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의 자존심에 대해 남자가 모르는 것

조정우 2010. 3. 25. 06:00

 

 "우리 헤어져. 나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어."

 

 어느 날 갑자기 상처를 많이 받아 헤어지겠다는 여자의 이별선언은 남자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여자는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으면 상처를 견디지 못해 이별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여자는 사소한 일에서도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지만, 남자는 쉽게 상처받는 여자의 자존심을 배려하지 못해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아도 남자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상처가 치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해야 될 것입니다.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자존심을 이해하지 못해 연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도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아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남자가 연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지 않으려면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자존심을 배려해야 될 것입니다.

 

 남자는 쉽게 상처받는 여자의 자존심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자존심에 대해 남자가 잘 모르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자의 자존심에 대해 남자가 모르는 것

 

 

 1. 여자는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있다. 

 

 남자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자는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강해 자신을 매력적인 여자로 보지 않는 연인의 태도에 큰 상처를 받아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라면 누구가 연인이 자신을 매력적인 여자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연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다음은 여자가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연인의 말에 상처받아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자 : "나 예뻐?"

 남자 : "응, 예뻐."

 여자 : "얼만큼?"

 남자 : "그냥 예쁜 편이지, 뭐. 니가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니쟎아. 안 그래?"

 여자 : (자존심에 상처받았다) "......"

 

 1개월 후......

 

 여자 : "나, 예쁜 편이 아니라는 말, 진심이야?"

 남자 : "예쁜 편은 아니고, 그냥 잘 생긴 편이지, 뭐."

 여자 : "......" (독백) '헤어질까? 정말 자존심 상하게 말하네.'

 

 3개월 후......

 

 여자 : "우리 헤어져."

 남자 : "이유가 뭔데......"

 여자 : "헤어지는 마당에 구차하게 이유를 말하고 싶지 않아."

 

 여자는 '니가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니쟎아.'라는 남자의 말에 여자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아 이별을 선택한 것이지요.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매력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예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여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로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남자는 이러한 연인의 마음을 몰라 여자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어 연인을 떠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2. 매력적인 여자일수록 자존심이 강하다.

 

 여자 : "오빠, 나 예뻐?"

 남자 : "응, 당근 예쁘지."

 여자 : "김희선보다 더 예뻐?"

 남자 : "너, 그걸 말이라고 하냐? 비교할 대상을 비교해야지. 진짜 웃긴다."

 여자 : "김희선이 나보다 더 예쁘면, 김희선하고 사겨라. 난 간다." (떠났다)

 남자 : "제 왜 저래? 설마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착각하는 공주병있는거 아니야?" (매력적인 여자라면 누구나 공주병이 있다)

 

 젊은 여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매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데, 매력적인 여자일수록 자신의 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스스로 자신이 예쁘다고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가 자신을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하는 여자에게 "난, 니가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난 니가 착해서 좋아하는거야."라고 말한다면, 그 말 한마디에 여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것아 이별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 여자는 연인의 권태기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다.

 

 여자 : "오빠, 권태기인 것 같아. 오빠가 날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서 나 상처 많이 받았어."

 남자 : "미안해. 내가 요즘 너한테 소흘했던 것 같아. 앞으로는 잘해줄께."

 

 시간이 지나도 남자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자 여자의 상처는 누적되었다.

 여자는 연인에게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느낌이 들자 존재감에 상처를 받았고, 연인이 자신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여자는 이별을 선언했다.

 

 여자 : "오빠, 우리 헤어져."

 남자 : "갑자기 왜?"

 여자 : "오빠가 날 대하는 태도가 변해서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어."

 남자 : "정말 미안해. 잘못했어. 다시는 너한테 상처주지 않을께."

 여자 : "오빠, 너무 늦었어. 난 정말 상처 많이 받아서 떠나지 않을 수 없어. 오빤 이해하지 못할꺼야. 내가 그동안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남자 : "그렇게 상처 많이 받았다면 말했어야지. 상처 많이 받았다고."

 여자 : "말했쟎아. 상처 많이 받았다고. 나, 이만 갈께." (여자는 떠났다.)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존재감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연인이 자신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연인이 자신의 매력을 과소평가하여 권태기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지요.

 실제로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연인의 매력을 과소평가하게 되기 때문에 연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4. 여자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도 사과받으면 상처를 극복할 수도 있다.

 

 여자 : "오빠, 변한 것 같아. 오빠가 변한 것 같아서 나, 상처 많이 받았어."

 남자 : "사랑이란 변하기 마련이야. 어떻게 사랑이 항상 똑같을 수 있어?"

 

 3개월 후......

 여자 : "우리 헤어져. 나,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아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남자 : "미안해. 앞으로는 상처주지 않고 잘해줄께."

 여자 : "이제와서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야. 사과를 하려면 진작에 했어야지. 상처 다 주고 나서 사과하면 뭐해?"

 

 여자는 연인의 권태기에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은데, 큰 상처를 받아도 남자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권태기를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면 자존심에 상처받은 여자의 상처는 더욱 깊어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요.

 


 5. 여자는 연인을 사랑해도 자존심에 상처받으면 연인을 떠날 때가 많다.

 

 여자 : "오빠, 정말 못됬어. 오빠, 만난거 정말 후회되."

 남자 : "난 너 만난거 후회 안 되는 줄 알아? 너처럼 성질 더러운 여자 만나서 허구한 날 싸우느라 나도 정말 지쳤다."

 여자 : "오빠가 나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언제는 나 없으면 못살 것처럼 애걸해 놓고, 이제와서 성질...... 기가 막혀. 좋아, 우리 헤어져."

 남자 : "미안해. 내가 좀 흥분한 거 같아. 니가 내가 못됬다고 하고, 날 만난게 후회된다고 하니까, 화가 나서."

 여자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뭐가 어째? 오빠 말 한마디에 오만 정 다 떨어졌어. 이제와서 뭐라해도 소용없으니까, 우리 헤어져."

 

 남자는 연인을 사랑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도 상처를 극복하고 이별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으면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연인을 사랑해도 이별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인들이 흥분하여 싸울 때 서로 자존심에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으면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 잊고 연인과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가 많지만, 여자는 시간이 지나도 자존심에 상처받은 말을 잊지 못해 이별을 선택할 때가 많지요.

 남자가 연인에게 막말을 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다면, 시간이 지나도 자존심에 상처받은 것이 치유되지 않아 영영 이별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자는 사소한 일이나 연인의 사소한 말에도 자존심에 상처받아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으면 안색이 변하면서 상처받았다고 말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이별하게 될 때가 많지요.

 여자는 자존심에 쉽게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소중한 사랑을 지키려면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자존심을 배려해야 될 것입니다.

 

 

오늘 글 : 선덕여왕 96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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