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블랙 먼데이 25주년 미증시 급락, 약세장의 서곡일까?

조정우 2012. 10. 20. 10:00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먼데이 25주년 미증시 급락!"

 1987년 10월 19일, 하루에 다우지수가 20%이상 폭락했던 블랙 먼데이 25주년이 되는 금요일, 미증시는 개장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낙폭을 점점 키워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나스닥 67.25 포인트(2.19%), 다우 205.43 포인트(1.52%), S&P 24.15 (1.66%)

   미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 마감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 10월 19일은 1987년 블랙먼데이 25주년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긴 하지만, 2009년 이래 지난 4년간 지칠 줄 모르고 오른 미증시가 이제는 하락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증시가 급락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실적 때문이었습니다.

   전날 어닝 쇼크를 기록한 구글에 이어 GE, 마이크로소프트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어닝 쇼크를 보이니, 그동안 기대감만으로 올라 너무 오른 미증시는 하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지요.

   거기에 스페인 문제마저 명확한 해결책이 나와 불안감을 더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스페인이야 하루이틀의 뉴스가 아니지만, 문제는 미기업들의 실적이 나쁘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애플의 실적이 1분기를 정점으로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고, 얼마전 인텔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구글, GE,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르기까지 연일, 실적 쇼크를 보여주고 있어, 지난 3분기 고점을 찍은 미증시는 이제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신용등급 강등, 유럽재정위기, 중국경기둔화, 등 수많은 메가톤급 악재속에서 QE3의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미증시가 이제 기업들의 어닝 쇼크를 맞고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 미기업들의 PER이 14라고 하며 미증시의 평균인 15라고 보면, 아직 메리트가 있다는 애널들이 있는데, 기업들의 순익이 지금처럼 급감한다면 현재보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도 매리트는 커녕 주식에 거품이 키고 말 것입니다.

   사실, 지금처럼 위기가 끊이지 않는데다 경기가 나쁠 때는 PER 14도 대단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14도 높은 수치인데, 기업들의 순익마저 떨어진다면 주식시장의 하락은 기정 사실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이미 미국 경제전문가들이 미기업들의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하락했을 것이라 예상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예견한 바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증시, 한국증시 모두 게걸음을 하듯이 조금씩 하락해왔는데, 예상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기업들의 순익은 지난 3분기에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인데다 내년의 기업들의 예상 실적마저 암울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미증시로 하락세를 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링크 글 : 김춘추, 난세의 영웅인가 역사의 죄인인가? (여강여호 글)

추천 글 : 김춘추 대왕의 꿈 특별회 - 비담의 난 (필자의 첫소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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