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뜨거운 사랑이 식을 수도 있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묘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에 정신이 팔린 주인공에게 여자 친구가 찾아와 자신과 일 중 어느 것을 더 사랑하냐고 물었지요.
그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여자요. 내 말을 믿지 못하오?'
여자는 '잘 알아요. 하지만 당신은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어요. 당신의 일이지요. 일이 첫째고 나는 두번째 밖에 안되요.
예전에는 당신이 일시적으로 바빠서 그런 줄 알았아요. 하지만 이제는 당신이 나보다 일을 더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는 당신의 두번째가 되길 원하지 않아요. 이제 나와 일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그녀는 그가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헤어지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었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은 몹시 바쁘니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지요.
하지만 이미 결심을 굳힌 그녀는 그가 일 때문에 답변을 미루자 몹시 화가 나서 결별을 선언하고 떠나버렸습니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서 떠났다고 생각하고 떠나버린 그녀를 원망했지요.
그녀가 떠난 30년 후...
그는 다른 여인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요.
그에게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지요.
하루는 그의 딸이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우울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딸에게 물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싸웠니?"
그의 딸은 남자친구를 사귄 후로 항상 밝은 얼굴을 하고 다녔는데,
몹시 우울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딸을 보니 남자친구와 싸웠을 것이라는 추측할 할 수 있었지요.
"네, 아버지... 그가 아버지의 절반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요즘 저는 안중에도 없이 항상 일에만 몰두해요.
오늘도 그와 약속이 있었는데, 일 때문에 취소했어요. 제가 그에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해요."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일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에게 소흘했지...'
그는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올랐지만 딸을 위로해 주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가 자신의 일에 열심인 것도 모두 다 너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니? 네가 이해해 줘야지."
딸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저보다 일에 더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에게는 일이 첫째이고 저는 그 다음이지요. 저는 그의 두번째가 되고 싶지 않아요."
그는 딸의 말을 듣자 갑자기 오래전에 그를 떠나버린 애인의 말이 생각이 나게 되었지요.
'나는 당신의 두번째가 되길 원하지 않아요. 이제 나와 일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딸이 하는 말이 어쩌면 떠나버린 그녀가 한 말과 똑같은지 그는 이제서야 그녀가 떠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었지만 그는 일을 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그녀는 행복하지 못해 떠난 것이었지요.
그녀가 떠난 것은 그녀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의 자존심 (0) | 2009.01.04 |
---|---|
남편의 첫인상 (0) | 2008.12.30 |
사랑과 소유욕의 차이점 (0) | 2008.12.25 |
어느 모델의 후회 (0) | 2008.12.25 |
접시는 깨도 무드는 깨지마라 (0) | 200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