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오해하는 이유

조정우 2009. 8. 26. 08:00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끼지만, 남자는 여자가 모성애를 느껴 잘해줄 때 소흘해져 자신이 잘해주지 않아도 사랑이 유지될 것이라고 착각하여 여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이별하게 될 때가 많지요.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이 유지될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은 것이지요.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에 대해서 지나치게 기대하여 독이 될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여자가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기대하다가 여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이별하거나, 여자의 모성애가 사랑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다가 상처만 받을 때가 많지요.

 

 남자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라.'라는 말이 있지만,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려면 먼저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해야 될 것입니다.
 


 
모성애는 보통 여자가 정에 끌리면 생기게 되는데,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요.
 여자는 할아버지나 할머니, 어린이, 성인남자, 친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사람에게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모성애를 음식에 비유하면 라면이 있다면 떡을 넣으면 떡라면이 되고 김치를 넣으면 김치라면이 되듯이 여자의 모성애도 본능적인 모성애의 성질만 바뀌지 않는다면 그 누구를 사랑해도 모성애인 것이지요.
 라면에 김치를 넣는다고 수제비가 되지 않듯이 모성애로 할머니를 사랑한다고 해서 모성애가 다른 사랑이 될 수 없겠지요.

 모성애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어머니가 자식에게 대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여자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식이 매력적이라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키운 정이나 낳은 정에 이끌려서 사랑하게 되지요.

 사랑이란 보통 이성의 매력에 빠져서 사랑하게 되는 것인데, 여자의 모성애적인 사랑은 남자의 매력 때문에 사랑하게 되기보다는 깊은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어 남자를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모성애적인 사랑은 매력과 정 사이를 넘나들어 특별한 구분이 없이 매력적인 남자의 매력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끼게 됩니다.


 여자의 모성애는 본능적이라서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애인에게 헌신적인 경우가 많은 것도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끼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를 느끼지만, 사랑이 식으면 모성애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여자가 상처를 받아 마음이 돌아서면 애인에게 아무 감정도 남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남자는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져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주면,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를 바라여 소흘해져서 이별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잘못 이해하여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어떤 경우에 여자의 모성애를 오해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남자의 짝사랑으로 느낀 모성애를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

 

 여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모성애를 느끼면 사랑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끼면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남자의 고백을 아주 완곡하게 거절할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의 완곡한 거절에 희망을 가지게 될 때가 많지요.

 

 여자는 애인이 없어 외로우면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이라도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마치 어장관리 하듯이 남자가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모습에 희망을 가져 떠나지 못하게 될 때가 많은데,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여자의 마음은 변하지 않다가 결국 듣는 소식은 "저, 애인생겼어요."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남자의 짝사랑으로 생긴 여자의 모성애는 사랑으로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2. 여자의 모성애가 사랑으로 바뀌었지만, 남자가 모르는 경우

 

 여자는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많고 눈이 높아 남자의 이성적인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지는 경우보다 남자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감성적으로 감동하여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매력적이거나 말을 잘해서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착각하여 교만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인간이란 교만에 빠지면 다른 멋진 이성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사랑을 지키야 된다는 생각보다 애인과 헤어지면 더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매력에 빠져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니라면, 정이 떨어지면 사랑하는 마음도 모성애도 사라지게 될 때가 많습니다.

 만약 여자가 남자의 태도에 감격하여 모성애를 느껴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었다면, 남자가 변심하면 상처받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남자는 여자의 사랑을 받게 되면 자신이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사랑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 초심을 잃어 사랑을 잃는 경우가 많지요.

 

 

 3. 여자가 사랑에 빠져 모성애를 느꼈을 때 남자가 방심하게 되는 경우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애인에게 헌신적으로 사랑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친구가 헌신적인 사랑을 주면 여자친구가 자신을 어머니처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를 바라여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친구를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 때가 많은데, 그 이유는 남자는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방심하여 소흘해져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자의 사랑이 그러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무엇보다도 애인의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랑의 확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자는 사랑의 확신이 생기면 이해심이 깊어져 애인의 사소한 잘못에 관대해질 수 있지만, 사랑의 확신이란 짧은 시간에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의 태도가 변하면 존재감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아 이별을 생각하게 되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져 모성애를 느끼면 여자친구의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지만, 여자는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하면 상처를 받아 사랑도 모성애도 함께 사라지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고 소흘해지면, 여자가 상처를 받아 이별하게 될 때가 많은 것이지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오해하여 사랑을 잃거나 사랑이 아닌데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여자에게 삽질하거나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의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여자의 모성애에 대해서 지나치게 기대하지 않아야 되겠지요.

 

 남자는 사랑을 이루어지고 나면 여자의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여자가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를 바랄 때가 많지만, 여자는 남자의 태도가 변하면 상처를 받아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남자가 초심을 지켜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지요.

 

 

 

 추천 글 : 선덕여왕 12화 (연재소설)

 

 제 글에 공감이 가신다면 추천을 눌러 저에게 힘을 보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