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분기 매출 하향 조정 충격!"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이 지난 8월 27일 금요일, 3분기 매출을 5%나 하향조정하고 마진률을 1% 낮추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분기 실적이 10년내 최고였던 인텔이 불과 몇 달 채 안되어 매출을 5%나 하향조정하고 마진율도 1%를 낮추었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 업황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나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문제는 PC업체들도 매출이 3분기에 큰 폭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PC매출이 크게 줄어든다면, 이에 따라 반도체와 엘시디 매출도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IT기업들의 순익이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의 순익이 2분기에 고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어도 많은 전문가들은 3분기의 순익도 2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인텔의 발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인텔처럼 3분기의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에는 주식시장에 큰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문제는 4분기 매출은 3분기 매출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달러화의 약세로 미국 기업들의 매출과 순익이 늘어나는 것이지만, 달러화의 약세는 글로벌 경기를 위축시켜 부메랑으로 미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로 미기업들이 매출이나 순익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주식투자자들은 순익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인텔의 발표를 보면 3분기 미기업들의 순익이 2분기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의 고비는 미기업들의 3분기 순익이 발표되는 10월이 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10월, 미기업들의 실적이 2분기보다 크게 악화되어 발표된다면,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미기업들의 순익은 지난 2분기까지 무서운 기세로 늘어났는데, 3분기부터 급격하게 줄어들 조짐을 보여 주식시장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인텔이 3분기 매출을 5%이상 하향한데 이어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매출을 하향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기업들은 다음 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 투자자들에게 고해성사를 하듯이 실적이 나빠질 것을 미리 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미기업들의 고해성사가 주식시장의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인텔처럼 예상매출을 크게 하향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난다면, 9월부터 약세장이 올 수도 있겠지요.
인텔의 매출하향은 IT산업의 매출하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텔의 3분기 매출 하향 발표는 미증시의 약세장을 알리는 서곡처럼 들리는군요.
오늘 글 : 여자가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
: 초한지 6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연재 글 : 배달민족 치우천황 19화 (오늘 발행한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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