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남자의 5가지 착각

조정우 2009. 12. 10. 06:00

 

 여자의 연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독이 될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어머니처럼 무조건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애할 때 남자가 흔히 하는 3가지 착각이 있는데, 하나는 연인이 어머니처럼 자신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다는 착각이고, 다른 하나는 연인이 아내처럼 항상 곁에 머무를 것이라는 착각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연인의 왕자라는 착각입니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할 때 착각에 빠져 연인을 힘들게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연인에 대한 지나친 이해심과 배려는 여자를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여자의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독이 되어 남자가 여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통해서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라거나, 남자가 여자의 감성이나 감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자신을 따라 주기를 바라여 관계를 파탄나게 만들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연인이 잘해줄수록 착각에 빠져 연인을 힘들게 만들 때가 많은데, 연인을 힘들게 만드는 남자의 착각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연인이 어머니처럼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착각

 

 남자는 연인의 모성애를 어머니의 모성애로 착각하여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연인이 어머니처럼 자신을 무조건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신이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연인이 다 용서해 줄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은데, 사랑이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과 신뢰가 깨어지면 돌이킬 수 없을 때가 많지요.

 

 남자는 자신이 바람을 피워도, 양다리를 걸쳐도, 연인에게 폭행을 가해도, 연인의 자존심을 짓밟아도, 연인에게 큰 상처를 주어도 연인의 모성애만 자극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큰 잘못을 하고도 연인이 자신을 떠나면,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연인을 원망할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연인이 자신을 어머니처럼 무조건 사랑해 줄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는 연인이 이러한 착각에 빠지면 한마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니 엄마냐?"

 

 

 2. 연인이 아내처럼 자신을 배려할 수 있다는 착각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마치 아내라도 된 것처럼 방심하고 소흘해져도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졌을 때 마치 결혼이라고 한 것처럼 연인이 무한하게 기다려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가 연인의 권태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남자는 권태기의 늪에 빠져 연인의 존재감에 깊은 상처를 줄 때가 많지요.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졌을 때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헤어지자.", "너 변했어.",

"우리의 관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자."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여자는 권태기에 빠진 연인의 모습에 상처받으면 무드가 깨어져 가시돋힌 말을 하게 마련이지요.

 남자들은 여자가 헤어지자는 말로 이별을 암시하거나 이별을 경고하면 듣기 싫겠지만여자가 권태기에 빠진 남자에게 좋은 말을 하면 남자는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자신이 연인의 왕자라는 착각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마치 연인의 왕자라도 된 것처럼 연인이 자신을 연예인처럼 떠받들어 주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마치 연예인이나 판검사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추어 주고 자신을 받을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남자가 여자의 왕자도 아니면서 왕자와 같은 대접을 받기만 바란다면 여자가 힘들어 질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왕자처럼 사랑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남자는 자신은 연인을 공주처럼 생각하지 않고 후궁이나 시녀처럼 생각하면서도 자신만 왕자 대접을 받으려고 할 때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헤어진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잘난 것도 없으면서 큰 소리만 쳐서 헤어졌어요."

  

 

 4. 연인이 천사처럼 착할 수 있다는 착각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연인이 천사처럼 착해져 모든 것을 양보해 주기를 바랄 때가 많습니다.

 "당신은 나의 천사요."

 남자는 연인이 정말 자신을 위해서 헌신하고 배려하는 사랑의 천사가 되어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여자가 듣기에는 달콤한 사랑의 고백처럼 들릴 지 몰라도 사실은 인간과 천사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 뒷바라지하는 관계에 불과한 것이지요.

 

 남자는 연인이 정말 자신의 천사처럼 모든 것을 양보하고 희생해 주기를 바라여 여자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는 연인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가 헌신해도 고마운 줄 모르고 받아먹다가 나중에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면, 떠나도 미안한 생각을 하지 않을 때가 많지요.

 천사는 아름답기 때문에 여자는 천사같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천사란 존재는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5. 연인이 여자의 감성을 버릴 수 있다는 착각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연인이 여자의 감성을 버리고 자신을 따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감성을 마음만 먹으면 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여 사소한 일에 쉽게 상처받는 여자의 감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여자가 사소한 일에 상처를 받으면 '어리광'을 부리지 말라고 하거나 '나이값 좀 하라'고 호통칠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여성스러운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사소한 일에도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여자의 감성이나 감정을 외면하여 큰 상처를 주어 여자가 떠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남자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는 연인을 원한다면 남자같은 여자를 만나면 될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본질적으로 남자처럼 사소한 일에 무딘 감성을 지닐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여자가 감성과 감정을 버릴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사소한 일에 큰 상처를 받으면 별 것도 아닌 일에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식으로 여자의 상처를 우습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여자가 연인에게 상처받아도 쿨한 척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면, 남자는 여자가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이별을 선언했을 때 여자에게 이중으로 상처를 줄 것입니다.

 

 "그게 말이되? 니가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떠나는거지." 

 

 

 착각은 자유라는 말이 있지만, 남자의 착각은 연인을 힘들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여자의 지나친 이해와 배려는 남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대신에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 갈 때까지 착각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가 연인을 사랑한다면 무한히 이해하고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여자의 이해심이나 배려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만들어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자가 사랑에 빠질 때 남자는 착각에 빠져 연인이 어머니처럼 자신을 사랑해주고, 연인이 아내처럼 자신을 배려해주고, 연인이 자신을 왕자처럼 대접해주고, 연인이 천사처럼 자신을 뒷바라지해주고, 연인이 자신을 무조건 따라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가 생겨 연인에게 정말 헌신적으로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의 지나친 사랑과 배려는 남자를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에 밀고 당기기를 통해서 연인이 착각에 빠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