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피해야 하는 5가지 유형의 독선남

조정우 2010. 1. 16. 06:00

 
 "남자가 바람피울 수도 있는거지. 대한민국에 바람 한번 안 피운 남자도 있어?"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면 맞춰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여자는 남편 말에 무조건 따라야 되. 싫으면 혼자 살아야지."

 

 세상에는 남성중심적인 생각으로 연인에게 자신의 방식에 따를 것을 강요하는 독선적인 생각을 가진 남자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남자가 연인이 자신의 방식을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인에게 결혼전에 동거를 요구하는 경우지요.

 이러한 남자들은 동거 중에 연인이 자신의 방식에 따르지 않으면, 이별의 책임을 연인에게 전가한 후에 떠나거나 연인이 자신의 방식에 따를 때까지 결혼을 미루어 결국 여자가 자신의 방식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에게 동거와 같은 과거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약점을 악용하거나 정에 약한 여자의 사랑을 담보로 자신의 방식을 따를 것을 강요하여 여자를 힘들게 할 때가 많지요.

 남성중심의 독선적인 남자는 여자가 피해야만 하지만 문제는 처음에 여자를 만났을 때는 매너남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자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거나 사랑에 빠지면 본색을 드러내면서 여자의 사랑을 담보로 남성중심의 독선적인 생각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독선적인 남자는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별을 협박하거나 연락을 끊어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의 사랑을 담보로 자신의 방식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남성중심의 독선적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면 대화가 안되어 대화를 시도해도 마치 벽에다 대고 말하는 느낌이 들고, 대화를 해봤자 남자는 앵무새처럼 자신의 생각만 반복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입장에서 반드시 피해야 하는 5가지 유형의 독선적인 남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피해야 하는 5가지 유형의 독선남(독선남 = 독선적인 남자)

 

 

 1. 여성을 무시하는 남성우월주의자

 "여자는 피곤한 족속들이야. 남자가 참아야지."

 독선적인 남자는 여자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해 여자의 감성을 열등하고 유치한 것으로 보고 여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남녀평등을 가르치기 때문에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자를 깔보고 무시하는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자의 감성은 열등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우월주의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지요.

 

 오십보 백보라는 맹자님의 말씀처럼 여자를 무시하는 남성우월주의자나 여자의 감성을 무시하는 남자나 여자의 생각을 무시하는 것은 마친가지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는 두가지 유형의 남자 모두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자의 감성을 무시하는 독선남은 남녀의 생각이나 감성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여자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았다고 말하면 철이 들지 않았다는 식으로 생각할 때가 많지요.

 

 "왜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혼자 상처받았다고 난리야?"

 "너 상처받았다고 말할 때 보면 꼭 어린애같아."

 남성우월주의적인 생각을 가진 독선남은 여자의 감성이나 생각을 무시하여 여자가 상처받았다고 하면, '나더러 어째라고? 누가 아무 것도 아닌걸로 상처받으래?'라는 생각으로 여자가 상처받았다고 해도 외면할 때가 많지요. 



 2. 바람피우는 것을 합리화하는 바람둥이 남자

 "남자가 바람피울 수도 있는거지. 대한민국에서 바람 안 피운 남자도 있어?"

 여자는 바람피우면 인생 종치지만, 남자는 마음대로 바람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바람둥이 남자들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남자는 유혹에 약한 동물이거나, 육체적인 본능에 지배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가끔은 바람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지요.

 오십보 백보라는 말처럼 조금 바람둥이거나 완전히 바람둥이거나 여자의 입장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실 완전한 바람둥이는 소문이 나서 여자가 피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조금 바람둥이인 남자는 여자가 바람둥이인 줄도 모르고 사랑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을 합리화하는 독선남은 여자가 자신이 바람피우는 것을 모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무 죄책감없이 바람을 피우다가 걸리면, 물타기 작전으로 대한민국 남자는 다 바람피우는 것처럼 변명하다가 차일 때가 많지요.



 3. 여자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독선남

 "넌 내꺼야. 내 말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구."

 소유욕이 강한 남자는 연인이 자신의 재산이나 애완동물처럼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자신의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나 자신의 명의로 된 부동산처럼 여자를 소유하려는 소유욕이 강한 독선남이 있지요.

 소유욕이 강한 독선남은 항상 연인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여자가 처음에는 소유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에는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처럼 여겨져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평생 혼자살 것을 강요받을 때가 많았는데, 순장같은 풍습이 있는 나라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함께 묻거나 아내가 죽을 때까지 남편의 무덤 근처에서 살 것을 강요받기도 했었지요.

 옛날에는 남편이 아내를 죽여도 죄를 묻지 않는 나라도 많았는데,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21세기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남자가 결혼하면 아내를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여자와 한번 사귀면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독선남이 있지요.

 

 

 4. 여자는 남자에게 맞춰 주어야 된다는 남성중심적인 사고의 독선남

 "당연히 여자가 남자에게 맞춰 줘야지. 이건 남녀평등과는 별개의 문제야."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에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독선적인 남자는 연인이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춰 주기를 바라면서 연인을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에게 맞춰 주지 않는 여자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자신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지요.

 유교시대에도 어진 남자는 아내를 존중하라고 인격적으로 대하는데, 21세기에 여자가 무조건 남자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선적인 남자는 1000년 전에 태어났다고 해도 여자에게 환영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5.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독선남

 "난, 과거있는 여자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세상에는 남자는 과거가 있어도 되지만, 여자는 과거가 있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독선남이 많습니다.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는 나중에 연인의 과거를 알면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거나 연인에 대한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차라리 헤어지면 서로가 편할텐데,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으면 헤어지지는 않고 여자를 하녀처럼 대하면서 힘들게 만들 때가 많지요.

 "공주처럼 대접받으려면 공주처럼 행동해야지."

 "하녀처럼 막행동하는 여자가 뭐 잘났다고 대접받고 싶다는거야?"

 "여자가 대접받고 싶으면, 처신을 잘해야지."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는 여자의 과거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여자가 과거가 있거나 과거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태도가 180도 달라지면서 여자를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거나 서로 과거를 고백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말로 여자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입을 열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너, 지난 번 남자하고 어디까지 갔어?"

 "우리, 서로 숨김없이 지난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보자."

 

 여자의 과거를 알게 되면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의 주인공처럼 떠나거나, 떠나지 않아도 혼자 이별을 고민하면서 연인을 마치 남편 몰래 바람피운 여자나 연인 몰래 양다리 걸친 나쁜 여자처럼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지요.


  

 위의 5가지 경우의 독선남도 여자를 처음에 만났을 때는 매너남인 것처럼 위선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여자가 한번 이런 남자를 만나면 쉽게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이별을 협박하면서, 때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거나, 때로는 남자는 원래 그렇다는 모순적인 논리로 여자가 자신의 방식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할 때가 많지요.

 

 세상에는 남성중심의 가치관으로 여자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져 만나는 여자를 힘들게 만들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독선남들이 많이 있습니다.

 독선적인 남자는 남성중심적이거나 남성우월주의적인 경우가 많아 여자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남자와 다른 여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무조건 남자는 여자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성중심적인 독선남을 피해야 되지만, 문제는 독선남도 여자가 자신과 같은 남자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 정도로 똑똑하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기 전까지는 매너남처럼 행동하면서 본색을 감출 때가 많다는 것이지요.

 독선남은 처음에는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아 여자가 연애초반에는 눈치채기 힘들 때가 많은데,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사랑하고 나면 정에 매여 남성중심적인 독선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가 독선남을 만나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큰 상처만 받고 헤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늦게라도 본 모습을 보게 된다면, 과감하게 이별을 결단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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