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옵션만기일 폭락 쇼크, 진정될 수 있을까?

조정우 2010. 11. 13. 09:00

 

 "코스피 한때 1900선 붕괴! 코스닥 폭락!"

 잘나가던 주식시장이 11월 11일 옵션만기일 폭락 쇼크의 여진으로 연일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하락하였지만, 코스닥 지수는 폭락하여 주식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한때 붕괴되었고, 500선을 돌파하며 큰 시세를 냈던 코스닥도 500선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요일, 주식시장이 옵션만기일의 폭락 충격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스피는 한때 1900선이 붕괴되며 옵션만기일의 폭락 충격의 여진이 계속 되었습니다.

 11월 3일의 FOMC의 이벤트 이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증시가 하락으로 방향을 찾은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때마침 터진 중국의 금리인상설로 미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아일랜드의 경제위기까지 겹쳐 주식시장을 낙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의 랠리를 이끈 11월 3일 FOMC의 이벤트 이후에 주식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시스코 악재와 중국 금리인상설, 아일랜드 재정 위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이 갑자기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FOMC 이벤트 후에도 주식투자자들이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할지 아니면 차익실현에 나설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우연하게도 FOMC 이벤트가 끝난 이번 주에는 시스코 실적 경고, 아일랜드 재정위기, 중국 금리인상설 등의 악재가 쏟아졌는데, 이러한 악재들이 주식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면 주식시장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을 것입이다.

 주식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지 추가매수에 나설지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입니다.

 옵션만기일 폭락 쇼크의 여진이 계속될지 끝날지는 다음 주에 드러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의 주식시장의 향방에 따라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할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일지,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