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의 언어가 남자와 다른 이유

조정우 2009. 7. 21. 08:30

 

 여자의 언어는 남자의 언어와 다른데, 그 이유는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기분이 좋을 때도 기분이 나쁠 때도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눈빛이나 표정이나 행위 같은 바디랭귀지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지요.

 그런데 남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것에 비해서 여자는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는 기분이 좋을 때도 기분이 나쁠 때도 자신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여자의 언어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남녀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간접적으로 표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행위를 통한 간접적인 표현

 

 

 여자는 눈빛이나 눈짓,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가 눈치가 없으면, 여자와 남자가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말이 아닌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유는 여자의 무드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 눈빛을 통한 표현

 

 '여자는 눈빛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는 눈빛이나 눈짓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을 때와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만났을 때의 눈빛이 크게 다릅니다.

 

 남자도 다르지만, 상대적으로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은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만났을 때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치가 빠는 남자는 여자의 눈빛만봐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말 할 정도로 여자의 눈빛에는 자신의 감정이 잘 드러나있지요.

 

 여자의 눈빛이나 눈짓은 제2의 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자는 눈빛이나 눈짓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눈치가 빨라 남자의 눈빛을 통해 자신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직감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눈치가 없어 여자의 눈빛을 봐도 잘 알지 못해 남녀간의 오해나 착각이 많은 것이지요.

 


 2. 표정을 통한 표현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를 만났을 때와 호감없는 남자를 만났을 때의 표정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을 때 정이 듬뿍담긴 눈빛과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밝은 표정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는 여자의 밝은 표정을 보고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하지만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을 때와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만났을 때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가 자신에 대한 여자의 감정을 알고 싶다면 여자의 눈빛이나 표정을 유심히 실펴봐야 되겠지요.

 

 

 3. 눈물을 통한 표현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여 슬픈 감정이 생기면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 줄 때 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가 애인에게 이별을 선언할 때 우는 것은 그동안 정말 사랑했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는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여자가 떠날 때의 눈물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여자의 눈물은 언어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슬픈 감정을 느낄 때 눈물을 통해서 자신의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지요.
 여자가 이별할 때 자신의 진심을 눈물로 표현하는 것은 여자의 무드 때문이지요.


 4. 몸짓을 통한 표현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면 몸을 남자의 정면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감없는 남자를 만나면 몸을 돌려 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거나 기분이 좋으면,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거나 다양한 몸짓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요.

 

 이러한 바디랭귀지는 무의적인 경우도 있고, 의식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이던 무의식중이던 여자의 바디랭귀지는 호감있는 남자를 만났을 때와 호감없는 남자를 만났을 때가 크게 다르지요.

 여자는 특히 애인과 싸울 때 화가 나면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돌리면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지금 화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지요.

 


 5. 행동을 통한 표현

 

 여자는 애인과 데이트 중에 크게 화가 나면 집으로 돌아갈 듯한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화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집으로 가고 싶은 경우보다 집으로 가는 척하면서 애인이 사과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요.

 

 정말 화가 폭발하여 남자친구를 상대하고 싶지 않아 집으로 가려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과를 받기 위해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요.

 만약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가는 것을 붙잡지 않으면, 애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질 수도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가 데이트  중에 집으로 가겠다고 하면 최소한 잡는 시늉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언어를 통한 간접적인 표현

 
 1. 뉘앙스를 통한 표현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여자는 남자에게 호감이 없으면,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하지만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여자가 거절하는 말 앞의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라는 말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고,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이 여자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지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가 완곡하게 거절할 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분명히 싫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거절당한 남자가 다시 고백하면 여자는 화내는 경우가 많지요.
 "분명히 거절했는데,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으세요?"
 여자의 말은 분명하지 않았지만, 여자는 말의 뉘앙스를 남자가 알아듣기를 기대한 것이지요.

 

 2. 우회적인 표현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때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도 직설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보고 싶었다'고 말하거나 '하루종일 니 생각했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요.

 사랑하지 않는 남자의 고백을 받아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거나 '우리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식의 우회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3. 압축적인 표현

 

 여자의 말은 상당히 압축적인 경우가 많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해야 할 말을 하나의 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는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면 얄미운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사랑하지만 내 마음을 몰라줘서 얄미울 때 애인에게 "미워."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요.

 

 소설을 보면 여자가 애인에게 화가 나면 '미워'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미워서 '미워'라고 말하는 경우보다는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네가 미워.'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미워'라는 한마디로 표현한 경우가 많지요.

 영미소설을 보면 여자가 애인이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면 "I hate you."라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네가 미워.'라는 말을 줄인 경우가 많지요.

 


 4. 암시적인 표현 

 

 여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원하는 것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별을 경고할 때 암시적으로 이별을 경고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서 "너 변한 것 같아." 혹은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말하면서 이별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지요.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은 홧김에 할 때도 있지만, "네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낫겠다."는 이별의 암시일 수도 있어 남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별하게 되겠지요.

 남자들은 여자가 이별을 암시할 때 홧김에 하는 소리로 흘려 들어 이별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5. 반어적인 표현

 

 여자는 남자가 키스해도 좋냐고 물을 때 좋으면서도 "싫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의 'No' 는' 'Yes' 라는 말이 있지요.
 여자가 좋으면서도 싫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럽거나 내숭떨기 위해서인 경우도 있지만, 무드가 깨지는 것이 싫어서인 경우도 많아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무드를 모르고 물어보면 무드가 깨어져 여자가 키스할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반어적인 어법은 화가 났을 때도 자주 사용되는데, 애인과 싸우다가 화가 나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하면서도 애인이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지요.

 이별을 암시하거나 이별을 고려해서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하면 애인이 자신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면 정말 이별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여자의 언어가 남자와 다른 이유는 여자의 언어가 무드에 이끌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여자는 애인이 자신에게 더 잘해주기를 바래도 "내가 널 사랑하니까 나에게 더 잘해주었으면해." 라는 식의 직설적인 표현은 잘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런 말을 스스로 할 기분이 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남자들은 여자가 원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해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의 마음은 '엎드려 절받기'식으로 말할 무드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여자의 언어가 남자와 다른 이유가 하나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직감력이 뛰어나 눈치가 빠르고 언어능력이 뛰어나 자신의 뛰어난 언어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의식적으로 언어적인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힘들겠지요.

 

 

 

 마지막으로 여자의 언어가 남자와 다른 이유를 정리하면

 

 1. 여자의 언어는 무드에 이끌려

 여자의 행동이나 언어는 무드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아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2.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래서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 말대신에 눈짓이나 표정같은 바디랭귀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3. 여자는 선천적으로 바디랭귀지 능력이 뛰어나서

 이러한 여자의 언어적인 표현은 선천적인 것으로 여자의 섬세한 표정이나 눈빛은 남자가 따라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요.

 

 4. 부드럽거나 우회적인 언어습관으로

 마음은 단도직입적으로 싫다고 말하고 싶어도 여자가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여자답지 않아 보일 수가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요.

 혹은 모성애를 느끼거나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 말을 돌려서 하는 경우도 있지요.

 

 5. 남자가 우회적인 표현을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상대에 대한 호감도를 여자는 눈치를 주지 않아도 눈치를 채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눈치를 줘도 눈치를 채지 못하여 여자를 당혹스럽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도 처음부터 남자가 눈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질 수 있지만, 모르기 때문에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요.

 

 

 자매 글 : 남자가 여자의 거절을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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