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QE3 단행에도 주식시장 하락 피하기 힘들다!

조정우 2012. 9. 17. 08:00

  "QE3 효과없을 것."

  -미 경제전문가들 QE3 효과에 회의적-

   9월 13일, FRB의 버냉키가 드디어 QE3를 단행했습니다.

   주식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QE3의 조치로 미주식시장은 급등했고, 한국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도 덩덜아 급등하였습니다.

   그동안 이미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QE3효과에 의문을 제기하여, 지금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때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버냉키가 9월 13일, 전격 단행하였는데, 과연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 될 수 있을지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미 꼭지점에 다다른 현재의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2007년 7월, 14000을 돌파했던 다우지수가 QE3의 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인데, 이미 13593.37를 기록 중인 다우지수가 앞으로 오르면 얼마나 오르겠느냐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기껏 올라야 5% 정도일텐데, QE3 기대감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있는 미증시가 9월에서 10월초 사이에 14000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3분기 실적 예상치가 발표될 10월 중순 무렵에는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든 미 기업들의 순익이 이번 3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세계 경제는 한마디로 첩첩산중의 위기입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경제의 침체, 성장률 7%로 추락한 중국 경제, 제조업의 부진으로 인한 미경제의 하락, 세계 경제를 이끄는 3대축이 모두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QE3가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느냐에 대해 많은 경제학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지난 QE1, QE2 시행으로 인해 침체에 들어섰던 미경제가 살아나고, 주식시장이 크게 오른 기억으로 QE3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미국, 유럽, 중국, 3대 경제권이 침체기에 들어선 상황이라, 이번만큼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아이폰5 출시에도 하반기 실적이 하락세가 예상되는 애플처럼 미경제는 QE3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찾아온 불경기로 미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주식시장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지만,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로 위기를 맞고 있는 유로권 경제, 재정절벽의 위기에 빠진 미국과 7% 대 성장률로 경기침체의 홍역을 겪고 있는 중국, 현재의 전세계 경제상황은 폭풍이 찾아오기 전에 날씨가 고요해지는 폭풍전야와도 같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루비니가 퍼펙트스톰을 경고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번에도 QE3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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