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총아 표지

   이웃 블로거님들께 저의 신작소설 '왕총아王聰兒' 표지를 제작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네이버 이웃 블로거님이신 kk님께 의뢰해 표지를 제작했는데, 제가 첫눈에 반할 정도로 왕총아를 너무 예쁘게 그려주셨네요. 

   작년 7월 27일부터 연재한 신작소설 '왕총아'는 지난 8월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에 승격하여 현재 72화까지 연재 중인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17년 전인 1798년, 21살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왕총아에 대한 소설입니다. 

   장르는 역사 무협소설이라 할까요. 

   소림, 아미, 무당 등의 구대 문파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무협소설이지만, 역사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 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왕총아가 천재적인 전략가인만큼 후반부에는 전쟁신도 자주 나와 전쟁소설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소설은 로맨스 무협소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로맨스적인 요소가 강한데, 왕총아와 함께 백련교의 난을 일으킨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요지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곡예꾼을 아버지로 둔 왕총아는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만주족 건달 패거리들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소림과 함께 무림의 쌍두마차격인 아미에 입문하여  아미의 장문인 천성 사태의 직계제자가 되어 절세의 무공을 익혔지만, 16살이 된 어느날 십여 년간이나 떨어져 산 어머니가 간절히 보고 싶어 무단으로 하산하여 천성 사태의 노여움을 사서 출교당한 후, 생계를 위해 곡예꾼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유랑하던 중 고향인 양양에서 또 다른 만주족 패거리들의 모함으로 백련교도라는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이때 요지부를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줄거리를 많이 알면 소설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줄거리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프랑스 혁명 시기인 1796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알프스산을 넘으며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시기에 왕총아는 자신의 고향 양양에서 1만여 백련교도를 이끌고 거병을 일으켰는데,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백련교의 난이었습니다. 

  우연하게도 나폴레옹이 1796년 3월에 이탈리아 원정 사령관에 임명되어 4월에 이탈리아 원정 전쟁을 개시했는데, 왕총아는 1796년 음력 2월에 백련교 수령인 총교사로 추대되어 음력 3월에 거병을 일으켰습니다. (양력과 음력은 한 달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과 왕총아가 일으킨 백련교의 난은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것이지요)

   나폴레옹과 왕총아는 같은 시기에 각각 이탈리아 원정 사령관과 백련교 총교사가 되었고, 나폴레옹이 알프스산을 넘어 이탈리아 원정 전쟁을 개시했을 무렵에 왕총아는 1만여 백련교도를 이끌고 거병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 시기에 서양에는 알렉산더 대왕 이후 최고의 전술가라는 나폴레옹이 있었다면 동양에는 나폴레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여자 전술가 왕총아가 있었던 것입니다. 중국 기록을 보면 왕총아가 얼마나 뛰어난 전술가인지를 알 수 있는데, 왕총아는 거병 초기 1만에서 말기 3만에 이르는 병력으로 수십 만에 이르는 청나라 관군을 연전연파한 불세출의 여장수였습니다. 

   당시 청나라 황제 건륭제는 스스로를 십전노인(十全老人)이라 칭했는데, 자신이 출전한 열번의 원정을 모두 승리하여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건륭제가 열번의 원정에서 십전 전승을 한 것은 그가 천재적인 전략가였던 것이 아니라 청나라 군대가 그만큼 강했기 때문으로 청나라 군사력이 절정에 달했던 이 시기에 왕총아가 1만에서 3만의 병력으로 수십 만의 청나라 관군을 연전연파하였으니, 왕총아가 얼마나 뛰어난 전술가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왕총아의 전술을 연구한 결과,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는 한신과 비슷한 점이 많더군요. 

   왕총아의 전술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에서 향후 200회 이상(현재 72화까지 연재했으니 앞으로 128화 이상이네요) 연재할 계획인 '왕총아'를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링크 ： 왕총아 네이버 웹소설 (배너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웹소설 연재 사이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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