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운 이유

조정우 2010. 6. 4. 10:00

 

 "미증시,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이틀 연속 상승!"

 미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상승세를 유지하여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여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증시가 비록 이틀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다우지수는 여전히 10000선에 가까워 하루만에 10000선이 붕괴될 수 있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악재의 소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6월 한달 정도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경기침체가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하락압력은 갈수록 높아질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나 금융위기에 대한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운 이유

 

 

 1. 유로존의 경기침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그리스 사태로 시작된 유로존의 경기침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유로존의 경기침체로 인한 유로화의 하락과 주식시장의 하락 또한 전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겠지요.

 기업들의 순익이 현재는 좋다고 해도 전세계경제가 침체된다면, 기업들의 순익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기업들의 순익이 줄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2. 예상보다 부진한 미경제지표

 

 미국 비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 50은 넘었지만, 그다지 좋지 않아 향후 미주식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비제조업지수가 50 이하이면 침체를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55.4라는 수치는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어제 발표한 비제조업지수가 유럽의 제정위기로 미증시가 폭락하기 전인 4월이라는 것입니다.

 유럽 제정위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5월에는 지수가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미증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경기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앞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3.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리인상과 금융개혁

 

 며칠전에 있었던 캐나다의 금리인상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어제도 금리를 인상해야 된다는 캔사스 시티 연방은행의 총재의 발언이 있었지만, 금리인상 논쟁이 가열되면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요.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순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겠지요.

 오바마의 금융개혁을 비롯한 은행세 도입문제도 현실화된다면 주식시장에 큰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다시 고조되는 금융위기와 손실상각

 

 유럽금융기관이 향후 2년간 1950억 유로의 손실상각이 될 것이라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전세계의 금융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럽금융기관이 2000억 유로에 가까운 손실상각을 해야 한다면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금융기관의 손실상각 액수도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지요

 실제로 모기지 채권 가격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로도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미주택시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미금융기관도 대규모 손실상각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5. 북한 리스크 장기화 조짐

 

 북한 리스크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달러의 상승으로 환차손으로 인한 기업들의 순익의 하락도 커질 가능성도 높지요.

 최근 국내은행들의 외화대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미달러의 약세를 예상해 달러 차입을 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원화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기업들의 환차손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리스크로 인해 한국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나 금리가 상승한다면 향후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겠지요.

 

 

 유럽경제위기, 제조업지표 부진, 금리인상위협, 금융기관 대규모 손실 위험, 북한 리스크 등 현재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은 모두 진행형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주식시장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앞으로도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틀전 미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던 건설경기지표 호조도 4월의 경제지표일 뿐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리스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4월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미증시가 급등한 것을 보면, 미증시가 얼마나 호재에 목말라 있는지 알 수 있지만, 호재보다는 악재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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