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11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11화 선화공주는 덕만공주에게 신라를 떠나는 과정을 설명하던 중 함선이 떠나는 순간을 말하다가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덕만공주는 선화공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언니, 슬퍼하지 마세요. 아바마마께서 언니의 결백을 아시면, 언니를 다시 받아들이실거예요." 선화.. 신라사 2010.12.23
선덕여왕 10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10화 선화공주는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울음을 터뜨렸다. 무강왕자는 선화공주가 울음을 멈추기를 기다렸다. 선화공주는 울음을 그친 후 옷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대체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이오?" "나와 함께 백제로 가지 않겠소?" 선화공주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 신라사 2010.12.21
선덕여왕 9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9화 선화공주는 칠흑처럼 어두운 밤길을 가슴을 졸이며 걸어갔다. 어디선가 들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면 소름이 돋았지만 용기를 내서 걸음을 재촉하였다. 약도에 표시된 장소의 근처에 이르자 초막집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집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볼 때 집 안에서 한 사.. 신라사 2010.12.20
선덕여왕 8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8화 선화공주는 자신을 생각하는 무강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무강왕자, 참으로 고맙소. 허나, 그대는 신라의 적국인 백제의 왕자이니, 결코 그대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소.' 선화공주를 따르던 화랑들조차 등돌린 상황에서 무강의 서찰은 선화공주의 마음을 뒤흔들었.. 신라사 2010.12.19
선덕여왕 7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7화 선화공주는 괴로운 듯 미간을 찌푸린 채 한참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선화공주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모든 것이 내 운명이 아니겠느냐?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운명이란 의지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선화공주.. 신라사 2010.12.18
선덕여왕 6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6화 황후의 시녀는 덕만공주를 별궁에 있는 커다란 방으로 안내했다. 방안에는 백옥처럼 하얀 얼굴의 아름다운 여인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녀는 천명공주와 닮은 데가 있어 덕만공주는 선화공주임을 알 수 있었다. '선화 언니구나!' 선화공주는 40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신라사 2010.12.17
선덕여왕 5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5화 덕만공주는 선화공주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천명공주를 생각하자 눈물이 앞을 가렸다. '피를 나눈 동생을 만날 수 없으니, 이 얼마나 기구한 운명인가? 무왕, 당신은 어찌 선화 언니를 데려가서 나의 언니들을 갈라 놓았소?' 덕만공주는 무왕이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아바.. 신라사 2010.12.16
선덕여왕 4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4화 김춘추는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선화공주께서 백제 사신단의 숙소에 계신다 하옵니다." 덕만공주는 몹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라? 선화공주께서 장안에 계신다고?" "그러하옵니다." 덕만공주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록 아바마마께서 선화 언니를 마음에서 지웠.. 신라사 2010.12.15
선덕여왕 3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3화 당태종은 무왕의 이야기를 듣자 며칠 전에 장안에 도착한 백제 사신단 대표가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백제 사신단 대표는 누구인고?" "선화공주의 맏아들 의자왕자입니다. 의자왕자는 해동증자라 불릴 정도로 효성이 깊을 뿐만 아니라 용맹하고 총명하여 머지않아 백제의 .. 신라사 2010.12.14
선덕여왕 2화 (조정우 역사소설 수정판) 선덕여왕 2화 당태종은 무왕이 어떻게 선화공주를 설득했는지 궁금했다. "선화공주는 순순히 무왕을 따라갔는가?" "절에 유폐되었던 선화공주는 호위 병사들을 따돌려 탈출한 후에 무왕과 함께 신라를 떠났다 하옵니다." "그가 백제의 왕자인줄 모르고 따라갔는가?" "금지옥엽인 공주가 .. 신라사 2010.12.13