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연인들이 사랑싸움을 발전적으로 하는 방법

조정우 2010. 3. 24. 07:00

 

 "남자친구가 저한테 처음처럼 잘해준다면 서로 싸울 일이 없을거예요."

 

 여자는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원하는 경향이 있어 연인의 사랑이 변하면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싸우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면 서운한 감정이 폭발하여 연인에게 화내거나 연인의 변한 태도를 비난하게 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도 감정이 상해 서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들의 만남은 남자가 여자에게 대쉬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사랑한다며 구애했던 연인의 사랑이 변하여 권태기에 빠지면 서운하거나 상처받거나 심지어 속았다는 느낌마저 들어 사랑싸움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권태기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권태기에 빠져도 연인과 소모적인 사랑싸움을 하고 싶지 않겠지만, 권태기를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사랑싸움을 통해서라도 연인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것이지요.

 

 여자가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는 크게 5가지입니다.

 

 첫째, 여자가 처음부터 남자의 사랑을 보고 만남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남자의 조건을 보고 만남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판검사나 의사처럼 조건이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는 사랑싸움을 잘 하지 않는데, 처음부터 남자의 사랑을 보고 만남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남자의 조건을 보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둘째, 여자가 마음씨가 착하거나, 남자에게 순종적이거나, 성격적으로 소심하여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착한 여자는 마음이 온유하여 서운한 감정이 있어도 싸우지 않고 좋은 방법으로 풀려고 노력할 때가 많지만,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한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운한 감정이 쌓이거나 폭발하면 이별을 선택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에게 순종적인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의 여성들은 남자에게 순종적이었기 때문에 연인이 권태기에 빠져도 조용히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요.

 남자는 21세기에 살면서도 여자가 19세기처럼 남자에게 순종적이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현대에는 남자에게 순종적인 여성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남자의 희망사항일 뿐일 것입니다.

 

 셋째, 여자가 연인과 사랑에 빠졌거나 연인의 사랑을 믿어 관계가 안정되어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인데, 남자라면 누구나 연인이 자신과 사랑에 빠져 사랑싸움을 하지 않기를 바랄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남자를 이해하고 따르려고 노력하게 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라면 누구나 연인이 자신과 사랑에 빠져 따라오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자는 눈이 높을 뿐만 아니라 남자의 태도를 중요시하여 여자가 사랑에 빠지려면 남자가 백마탄 왕자거나,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거나, 여자에게 잘해주어야 되는데, 백마탄 왕자나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남자나 여자에게 잘해주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사랑에 빠져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요.

 

 넷째, 여자 자신이 권태기에 빠졌거나 연인에 대한 사랑이 식어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여자가 권태기에 빠졌다면 여자가 권태기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사랑싸움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하지만 여자가 권태기에서 빠져 나온다면 사랑싸움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다섯째, 여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하여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여자가 연인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 사랑싸움을 해도 남자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여자는 사랑싸움에 지치거나 연인에게 실망하여 이별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이별을 고민하는 동안에는 사랑싸움의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게 될 것이고, 마침내 여자가 이별을 결심하면 연인과 사랑싸움을 할 이유가 없어지겠지요.

 

  

 위의 5가지 경우 중에서 남자가 연인과 사랑싸움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남자가 사랑싸움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인이 원하는 사랑을 주도록 노력하여 연인에게 사랑의 확신을 주는 방법입니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는 사랑의 확신이 있으면, 모성애를 느껴 연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이 자신을 믿고 따라오게 만들어 사랑싸움을 피하려면 연인에게 사랑의 확신을 주어야 되겠지요.

 하지만 남자가 권태기에 빠졌거나 사랑이 처음과 크게 다르다면, 연인에게 사랑의 확신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사랑싸움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것은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인과 사랑싸움을 해야 되겠지요.

 

 

 사랑싸움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싸우면서 서로의 서운한 마음을 풀면서 상대를 이해하게 되는 발전적인 사랑싸움이고, 다른 하나는 싸우면서 상처를 만들거나 마음만 멀어지는 소모적인 사랑싸움입니다.

 발전적인 사랑싸움을 하고 나면 연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관계가 오히려 좋아질 때가 많지만, 소모적인 싸움은 아무리 싸워도 끝이 보이지 않아 서로 지쳐 여자가 사랑을 포기하거나 이별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라면 누구나 사랑싸움을 하고 싶지 않겠지만, 여자는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의 권태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사랑싸움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여자는 연인의 변한 사랑을 보면 큰 상처를 받거나 서운한 감정이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사랑싸움이 싫다고 방치해두면 나중에 한꺼번에 폭발해서 이별하게 될 수도 있지요.

 

 연인들의 사랑싸움은 남자의 권태기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여자가 사랑싸움을 걸어오면 거부감을 갖지 말고 사랑싸움의 이유를 파악한 후에 상처받거나 서운한 마음이 생긴 연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남자가 상처받거나 서운한 마음이 생긴 연인을 배려하지 않고 사랑싸움이 일어났을 때만 임기응변으로 넘기려고 한다면, 소모적인 사랑싸움이 계속 반복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식거나 서로 정 떨어져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하지만 남자가 사랑싸움을 할 때 상처받거나 서운한 감정이 생긴 연인을 배려해서 연인이 지적하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후에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려는 연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한다면 사랑싸움은 발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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