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상처 받으면 떠나는 이유

조정우 2009. 8. 25. 07:30

 

 여자는 애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상처를 받지만, 남자는 여자가 상처를 받아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상처를 우회적으로 표현해도, 직설적으로 표현해도 여자의 상처에 대해서 무심하다가 여자가 이별을 선언하면, 그제서야 여자가 받은 상처가 무엇인지 물어볼 때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자신이 그동안 받았던 상처에 대해서 무심했던 애인에게 실망하여 이별의 이유조차 말하지 않고 떠날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고 떠나면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여자는 이미 상처받은 것을 말했기 때문에 여자가 받은 상처가 무엇인지 안다면 이별의 이유를 알 수 있겠지요.

  

 

 남자는 권태기를 사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여자가 권태기로 인한 상처를 말해도 흘려들어 여자는 애인의 무심한 태도에 상처를 받고 떠날 때가 많습니다.

 여자가 애인에게 상처를 말했는데도 애인이 무심하면 여자는 이중으로 상처를 받아 상처가 악화되지만, 남자는 여자가 받는 상처가 무엇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상처를 방치하여 이별하게 될 때가 많은 것이지요.

 

 여자는 애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존재감과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 애인에게 자신의 상처를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권태기인 것 같아." 혹은 "오빠, 권태기인 것 같아.", "오빠, 변했어." 라고 말하며 애인에게 상처를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지요.

 

 여자가 우회적으로 상처를 표현해도 남자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여자는 보다 직설적으로 상처를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나, 상처받았어.", "나, 요즘 너무 힘들어.", "차라리 헤어지자." 등 직설적으로 상처를 표현할 때가 많지요.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받은 깊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처럼 낙관하다가 여자의 상처를 크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남자가 여자가 받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여자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자는 애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데, 자신의 노력이 아무 효과가 없으면 더 큰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이란 누구나 애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상처를 받지만,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성이 발달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존재감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는 애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교만해져 자신이 권태기에 빠져도 애인이 한없이 자신을 기다려줄 것처럼 방심할 때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상처에 무관심한 애인의 모습을 보면 큰 상처를 받게 되지요.

 

 연인들이 이별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남자가 권태기에 빠졌을 때 여자가 상처를 말했는데도 여자의 상처를 방치하여 여자의 상처가 악화되어 이별하게 되는 경우일 것입니다.

 

 실제로 연인들의 이별의 과정을 보면 여자가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더 큰 상처를 받고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권태기에 빠졌을 때 여자가 권태기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말싸움으로 여자가 상처를 받아 이별하는 것은 연인들의 이별의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지요.

 

 남자는 권태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아 여자가 상처를 받아도 무관심하다가 이별을 선언하면 그제서야 자신이 애인에게 지나치게 소흘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가 많지만, 여자가 이별을 선언할 때는 마음이 돌아선 상태라서 돌이키기 힘들 때가 많겠지요.

 

 남자가 연애할 때 가장 명심해야 될 것이 여자는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이별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자들의 전형적인 착각이지요.

 

 여자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아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감성적으로 사랑할 수 없게 됩니다.

 이성적으로는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상처가 사랑보다 더 커져 이겨낼 수 없으면, 사랑하는 마음보다 상처로 인한 고통이 더 심하기 때문에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별을 결심하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여 여자가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여자가 상처를 받았을 때는 상처를 치유해 주도록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서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여자의 상처일 것입니다.

 여자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받은 상처를 방치하면 점점 상처가 깊고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관심할 때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애인이 자신의 상처에 무관심하면, 애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지요.

 남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여자의 상처에 대한 보다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관련 글 :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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