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1화 조정우 역사소설 선덕여왕 1화 조정우 역사소설 사신이 된 덕만공주 연꽃문양의 자색 비단옷을 입은 사내가 덕만공주가 거처하는 사량궁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사량궁을 지키는 호위병사들은 그를 보자 고개를 숙여 인사하였다. 호위 병사 하나가 앞으로 나와 물었다. "춘추공께서 어인.. 신라사 2016.01.23
천하제일 여검객 유지, 네이버 공모전 출품! 저의 신작 무협소설 '천하제일 여검객 유지'가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무협 장르에 출품되었습니다. 사실 이 소설을 2012년 제 데뷰작인 '김춘추' 이전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춘추'를 세심히 읽어보신 독자 분들이라면, 유지의 손녀 유란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김유신의 검술 스승.. 신라사 2015.06.04
선덕여왕 36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6화 장손황후가 미쳐 입을 열기도 전에 양비가 나무라듯이 말했다. "위귀비, 황후마마께서는 그대를 각별히 아끼시거늘, 어찌 그리 말씀하시는 것이오?" 위귀비는 농으로 말한 것이었는데, 양비가 따지자 위귀비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장손황후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송.. 신라사 2011.03.06
선덕여왕 35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5화 장손황후는 덕만공주와 선화공주가 자신과 양비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자 미소지으며 말했다. "선화왕후, 덕만공주, 백제와 신라가 평화롭게 지내는 것은 폐하의 뜻이기도 하니, 나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소. 나는 다만 이번 평화협상이 잘 되기만 바랄 뿐이오." 장손황후.. 신라사 2011.03.02
선덕여왕 34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4화 다음 날 오시가 되자 김춘추는 신라 사신단을 이끌고 황궁을 찾아갔다. 덕만공주를 대신하게 된 김춘추는 당태종에게 인사를 올렸다. "신라 사신단의 사신 김춘추가 황제 폐하를 알현하나이다." 당태종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김춘추에게 물었다. "짐은 신라의 사신단 대.. 신라사 2011.02.21
선덕여왕 33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3화 모레 있을 백제와의 평화협상에 대한 논의가 끝나자, 덕만공주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다. 어제 오늘 피로가 누적된 탓에 몹시 고단하여 곧바로 침소에 들었다. 이미 자시가 지났지만, 내일 김춘추가 자신을 대신하여 사신단 대표의 임무를 수행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되어 .. 신라사 2011.02.11
선덕여왕 32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2화 덕만공주는 떠났지만, 선화공주는 양비와 모레 있을 평화협상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비가 말했다. "손자병법에 이르기를 싸우지 아니하고 이기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했소. 백제와 신라가 동맹을 맺으면 고구려는 앞뒤로 적을 맞아 우리 당에 굴복하지 아니할 .. 신라사 2011.02.03
선덕여왕 31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1화 덕만공주는 고개를 숙여 양비에게 양해를 구한 후 품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선화공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덕만공주는 선화공주의 등을 어루만져주며 위로하였다. 양비는 선화공주와 덕만공주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 언니 남양공주가 생각나서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했다. .. 신라사 2011.02.02
선덕여왕 30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0화 양비는 크게 탄식하였다. '대체 황제의 자리가 뭐길래 형제를 죽인 것도 모자라 형제의 자식마저 죽여야 한단 말인가?' 양비는 누구보다도 이세민이 황제가 되기를 바랬지만, 자신의 형제와 형제의 자식들까지 죽여서 황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양비는 문득 자신의 아.. 신라사 2011.02.01
선덕여왕 29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29화 양비의 눈빛은 가족을 잃은 것처럼 몹시 슬퍼보였다. 양비는 슬픔을 감추기 위해 애써 미소지었지만 그녀의 눈빛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덕만공주와 선화공주가 자리에 앉자 양비는 시녀들에게 눈짓을 했다. 시녀들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조아린 후 차를 가져왔다. ".. 신라사 20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