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조정우 2010. 2. 13. 06:00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환경은 여전히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서 올해 주식시장은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 중인 주식시장은 바닥을 찍은 것이라기 보다는 단기 바닥을 찍었을 뿐이고, 유럽의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바닥이 어디인지는 상반기나 하반기 쯤에 드러날 가능성이 많겠지요.
 오바마의 은행개혁을 비롯한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시장이 오른다면 마지막 베어마켓 랠리가 될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악재들은 워낙에 메가톤급의 초대형 악재이기 때문에 향후 증시가 급반등할 가능성보다는 상승 후에 재차 추락하면서 1500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되면 강한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반등이 주식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반등이 미약할 경우에는 실망감을 주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향후 주식시장이 상승할 가능성보다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1. 유동성 장세가 계속 되기 어려운 환경이라서

 2009년 주식시장이 크게 오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금리가 낮아 유동성이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바마의 은행개혁이 예정되로 진행된다면 유동성이 감소하여 향후 주식시장은 하락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주식이란 매수가 많으면 오르고 매도가 많으면 떨어지게 마련이니, 오바마가 은행개혁을 중단하거나 완화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나빠져 오바마가 은행개혁을 중단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풍부한 유동성이나 투기적인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미중앙은행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2. 기대감으로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경기가 불황에 빠지면 경기가 위축되지만, 정부에서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쓰면 경기가 회복되는 것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2009년 미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미정부가 대규모의 부양정책을 썼기 때문인데, 부양정책으로 제정적자가 커지면 오히려 더 큰 경제위기를 만들 수 있겠지요.
 결국 미정부의 경기부양책에는 한계가 있어 미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경제지표의 착시현상이 경제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주어 그동안 증시가 비이성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투자자들이 경제위기라는 현실을 보면서 이성을 되찾는다면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현재 기술주들이 많이 분포한 나스닥을 제외한 미상장기업들의 PER은 평균이 15정도라고 합니다.

 경제위기가 없었을 때도 평균이 15정도에 머무를 때가 많았고, 2008년 미금융위기 때 10이하로 떨어졌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기업들의 평균 PER은 12~14정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올해는 미기업들의 순익이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PER 15라는 계산은 금융기업들의 모기지 손실금액을 포함하지 않은 장부상의 순익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주가는 현재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3.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는 바람에 작년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이 되었지만, 기업들의 생산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경제가 아직도 나쁘기 때문에 이것도 일종의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경제위기에 기업들이 생산을 축소한 결과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경기가 좋지 않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가능성보다는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2010년 기업들의 실적은 2009년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4. 미국의 주택경기와 실업률 등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2010년에는 미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거나 최소한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최근들이 미주택시장이 다시 침체하여 향후 미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의 회복은 주택시장의 회복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한 미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회복이 늦는 가장 큰 이유는 급증하는 실업률 때문인데 주택가격이 추가하락한다면, 은행들의 부실이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요.
 경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택시장과 실업률이 계선되지 않는한 미경제의 회복은 쉽지 않고 높아지는 실업률이 주택시장을 다시 침체에 빠뜨리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실업률을 높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미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입니다.
 미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주식시장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5. 중국의 긴축과 유럽의 위기 등 증시를 짓누르는 악재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들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미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순익을 떨어뜨리고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지요.
 중국의 긴축이나 남유럽국가들의 경제위기도 주식시장에는 매가톤급 악재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상승을 제한 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상승이 제한적이면 고수익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이 실망하여 서서히 증시에 유입된 돈이 빠지면서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폭락하던 주식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세계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주식시장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스 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인플레이션이나 오바마 은행개혁처럼 수면으로 나타나지 않은 메가톤급 문제들도 많아 향후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겠지요.
 비록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멈추고 상승을 시도한다고 해도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이 대형악재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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