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미국의 경제회복은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

조정우 2011. 1. 24. 09:00

 

 "미국의 경제회복은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이다."

  최근들어 미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사실 미경제는 회복 중이라기 보다는 좋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여전히 나쁜 상태입니다.

 실업률이 9.4%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었고,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제조업도 반등하고 있어 경제가 회복 중 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 아직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고실업률과 주택가격 하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잠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미정부가 무리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회복세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미정부의 초저금리와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회복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노동시장의 개선도 더딘 상황인데, 거기에 IT산업마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현재 미경제는 낙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무리한 경기부양책으로 미정부의 적자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러 새로운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미경제회복의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의 개선이 미미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미경제의 회복은 긴 불황의 터미널 속에 잠시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일시적인 상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현재 미경제 회복을 요약하면,

 미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 저금리정책 + 약달러 + 주식시장의 상승 + 소비심리 회복 =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

 천문학적인 대규모 부양책에 금리까지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경제의 회복세는 완만한 상태인데,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재정적자와 저금리 정책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과연 미정부의 정책이 옳은 것이었는지조차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미국이 2000년대 초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썼고, 그 후유증으로 부동산 버블이 생겨 금융위기가 발생했는데, 현재는 저금리 정책에 무리한 부양책까지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니 앞으로의 후유증은 과거보다 적지 않을 것입니다.

 무리한 경기부양정책은 수년만 참으면 끝낼 수 있는 경제위기를 10년 이상으로 끌고 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미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미경제의 회복세는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이고, 앞으로 다가올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로에 가까운 미금리가 미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미정부가 무리한 부양책으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경제의 회복은 길고도 머나먼 가시밭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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